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런온 : 감독판 (14disc) - JTBC 수목드라마 / 아웃박스+디지팩(2종)+포토북(1종)+겸미 커플 포토북(1종)+서면 인터뷰북+스폐셜북&미공개ost+대본집+미니 포스터(2종)+미니 폴라로이드(5종)+포토카드(5종)+증명사진(2종)+넘버링카드
이엔이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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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이때도 달리기 열심히 했구나.
장그래같기도해서 좋기도하고 아니기도하고ㅋ

티키타카 합 있는 대본이 좋았어서ㅋ 봤더니
역시나 김은숙 보작가였었.

최수영 강태오 때문에 보기시작했다가
임시완 신세경도 의외로 착붙이었으나
신세경은 이후 연기가 왜 도로 소소일까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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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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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왜 박완서가 읽고 싶어졌는지.

다 읽었는데 드라마에 그날 딱 박완서를 설명하는 장면이 흘렀다. 아 난 박완서 읽을때마다 꺼슬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매번 읽기를 마다 했는데
1931~2011 작가 생애의 시대상이 작품에 녹여져 있을 수밖에 없어 수능(?)의 사랑을 받는다는 설명.

작가의 어머니와 조부모에 대한 이야기 북에 둔 고향에 대한 이야기나 참척의 아픔과 죽음을 앞둔 노년의 초연함등 사이사이 예의 그 꺼슬거림은 어쩔 수 없지만 글쓰기에 대한 애정은 가감없이 느낄 수 있어서 장편을 좀 더 읽어야겠단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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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5-23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봤습니다 그 드라마 그 회차 ㅋㅋㅋ 저는 읽다만 단편전집 생각났습니다 ㅎㅎㅎ

singri 2024-05-23 20:41   좋아요 1 | URL
이런거 괜히 연결해서 별스러운일로 만들어요ㅋㅋ
좀 읽어보자 하면서 으쌰했네요. 저같은 경우는 좀처럼 손안가는 작가라;
 
[eBook]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 행복의 ㅎ을 모으는 사람
김신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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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좋을 줄은 알았지만.
좋아서 질투나는 글들인데 그게 내가 막연하게나마 잡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알고 있던 수없이 많은 순간의 면면을 너무 모르고 살고 있구나를 다시금 알게하는 따뜻하고 다정한 글이기도해서

읽으면서 되려 조금 서글퍼지기도
조금 우울하게도 되는 글이었다.

작고 짧은 순간들을 잊고 혹은 모르고 사는구나. 아니면 모른척하며 지내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슬며시 올라왔는데

그래도 작가가 예뻐하며 기억하고 좋아하는 순간에 내가 기억하는 것들을 비추어 볼 수 있어서 나또한 행복의 ㅎ만큼은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떠올리며 ㅎ의 순간들을 누리게 되리란걸 알게 됐으니 앞으로의 윤슬한 기억들을 대신해 미리 미리 고마움을 책한테 보낼 일이다.

그리고 폐허사진이라며 놀림받는다는
사진 보다가 ㅎ 곱하기 100을 갖고와서
놀고 있는 사진기를 다 꺼내봤다.

아 이러면 일이 너무 커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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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제목만 보고 고르는 요즘 나의 셀렉션에 대만족 중인데( 크레마 셀렉션의 노예가 되고 있는 것일까?) 그 끝판왕 느낌의 제목이다.ㅋ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라니.

제목에 벌써 좋아가 두번이나 들어가 있는데다 이 신박한 반복에 취미라고 말하는 당당함이 멋지다.

좋아하는 거에 진심인 사람의 순수함이나 어떤 풍요로움에 대한 부러움이 나에게는 늘 가득하다.

어찌보면 이런 저런 취미에 발담그고도 있지만 그 좋아함이 오래가지 않는데서 오는 결핍 같은 것들이 뭉치고 모여 부러움이 배가 되는 현상인데

어떤 좋은 것들을 진심 다해서 좋아할지가 벌써 읽어지는 기분이라 제목만 보고 몇페이지만 읽는데도 이미 지고 또 졌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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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다. 담담하고 조금 슬프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것들이 그림들하고 같이 있으니
또 너~~~무 좋다. : )

나 요즘 조증인가? _ 하나도 좋을게 없는데_투딸램들이 세트로 말안듣기 시작이고 집안일은 맨날 해도 그대로고 이래저래 벌인 일들은 수습은 멀어지고 스트레스는 점점 차오르고 영화도 드라마도 시들인 이 시점에 왜 읽는 책들은 책들마다에 다 꽂혀서 좋다도 아니고 너~ 무 좋다를 남발하고 있을까?

책이라도 있어서 싫은 것 투성이 중에 아주주 좋은 것을 그나마라도 말할 수 있게됐으니 나로서는 다행이고 감사할 일인데 어느 순간 또 훅 꺼지는거 아니겠지. 좋을 때 노 저어야지. 좋은 글에게 많이 많이 좋다고 말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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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05-14 0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추천하는 분들 많던데 singri님의 저 짧은 말속에 어쩐지 이 책의 많은 부분이 담겨있는거 같네요. 읽고 싶은 마음이 확 생겨요. 저는 가끔 이렇게 좋아하는 책조차도 심드렁해지는 날이 오면 너무 슬프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singri 2024-05-14 10:04   좋아요 1 | URL
네 담담하고 딱히 그림얘기 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알고보면 다 그림이야기고 그래요ㅋ 예전에 생선이라고 김동영이 쓴 미국여행기 읽을때도 그랬는데 미국 횡단대로 가로지르는 자동차 여행기에 하루종일 자기얘기만 하는데도 그게 그렇게 좋았어요
암튼 이책도 그러저러해서 좋답니다 ㅎㅎ

은하수 2024-05-14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너~~무 좋았어요.
얼마나 좋았던지 언급된 그림들 하나하나 찾아보며 공부하듯 읽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어요. 그림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작가의 글과 어우러져서 더 좋았어요.
요즘 책 읽으며 저도 좋아 좋아 자꾸 조증 걸린 사람처럼 그러는데
저만 그런게 아녀서 위안이 되네요. 웃음도 나구요~~~^^

singri 2024-05-14 19:52   좋아요 1 | URL
하하 이런 조증은 더 멀리멀리 퍼져가길;;
저는 사실 일할때 주로 읽어주는 용으로 이 책을 듣고 있는 식인데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백프로 읽기를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너무 좋구나 연발 하게됩니다. 그림들은 아직 못 찾아봤는데요 가끔 아는 그림 나오면 반가워하고 모르는 그림은 모르는대로 죽 이야기로만 상상하며 듣는 맛도 일품이에요.ㅎ

페넬로페 2024-05-25 14: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라도 있어서 너무 좋죠!
책은 절대 훅 꺼지지 않던데요? ㅎㅎ
울증보다는 조증이 좋습니다.
저도 이 책 넘 좋아요.
조증 환자 추가요!

singri 2024-05-25 15:49   좋아요 1 | URL
아 역시 좋은건 멀리 가네요~^^ 이책때문에 미국 미술관들 인터넷으로 다 들락거리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