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처럼 응급실에 가거나 가슴에 통증을 느끼진 않았지만, 내 몸이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체육시간 마다 꾀병을 부렸고 하루 만보는 커녕 이천 보 남짓 안에서 꾸물거린 몇십년의 업보. 골다공증 약을 처방 받았고 ....수술.....,,(개인정보 삐리리)..., 정말 운동을 시작해야 했지만 내 어글리한 몸을, 어색한 움직임을, 무엇보다 몇분안에 허덕이며 주저앉을 체력을, 눈 앞이 깜깜해지며 뱅글 도는 느낌을 만나기 싫었다. 그래도 몸매가 아닌 체력이 간절하다. 늦둥이 덕에 사귄 엄마들은 다 너무 쌩쌩하고 함께 산책가면 나만 지쳐.... 왕언니는 힘들다.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시작했다. 피트니스. 힘들까봐 타코 먹고나서. 일단 책읽기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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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8-04-25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해야 할 나이 된거 맞죠.... 저도 맨날 생각만하고 못가고 있어요 ㅜㅜ

유부만두 2018-04-26 06:46   좋아요 0 | URL
일단 책을 읽으려고요. 실은 운동 건강 책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공감가는 저자는 처음이에요.

단발머리 2018-04-25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풀을 읽으며 줄을 긋고 싶은 마음이 든 건 처음이예요~~
체육시간마다 꾀병을 부렸고... ^^
이제 정말 운동을 시작할 시간인가봐요.
저, 저, 저두요~~~

유부만두 2018-04-26 06:47   좋아요 0 | URL
아.., 하이 파이브 세 번 합니다!!!!

비연 2018-04-2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ㅜㅜㅜ

유부만두 2018-04-26 06:47   좋아요 0 | URL
합시다! ... 라기엔 제가 아무것도 안하네요;;;

목나무 2018-04-2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매가 아닌 체력을 위한 운동!! 무조건 찬성 대찬성입니다.
아~~ 정말 체력이 떨어지는 소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니 나이드는 걸 온몸으로 겪고 있네요.
우리 이참에 체력기르기 시작해요. 언니님~~ ^^
우선은 책부터.. 모든 걸 책으로 배우는 우리에게 딱 맞는 시작인 것 같아요. ㅋㅋㅋ

유부만두 2018-04-26 06:48   좋아요 0 | URL
체력이 형편 없어서 병치례도 많고 일도 벅찰 때가 많아... 포기하려고 했더만 아직 기회가 있...겠지?! ^^

psyche 2018-04-2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해야지 이것부터 먹고, 이 책만 좀 읽고. ㅎㅎ

2018-04-26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6 0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8-04-26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이어트 시작하려고 일주일치 주스 주문했어요. 5월 2일에 도착해요. 그때까지는 잘 먹으려고요. ㅎㅎㅎㅎ 그리고 수영을 다시 시작할 계획인데 뭐 늘 계획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고. 일단 주스먼저 해보고. ㅋ

유부만두 2018-04-26 06:51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전 어린이날 연휴 후로 미뤘어요;;; 너무 나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