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에게 전화해서 뭐하냐 물었더니,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기는 중이라는 대답이 날아왔다.
좋아! 그럼 나도 크리스마스 만찬이닷! (불끈)

킹콩을 보고 나와 백화점 매장에서 장을 봤다.
메뉴는 월남쌈과 미니 피자.
뭘 얼마나 담았는지 50,000원 가까운 금액. 허걱.
그냥 사 먹는게 싼가. -_-

하여간 오늘 점심은 월남쌈, 저녁은 미니 피자다.



버섯, 피망, 파프리카, 당근, 베이컨, 맛살, 닭가슴살, 칵테일 새우.
사진 왼쪽 위로 조금 보이는 건 숙주. 숙주는 많이 먹어서 따로 담았다.
왼쪽 옆에 또 조금 보이는 건 후르츠 칵테일. 국물로 소스를 만들고 건더기는 월남쌈 재료로 이용.
오른쪽은 후르츠칵테일 소스와 피넛 버터.

언제였더라, 지난번에 페이퍼 올린 이후로 처음 먹는다.
아우, 맛있어~

 



이매지님 서재에서 본 미니 피자.
(요기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87870)
월남쌈에 들어갔던 재료를 그대로 이용.
맛나게 잘 먹었는데, 먹으면서 뭔가 빠졌다고 생각했더니, 토마토 소스를 잊었다.
하여간, 뭐 하나 안 빼먹는 적이 없다. -_-

틈틈이 초콜릿과 소시지로 간식 먹어주고,
우유, 커피, 오미자차, 매실차를 돌아가며 마셔주고,

완성, 크리스마스 만찬.

다들 저녁 잘 드셨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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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 2005-12-2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여요 꿀꺽.. 나도 월남쌈 먹고싶다.. 접시 아래 빛나는 자개상도
크리스마스 만찬의 화려함을 더해주는군요.. ㅎㅎ

하루(春) 2005-12-2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 피자 아직 시도는 못했는데 집에 재료는 어느 정도 있어요. 근데 언제 하나... 소스를 넣으셨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요.

이매지 2005-12-25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남쌈에 들어갔던 재료를 그대로 이용. !
같은 재료 다른 맛. 인가요?^-^
저도 먹고 싶어요 ㅠ_ㅠ

야클 2005-12-25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먹으면 살로 가는 소리가 날것 같아요. ^^

바람돌이 2005-12-2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크리스마스 만찬.... 저는 아이들이랑 케이크랑 치킨 시킨 것, 글구 포도주 한병, 콜라하나로 때웠는데.... 하여튼 비교되는군요. ^^

실비 2005-12-2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정말 맛있어보이는군요^^

플레져 2005-12-2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훈늉한 만찬이에요.

하늘바람 2005-12-25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무 멋져요. 저도 꼭 해 먹어야겠어요

sooninara 2005-12-26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당..
저도 미니 피자 하려고 재료는 사왔어요..ㅋㅋ 언제 하나??

urblue 2005-12-2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엄청 간단하던데요. 30분도 안 걸려 완성한 듯. 시작만 하시면 금방 될 겁니다. ^^

엔도님, 저런. 눈물 없이는 떠올릴 수 없는 메뉴라니. 귀여우세요. ㅋㅋ
재료비가 40,000원 정도 들어가긴 했는데요, 그래도 뭐 아직 모든 재료를 절반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당분간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걸로 위안을 삼아요. 흑흑.

하늘바람님, 네, 해보세요. 엄청 쉬습니다. ^^

플레져님, 감사. 님은 어떤 맛있는 걸 해 드셨을까 궁금한데요.

실비님, 맛있었답니다. 그치만 김치전이랑 꼬막도 먹고 싶다구요. 꼬막 손질하기 귀찮아서 못 먹어요. 흑흑.

urblue 2005-12-2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저도 토욜 저녁에는 치킨 시켜 먹었어요. ^^ 케잌을 못 먹어서 아쉽다는..

야클님, 날씬한 분이 뭘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저도 살 좀 쪄도 됩니다. ㅎㅎ
그리고, 치즈 말고는 살로 갈만한 재료도 없어요.

이매지님, 님이 페이퍼 올리시고는. 덕분에 저는 잘 먹고 있는데요. 님도 해 보세요. ^^

하루님, 그러게 말입니다. 백화점에서 토마토 소스를 집어들었다가, 에이, 스파게티를 언제 또 해 먹나, 하면서 도로 놓았다지요. ㅠ.ㅜ 어쩜 그런걸 잊어버리는지. 오늘 소스 사다가 다시 할 생각이어요.

스노드랍님, 제가 하나 싸서 대접해드리고 싶지만, 뭐 이미 다 먹어버렸으니...ㅎㅎ
빛나는 자개상은 아니구요, 싸구려 자개 흉내상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마태우스 2005-12-2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월남음식을 못먹는데요 사진 보니까 먹음직한데요?

urblue 2005-12-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마태님, 쌀국수나 볶음밥 종류를 못드신다는 말씀? 오마~ 그리 맛난 걸... 안타깝네요.

瑚璉 2005-12-2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갑자기 쌀국수를 먹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는군요.

로드무비 2005-12-26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걸 설마 혼자 아구아구 드신 건 아니겠죠?^^

urblue 2005-12-26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저도 쌀국수 먹고 싶습니다. (먹고 싶은 건 왜 이리 많은지..-_-;)

로드무비님, 혼자 먹으려고 저런 걸 준비할만큼 먹을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blowup 2005-12-26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날 해먹어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게 월날쌈인데...^^ 대단해요!
누구랑 같이 먹었는지 궁금하지요.


urblue 2005-12-2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긴요, 애인이랑 같이 먹었지요. =3=3

로드무비 2005-12-27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자기 입으로 애인이라고!ㅎㅎㅎ
덩실덩실~

urblue 2005-12-2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에? 제가 애인이라고 한번도 얘기 안 했던가요? 으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