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법문집 2권이 있다. 아직 읽지 못하고 둔 책들이다.  방금 법문 하나를 읽었다.  좋은 말씀 정말 좋다.  법문에서 스님은 승가의 청정성을 말하셨다.  그 대목에서 생각나는 사건이 있다. 얼마 전부터 시끄러운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등의 문제다.  승가의 청정성이 깨지면 그 승가는 유지 될 수 없다. 율장이란 것도  승가유지에 필요한 것들이 생길때마다 부처님께서 제정(?)하신 것들이다.  수행자들이 필요한 덕목이 지켜질때만 승가는 유지 될 수 있다. 

 

앞으로 스님의 법문,  최대 많이 읽더라도 3편은 읽지 말아야지 하는 제한 선을 두고 책을 읽어 나갈까 한다.  아무래도 지금은 맑고 향기로운, 무언가를 나를 깨어줄 수 있는 말씀이 필요하다.  



 
 
 

  이제 일한지 3년차라고 하면, 많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괘 지났네'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그런가,  하루동안 진심을 가지고 하는 말이 거의 없어진 것 같다.  겉치레로 말을 꺼내고, 상대방도 그런다...  사람들 특성상 겉치레라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거니까, 어느정도 겉치레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느정도 할 수 있지만,  문득,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얼마나 진심어린 말을 할까?...  아마 하루 내내 포장된 말만 꺼내드는 듯 하다. 



 
 
후애(厚愛) 2012-05-25 17:21   댓글달기 | URL
행복 가득한 주말 되세요^^
 

  나는  올해로  27세이며,  요즘들어 공시라는 말이 생겼을 만큼 경쟁률이 제법 올라간 9급 공무원에 합격했고, 지금 현재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누나들도 다 좋아하셔서 기뻤다.  나도 부와 명예같은 것이야 상관없겠지만(9급공무원이 뭔 얼어죽을), 그래도 굶어죽지는 않고 살겠구나... 그리고 예전에 장정일이 말했던 것처럼  8시 30분 정도에 가서 6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하고 그 이후에는 책이나 읽으며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었다. 특별히 뭔가를 알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읽은 것은 아니고, 그냥 순전히 '재미있으니까' 읽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허세'를 부리기도 했고, 최근에는 그래도 좀 그 '허세'는 죽어가는 것 같다.  

 

 내가 열등감을 지니고 살게 된게 어떤 이유일까.  이유는 간단한 것 같다. 안면장애 4급이라는,  생각해보면 병원에서 만났던 여러 사람에 비해서는 비교적 낫지만 학교에 들어가면서 옆에 있는 아이들과 비교해서는 완연한 차이가 있었다.  나 스스로의 성격도 소극적이고, 사람 대하기를 어려워 했던지라 더 그런 탓도 있었지만,  지금으로 치면 은따정도가 되었다. 초등학교 입학 하기 전에는 또래는 아니였지만, 동네 형들과 같이 놀았고, 내가 다른 사람하고는 좀 다르다는 걸 크게 인지하지는 못했었다.   초등학교 반 친구들의 반응에 아마 많이 상처컸었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관계불능에 가깝게 변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같으면 더 심한 괴롭힘에 당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찌하다가 대학도 진학하고(생각해보면 전혀 그럴 성적이 아니었는데) 부모님이 노령에도 불구하고 어쩌어찌 돈을 구해서 4년 내내 학자금 대출없이 졸업을 했다. 장학금도 뭐 얼마되지도 않는 정도의 장학금만(100만원 이었나)한번 받아서 4년 내내 고생만 시켜드렸다. 졸업하자마자 취직도 하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막힌 인생은 아닌 것 같다. 아직 살날이나 많이 남아 있으니 어쩔지도 모르지만.

 

 대학교 재학 시절에 읽은 책 중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는데,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었다. 왜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나 하면, 요조와 내가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서 였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움과 공포감에 휩싸여 자학하는 인물.  사실 지금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나와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꼈다. 뭐, 사람이란게 여러가지의 정체성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 속에도 요조와 같은 구석이 있겠지만, 나는 특히 많이 비슷함을 느낀 것 같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열등감인 것 같다.  사실 내가 어디 불편한 것도 아니고 사지는 멀쩡한데, 주변에서 너무 나를 생각하는 것 같다. 배려차원이지만 불쾌한 감정도 느낄때도 있고, 지금은 나 스스로도 너무 의존적이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나 스스로의 상태를 말하자면 많이도 의존적으로 되었다.  사실 스스로 일을 진행시킬 능력도 생각해보면... 솔직히 없다. 유능한 일꾼은 아니다.  밥만 축내는 밥벌레일까?  그냥 다른 사람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열심히 따라 갈뿐.  

 

 취직을 하고나니 아무래도 어른들은 가정을 가져라 권한다. 뭐 권한다기 보다는 항상 나오는 말이라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 그런 압박을 슬슬 받는다. 가정을 가지기에도 스스로 부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배우자를 사랑해서 연애를 해서 결혼했다 치더라도, 타인이 같은 방을 공유하며 산다고 생각하면 어색하고, 자신이 없다.  그리고 여러가지 현실적인 조건을 생각해보면 가능할까? 하는 생각만 든다.  어머니 아버지에게 죄송하지만, 솔직히 장애를 가진 사위를 들이고 싶어 할까.  거기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아프기도 해서 수술까지 해야되는데... 

 

그렇다고 이런 것때문에 특별히 누굴 원망하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나 너무 못났다. 스스로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매력적인 이성이 있어도 다가가지 못하고, 그냥 다시 방으로 돌아가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있어도, 똑같이  그냥 방으로 가버리고...  도저히 이 습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똑같은 일상의 모습이지만, 하루종일 책 읽다가,  어떤 쿵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는 나 자신을 생각하니 한심해서 그냥...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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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피곤하다...  시사in, 한겨레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모조리 안왔다.  본사에 통화를 해보니 나가기는 했다는데.  정말 누가 훔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배송사고 일까.  그 이전에는 시사인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건 도난인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요번건 배송사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냥 주소를 직장으로 해서 받을까 하는데,  3개나 되서 좀 그렇다...--;; 정말 매주 연락하는 것도 괴롭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계속 못받은 것으로 넘어가기도 그렇고;;;   일단 받기 시작한 거니 이번에는 받고, 다음에는 그냥 도서관에서 봐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2.

 

 오늘 교육이 끝이 났다. 아, 조금 괴로웠다;  어제 오후에는 4가지 게임을 했는데,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지금도 온몸이 뻐근하다.  그리고, 내일은 하루 출근.  지난 주에 하루 휴일 근무를 바꿔서 그렇다.  이렇게 피곤한 교육(?)인 줄 알았으면 일요일 일하겠다고 하는 건데...ㅋㅋ 

 

  



 
 
 

 1.

 

 주간지라고 하면 늦어도 목요일에는 도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금요일에 오면 2개나 오는 주간지를 읽기 바쁘기 때문이다. 너무 허겁지겁 읽으면  읽은 것 같지도 않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도 요번주에는 올 것 같긴 한데, 왔으면 좋겠구만;;;  내일은 3개다 와 있기를 빈다.  더 이상 배송사고는 없으면 좋겠다. ㅠㅠ

 

 2.

 

 오늘 이틀 일정의 교육에 다녀왔다. 첫날인데... 우... 이거 교육인지 체육대회인지, 지금도 팔, 다리가 좀 저리다.  아무래도 내가 평상시에 운동을 안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여튼 지금 너무 잠이 온다.ㅡ_ㅡ;;;  내일 아침 일찍 나가봐야하니...  일찍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