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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ㅣ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평점 :
초등생이 봐도 어려울 책.
5살 작은 아들에게 읽어 줘 봤더니 슬프다고 했다.
음~~
난 눈물이 핑 도는 거이.. 참 맘 아픈 사연.
어른인 내가 겪는다고 생각해도 답답한데 요즘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받아 들일지..
그러나 필요한 부분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참기 싫어하고 빨리 빨리가 정당방위인 우리 현실..
책속 내용 중에 아이가 아빠에게 얘기한다.
할머니 다시 가라고 하면 안 돼요?
안 돼.
왜요? 아빠 어릴 때도 따로 살았다면서요.
그래도 안 돼...... 엄마니까. 할머니는 아빠 엄마거든.
그럼 아빠, 할머니도 우리 엄마처럼 아빠를 사랑했어요?
.........
참 짠하다..
지은이의 사실적 이야기 인가 보다.
아버지를 버린 엄마를 어찌 안고 살아 갈 수 있는지..
그 시어머니를 받아 들인 며느리가 더 커 보이기도 하다.
효의 정신인가?
그림만큼은 연필로 데생한 거 처럼 전체적으로 그리고 채색이 들어가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음~~~
어른에게 생각거리가 되는 데 아이들에겐 어떤 반응일지..
무거운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