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책 읽어 주기 전에 집에 있는 책 중에 고르라고 하면 아이가 골라 온다.

여러 전집 중에 골라 올때도 있고 그냥 한 전집일때도 있고 단행본만일때도 있지만 스스로의 선택권을 준다.

궁금해 진다.

어떤 책을 골라 올까 하는...

10월 8일 부터 하루에 한번씩 4일 꼬박 울 승수가 책 읽어 주기 진행이 무척 순조롭다.

나도 좋고 저도 좋고... 다 읽고 난 책벌레 등록하고 승수는 스티커를 붙여서 읽었음을 표시한다.

 

오늘은 임수 칼비테 수업갔다가 달성군청에 가서 양도세 신고 서류 발급받아서 호세호치에 갔다.

거기서도 한 3권 읽고 왔다.

바로 유아발레수업에 참여.

동네에 와서 병원에 갔다가 집에 귀가.

아이빠는 출장중~

자유로움.

아이들도 고단했던지 일찍 저녁 먹고 잔다.

낼은 래미안 아줌(4집)들과 화원에 한집 대곡에 한집해서 총 6집의 점심약속이 있다. 집들이라 하긴 그렇고 구경 온다네. 궁금해 해서리 후다닥 치르고 싶다.

오늘도 무척 피곤하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고 있네.

나의 공부도 시작해야 되는디...

한자 공부. 평상심을 갖기 위한 마음 공부.

언제나 시작하려나? 미뤄둔 독서도 해야하고...

넘 바쁘다.

넓어진 공간의 청소도 열심히 하고 나 자신의 발전과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들과 친목도모에 노력하고...

훌쩍 커 버릴 듯한 아쉬움이 밀려드는 저녁이다.

난 울 아이들과 같이 부대끼는 요즘이 좋다.

시댁식구들 방문으로 아이들 짐(책,교구)에 불만?들을 표시했지만 난 꿋꿋하다.

육아기관에 맡겨지는 거 보다 나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행해진 행동과 시간에 대한 후횐 없다.

아이들 표정에서 넘 만족스럽다.

난 밝은 표정이 아니지만 아이들은 표정이 무척 밝다.

고맙다.

만족스럽다.

스스로 놀줄 아는 아이.

여기 저기에 흥미가 있는 아이.

노력하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

사교적인 아이.

최선을 다해서 임하는 자세.

내가 바라는 울 아들의 희망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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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0-12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비슷합니다.
어른들은 왜...요즘의 세태를 무시하고, 장난감이나 책 없이도 잘만 자랐던 당신 세대만 생각하시나 몰라요. 울 무던한 시어머님도, 제가 얼마 전에 들인 시공주니어 클래식 박스를 보고는 싫은 소리를 한 마디 하시더군요. 아이 장난감 좀 사줄까...하면, "장난감은 무슨!"하시구요, 몇 개 안 되는 것도 위로, 속으로 깔끔하게 치워버리세요.TT

1004ajo 2004-10-12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진/우맘님도 아픔이 있으시군요.
다들 왜 그리 관심들이 많으신지..
알아서 할 거인데 뭘 그리 얘기들을 하시나 몰러요. 그죠?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