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타이완 (2016~2017 전면개정판)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4
박진주 글.사진 / 시공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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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에 가보면 눈에 띄는 여행 가이드북이 있다. 

아마도 모두가 좋아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여행 가이드북인데 나도 서점에서 자꾸 손이 절로 갔다.

여행지가 정말 많지만 요즘 유독 타이완에 손이 간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여행지이기도 하고 아직 타이완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많아서 여행 가이드북을 많이 보려고 하는 편이다.

타이완에 대해 모르니 읽는내내 흥미롭고 처음아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서 여행 가이드북을 읽기도 전에 기대가 가득하다.

조금이라도 안다면 아는척이라도 해볼텐데 그게 아니여서 그야말로 1부터 10까지 차근히 알아가보려고 한다.


타이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책을 펼쳤는데 굉장히 묘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일본과 닮은 듯 하면서도 중국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달까 조금 묘하게 느껴졌다.

로컬음식 관련 사진과 글이 담겨있었는데 정말 먹어보고싶게 생긴 것들이 많았다.

특히나 스제더우장다왕이라는 메뉴었는데 보자마자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사와야 할 쇼핑 리스트도 적혀있으니 쇼핑시에 참고하기에도 좋다.

정말 일본과 닮은 점은 이 곳에서도 보이는데 화장품 쇼핑 리스트가 일본 드럭스토어와 꽤나 비슷하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타이완에서 일본을 만날 수 있으니 여행을 준비할 때 미리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다. 

우선 타이베이 여행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이동하는 것에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도 편하게 닿을 수 있고 그게 아니어도 다양한 방법의 대중교통이 준비되어 있으니 시간대만 잘 체크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저스트 고 시리즈를 통해서 타이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곳은 바로 아리산이다. 

타이완을 대표하는 명산으로써 7대 경관 중 하나로 꼽힌다고도 한다.

타이베이든 어디든 아리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기도 하며 아리산 속을 달리는 선무센이라는 노선의 열차가 있다고 하니 꼭 한 번쯤은 타고 싶다. 

그게 아니여도 카메라 하나만 들고 무작정 아리산 트레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산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굉장히 멋있는 산이라 생각되었고 꼭 한 번 쯤은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지 않을까 싶다. 

오래되고 멋진 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정말 제대로 힐링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완에 대해서 정말 아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저스트 고 시리즈를 통해서 타이완에 대해 많이 배웠고 제대로 반해버린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나 위에도 말했지만 아리산 트레킹 코스를 알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

그리고 저스트 고 시리즈는 이번에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이 새로이 나왔는데 캐리어스티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담겨있는 여행엽서, 네임택 등 사은품이 포함되어 있어 정말 여행 가이드북으로써 효율적이라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저스트 고 시리즈 타이완 편의 표지에는 라이언이 있어 귀여움에 다시 한 번 저스트 고 시리즈에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빨리 타이완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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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스며든 오래된 장소, 스케치북 들고 떠나는 시간여행
엄시연 글.그림 / 팜파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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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해 관심이 없다가 캘리그라피를 취미 삼아 하다보니 점점 그림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펜으로 뭔가를 쓰고 그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자기기에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서 펜을 많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캘리그라피도 열심히 해보는거고 그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스케치북이 아니여도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는데 저자는 스케치북을 들고다니면서 장소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고 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첫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학림다방이였다. 혜화동에 자주 가는 편이라서 그런지 학림다방을 지나면서 많이 봤다.

그렇지만 그 곳에 무슨 메뉴가 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잘 모른다.

저자를 통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나도 저자가 마시는 비엔나 커피를 학림다방에 가게되면 마시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저자는 학림다방에 갈 때마다 비엔나 커피를 즐겨 마신다고 했다.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학림다방에 간다면 기분이 조금은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소공로, 그 곳을 지나친 적은 있겠지만 주변을 그냥 지나쳐왔지 뭔가 열심히 보면서 그 곳을 느끼려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게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가봐야 할 곳이 생겼다.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이야기가 있는 그 곳에서 내가 느끼는 바는 아마 예전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사동 역시 그렇다. 오래 된 서점이 있다고 하는데 지나쳐오면서 책방이로구나~ 하면서 지나쳐온 적은 있어도 그 곳을 들어가보거나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고 했던 적은 없기 때문이다.

왜 그냥 지나쳤을까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 뜻깊은 만남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태극당은 그림만 봐도 너무 반가웠다. 지금은 리뉴얼이 된 상태라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다.

그래도 리뉴얼 전의 모습을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굉장히 깨끗하고 세련되게 리뉴얼 된 상태라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는데 예전의 태극당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오래 된 빵집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곳에 들어가면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리뉴얼이 되었어도 빵이나 모나카 아이스크림의 맛이 변하지는 않았으니 이 곳이야 말로 과거를 아직도 지니고 있어 시간여행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그냥 지나쳐왔던 곳이 얼마나 많았는지 세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나면서 보긴 봤지만 놓쳤던 것들이 몇 가지 있어서 이 책을 들고 이제 천천히 나도 노트 하나 들고 만나보고 싶어진다.

노트와 펜을 들고 시간여행을 떠나보려하는데 이 책에 담긴 곳이 아니여도 내가 그림으로 남겨둔다면 나에게 나중엔 시간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에겐 그림이 다시 한 번 굉장한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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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의 일본어 노트
김연진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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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 중 일본어가 가장 나에게 잘 맞는 듯 하여 일본어를 공부해보려 열심히 노력했었다.

TV도 보고 노래도 많이 들어보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수준이지만 제대로 공부했던 기간도 굉장히 짧아서 일본어에 대한 아쉬움이 굉장히 많다.

항상 공부하려고 하지만 미루게되었던 것 중 하나라서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일본어 공부에 매달려 보려 한다.

공부하는 방식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동안 내가 하는 방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독학을 하려니 귀찮음과 함께 집중력이 하락하니 그게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독학을 하기 위해서 일본어 공부 노하우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하기 싫었던 한자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한자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글자를 읽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한자 공부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

모든 언어의 공부가 그렇겠지만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아직까지 단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말을 기본적으로 할 줄 알더라도 단어가 약해서 다양한 문장을 구사 할 수 없다.


저자는 어느정도 자신의 일본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구사할 정도가 되어서 일본인 친구와 펜팔을 하면서 말을 늘려갔다고 한다.

그 부분이 가장 부러웠는데 나는 여행을 가서 회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누군가와 펜팔을 할 정도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나도 어느 수준이 되고 나서는 일본인 친구와 펜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도 만들고 일본어 실력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한다.

자꾸 듣고 말하고를 반복해야 한다고 한다. 듣는것도 그냥 교재에서 나오는 성우의 목소리가 아니라 드라마, 영화, 쇼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들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본어 공부는 멀게만 느껴졌었다. 그냥 지금 아는 정도 선에서 멈춰야하는 것일까 많이 고민도 했었다.

그럼에도 계속 공부하고 싶어졌고 포기하기 싫어서 이 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일본어 시험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저자의 방법처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직접 써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일본어 워크북도 함께 있으니 노트 한 권 사서 싹 정리해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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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곁에서 - 주말엔 숲으로, 두번째 이야기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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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스페셜 에디션 다섯 권을 구입 후 정말 빠르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공감 할 수 있는 글과 귀여운 그림이 잔뜩 있으니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한 번 보고나면 작가님에게 반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싶다.

그런데 스페셜 에디션 중 사실 <주말엔 숲으로>를 읽지 못했다.

순서를 따지기 보다는 원하는 것 먼저 읽다보니 그랬던 것 같은데 왜 먼저 읽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두번째 이야기인 <너의 곁에서>를 읽고난 후에 <주말엔 숲으로>를 읽는다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숲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순수한 사람이건 그렇지 아니하건 상관없다. 그 곳에서는 배울 수 있는게 많다.

기분이 나쁘고 머릿속을 괴롭히던 것들을 잊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하는 것 같다.

시골의 학교로 오게된 다카키 선생이 딱 그렇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래저래 부모님과의 사이도 그렇고 혼자 지내는데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숲속을 걷다가 숲에 관한 새로운 모든 것을 알게 된다.

다카키 선생이 도쿄 자신의 집에 다녀오는 길에 숲 속으로 가는 타로를 만나게 되는데 숲 속에서 만큼은 타로군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았다.

그리고 친절한 나무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나도 내가 자주 가는 숲에 친절한 나무 하나 만들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마음이 싱숭생숭 했었는데 <너의 곁에서>를 읽으면서 조금은 위로를 받은 것 같다.

직접 숲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처럼 가깝게 느껴졌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글과 그림은 그런 것 같다. 아주 짧은 글과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에는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은 그걸 잘 표현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하나 더 좋았던 점을 꼽자면 마유미, 세스코 그리고 하야카와, 이 세 사람 처럼 같이 숲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세 사람이 부러웠다. 

같이 거닐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마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너의 곁에서>를 읽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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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 사랑 때문에 혼자이고 싶은 날 쓰고 그린 이야기
조선진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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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무감각해지던 여름 날씨가 지나고 이젠 손도 차가워지며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을이 왔다.

여름내내 지쳐있었던 것인지 사랑에는 관심 1g도 줄 수 없었다.

무언가를 사랑하기엔 날씨가 굉장히 나를 힘들게 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람에게 사랑하는 감정이 없다면 그게 더 힘들다는 걸 깨닫는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설레는 마음까지는 아니여도 사랑에 지쳐 아파하더라도 그건 사랑에 관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나로 돌아갔다. 

과거 내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처음 들었던 감정들을 천천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그 때 이런 감정을 지녔었구나 이렇게 봄바람처럼 살랑이는 감정들을 그 때는 왜 하나하나 느껴보지 못했을까 아쉬워진다.

항상 대화를 하거나 혹은 전화로 연락을 할 때는 조마조마했었다. 

내가 허튼말을 내뱉지는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게 티가 나지는 않을까 하면서 걱정하던 내 모습이 지금 그려진다.

항상 주말이 기다려졌고 단 둘이서만 같이 있게 되는 순간엔 달달함이 가득했다.

물론 누군가와 있는 모습을 보면 난 슬퍼져 하루가 힘들어지기도 했지만 말이다.


보내지 않을 편지,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아직까지도 전해지 못했던 내 마음을 돌이켜본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인건지 문득 떠올려지기도 한다.

차라리 보내지 않을 편지를 적어 내 감정을 털어놓는다면 다시는 그리워 하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올라오기도 한다.


책 중간중간 담겨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에 공감하기도 하고 내가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문득 과거의 사람이 그리워지기도 했지만 어찌보면 이렇게 글을 통해서 나는 힘들어 했던 과거를 조금은 치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을이라 조금은 외롭지만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조금은 아주 조금은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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