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효과가 있네요

[비오텀]유기농 화장품-징크 크림
비오텀

얼굴 뾰루지 같은 데 바르면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샀답니다. 읽어 보니까 항생 효과가 좀 있다는군요. 독일어 이름을 번역해 보면 아연(징크) 연고.

그래서 얼굴에 뭐가 생겼을 때 이걸 바르고 잤는데, 평소 같으면 다음날 그게 커지거나 했는데 이거 바르고 잤더니 잠잠해지더라구요. 100%는 아니만 8~90% 정도의 확률로 뾰루지가 없어지거나 잠잠해졌습니다. 신기하죠.

싸진 않지만 조금씩 쓰는 거니까 이 정도면 감내할 수 있습니다.

살짝 베인 상처에도 쓴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일부러 다쳐서 시험해 볼 건 아니지만······. 오늘 손가락을 칼로 베였답니다. 좋은 칼은 손도 잘 베는군요. 하여튼 그래서 흐르는 물로 씻어내고, 비오텀 징크 크림을 바르고 거즈를 붙였지요. 과연 여기에도 효과가 있을런지.

좋긴 좋군요

[비오텀]유기농 화장품-클렌징 밀크
비오텀

사람들 제품평이 거의 칭찬 일색이어서, 혹시 나쁜 평은 지우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 직접 써보니 정말 좋긴 좋네요.

그냥 하얀 로션 같은데 우유 냄새가 나서 우유 같기도 합니다. 그걸로 얼굴과 목을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준 뒤에 물로 여러 번 씻어내는데, 물을 세 번 갈아가며 씻어도 마지막에 물에 좀 뿌연끼가 남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얼굴에 문제가 생기진 않았구요.

얼굴이 좀 하예지는 것 같고, 씻고 난 뒤에 로션 바르지 않아도 얼굴이 안 당기구요. 신기한 건 각질이 제거된다는 겁니다.

얼굴에 유난히 각질이 많이 생기는 부위가 있어서 원래 비누로 세수하면 그 부위는 손가락으로 비벼줘서 각질을 제거하곤 했거든요. 하지만 이건 피부가 미끄러우니까 손으로 비벼 각질을 제거할 순 없잖아요? 그런데도 이거 쓰고 나니까 예전같지가 않은 거예요. 각질이 눈에 띄게, 거의 사라졌습니다.

값이 살짝 부담되긴 하지만 좋긴 좋더라구요.

괜찮네요

토시도 도트무늬 헤어밴드
토시도

땡땡이 무늬 좋아하지 않지만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냥 샀거든요. 노랑 바탕이 왔습니다. 샛노랑은 아니고 밝은 노랑이네요.

아예 헤어밴드 속에 고무줄이 든 건 길이를 조절할 수가 없지만 이건 그래도 조금은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전에 언니가 준 헤어밴드는 불편해서 쓰지 않았거든요. 흐물거리는 게 싫기도 했고.

직접 머리에 해 보지 못하고 사는 거라서 불안하긴 했는데. 전 머리통이 좀 작은 편인데 대충 머리에 둘러보니 그럭저럭 맞습니다. 타올 같은 조직이라서 잡아당기면 늘어나니까 다른 사람들도 무난히 길이가 머리에 맞을 것 같네요.

상자를 보니 중국산이던데, 이런 것도 중국에서 만들어오나 봐요? 그래도 면으로 만들어서 맘에 듭니다. 실밥 처리가 살짝 부족하기도 했고 별 다섯 개 주기는 왠지 억울해서 별 하나 뺍니다. 하지만 나쁘진 않아요.


(추가)
주의사항입니다. 타올 조직이라서 옷감이 찍찍이에 찍히면 옷감이 뜯깁니다. 찍찍이를 조심하세요.

엄마는 끈적거린다고 하시네요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_EX - 160ml
아모레퍼시픽

엄마 쓰시라고 산 건데, 엄마는 스킨인데 오히려 로션보다 끈적거린다고 하시네요.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지금 쓰시는 로션은 라임 (예전 알로에마임) 로션인데 잔뜩 발라도 흡수가 잘 된다고 좋아하시구요. 울 엄마 지성 피부 아닌데.

그리고 이거 사서 얼마 쓰지 않았을 때 책상 위에서 옆으로 톡 쓰러졌는데 병 모가지가 똑 부러졌더랬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것도 아니고 옆으로 쓰러진 건데두요. 혹시나 해서 화장품 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설명 듣더니 새 제품으로 보내줄 테니 깨진 거 택배로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국내 회사라서 사후 관리는 좋네요. 혹시 이처럼 황당한 일을 겪으신 분은 속 끓이지 말고 화장품 회사에 전화하세요.

클린앤드클리어 이 제품의 성분입니다

클린앤클리어 오일 컨트롤 필름 - 60매입
존슨앤드존슨

제품 이름에 기름종이라고 쓰이진 않았지만 사람들은 기름종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말 그대로의 진짜 기름종이는 아니구요. 중합체 필름입니다.

여기엔 이 제품의 성분을 표시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성분이 나오네요. 미국서 파는 거나 한국서 파는 거나 성분은 같겠죠.

Clean & Clear Instant Oil-Absorbing Sheets
성분 : Polypropylene, Mineral Oil, 3,4-Dimethylbenzylidene Sorbitol, Zinc Stearate, Ultramarines

미네랄 오일이 들었죠. 화장품에서 피해야 할 성분이라고 책에서 언급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미네랄 오일입니다. 그리고 스테아린산 아연은 파우더 같은 데 쓰이는 것 같던데 얼굴기름을 먹으라고 넣은 걸까요? 울트라마린은 파란 색 내려고 넣었을 거고. 필름 자체가 얼굴기름을 빨아들이기 좋은 구조를 가졌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화학성분을 이용해 흡수하는 것 같습니다.

뽑아 쓰기도 편리하고 너무 파란 것만 빼면 쓰기에 무난하긴 하지만 피부와 환경을 생각해서 별을 하나씩 뺍니다. 이거 잘 분해될 것 같지는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