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 양장본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4년 6월
구판절판


이제 너는 신앙할 수 있다.절망했으므로. 살 수 있다.죽었으므로.-24쪽

이 즐거움을 모르고 가책도 모르는 것이나,알아 즐기고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82쪽

만약 그 하수인의 감정과 의지가 모두 그 교사자의 지배 아래 있거나 교사자로부터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강요받은 경우에는 어떻게 됩니까?-88쪽

위로받지 않아도 되도록 이 땅의 슬픔을 모두 거두어들일 생각은 없소?-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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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
S.S. 반 다인 지음, 김성종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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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를 하고 본 탓일까? 세계 10대 미스테리소설중 하나라는 명성에는 한참 모자란다.

내가 볼때 이 소설의 가장 큰 헛점은 주된 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마더구스 동요 그 자체 이다.

마치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처럼 마더구스의 동요 순서대로 연쇄 살인이 일어나는

데 경찰이나 탐정은 전혀 다음 사건을 예측하지 못한다. 늘 살인이 먼저 일어나고 그 사건을 보니 살해

수법이나 피해자의 이름이 마더구스동요의 다음 구절이더라 하는 것이다. 연쇄살인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살인이 동요가사대로 일어나고 있으면 당연히 세번째 가사로 세번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주변 인물을 예상해봄직 하건만 이 머리 좋다는 탐정은 늘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다음 가사를 보니

이번 살인도 가사랑 똑 같네"라는 뒷북만 친다.다음 사건도,또 다다음 사건도.....

아예 독자라도 추리해보게 동요가사를 처음부터 다 제시해주던지.

아무리 좋게 평가해도 별 세개 이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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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1-2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들 야클님처럼 생각한답니다. 솔직히 저도 그래요.

감정과잉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보기에 고전추리소설은 트릭만 있고 드라마는 없는 것 같기두 하구.. ㅋㅋㅋ ^_^

야클 2004-11-25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름난 고전추리소설은 다 볼라구요.ㅋㅋㅋ *^^*
 
가짜 경감 듀 동서 미스터리 북스 80
피터 러브제이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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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잘 되어있다. 이야기 전반에 걸쳐 여기저기 뿌려놓은 복선도 훌륭하다.

이야기의 반전도 이만하면 수준급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범인이 확인되는 순간은 너무나 시시하다.

탐정의 빈틈없는 추리와 증거에 의한 자백도 아니고 범인을 잡기위한 교묘한 트릭에 걸려드는것도 아

닌, 범인의 단순한 고백이라니.(조금더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듯하여...)

알라딘의 동서미스터리북스 시리즈물중 판매량 1위라는 것에 혹하여 구입해서 봤지만 실망이 큰 아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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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2005-06-2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전 재밌게 봤는데....흐음;ㅋㅋㅋ

야클 2005-06-23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향의 차이겠지요 ^^
 
몬스터 18 - 완결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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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점이 있다면 일본만화의 저력이고 또 하나는  만화라는 쟝르가 그저 그림 좀 잘그리고 시시껄렁한  재미있는 이야기 좀 지어내는 재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겁니다.

만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수술장면과 의학용어등은 작가가 참 자료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나찌에 얽힌 얘기 및 군데 군데 등장하는 독일어대화 등은 그저 책 몇권 참고해서 그릴 수 있는 내용은 아닌듯합니다. 다만 몇몇 의학용어등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은 드네요.

이야기의 전개과정도 재미있습니다. 곳곳에 복선도 깔리고 복잡한듯해서 머리도 쓰게 만들지만 한번 잡으면 마지막 권까지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잘 만든 미스테리영화한편 같습니다.나이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중간 전개과정등이 좀 어려울 듯 하긴 하지만 만화라는 게  명랑이나 순정 아니면 무협물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고급스런 만화도 있다는 걸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으셔야할 만화의 클래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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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4-11-0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만화의 저력.. 공감.

아, 40% 아직 하나 몰라요.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야클 2004-11-0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화를 좋아하는,그래서 애니메이션 분야로 진출해보겠다는 조카가 있어서 부담없이 사서 보고 마치 선물인양 조카에게 생색내며 넘길수있어서 왠만한 만화는 사서보죠. 그런데 이 만화는 다음에 다시 조카에게서 빌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되어있는 만화더군요. 소장하실만한 만화라는 생각입니다.

다락방 2006-02-1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이 만화는 단순히 '만화'이기에 앞서 한편의 영화 같아요. 그것도 꽤 훌륭한.
 
Macmillan English Dictionary (Paperback + CD-Rom, 축쇄판, 미국식) - American English
Michael Rundell 지음 / Macmillan(맥밀란)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잘 만들어진 사전입니다. 편집도 깔끔하고 뜻풀이도 쉽게 잘 설명되어있구요. 롱맨사전과 맥밀란중 어떤걸 살까 망설이다가 어떤걸 선택하더라도 다른 하나가 또 사고 싶겠지란 생각이 들길래 조금 더 싼 맥밀란을 선택했습니다.

모든면에서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어떤 단어는 롱맨의 설명이 더 낫고, 또 어떤 예문은 코빌드가 더 낫습니다. 결국 완벽한걸 필요로 하시는 분은 여러권을 구비하시는 방법밖에 없겠지만 단순히 "쓸만한 "영영사전 하나 갖추는게 목적이라면 대체로 만족하실겁니다.

CD가 맥밀란사전의 큰 장점이라는데 이의는 없지만 사용중에 자잘한 작동에러는 잦습니다. 영문웹을 검색하다가 마우스만 올리면 자동적으로 단어검색이 되는 기능도 MS Word문서나 일부 웹페이지에 한정이 된다든지 하는것말입니다. 그리고 CD의 버젼에 따라 발생하는 에러의 양도 다르니 반드시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서점을 통해 최신발행분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시기에 맥밀란을 작은 서점에서 산 후배는 CD버젼이 1.1이었고 저는 1.7이었습니다.  발음하기 애매한 단어들을 영미식발음으로 구분해서 들려주는 기능도 유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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