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임정섭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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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를 읽었다. 

글쓰기의 시작부터 끝을 설명하는 책으로 주로 실용적인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 또는 일반인들 또한 책 속의 여러 글쓰기 기술을 숙지하고 
꾸준히 습작을 한다면 지금 써내고 있는 어떤 글들보다 간단하고 명료하며 선명한 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첫째 장 실패한 것에서 배운다는 여러 불필요한 말을 불필요한지 모르고 습관적으로 쓰는 문제를 짚었는데
나는 , 내가 보기엔, 생각하다 같은 표현들이 그 예였다. 나 또한 이런 단어들을 무분별하게 썼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확실히 어색한면이 있었다. 에둘러 표현하는것보다 이러한 단어들 없이 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훨씬 깔끔한 글이 된다.

또 한 문장이 계속 이어져 몇 줄에 걸쳐 한문장으로 써내는 구어체 문장 또한 문제로 지적을 했는데
이러한 문장들에서 같은 단어의 겹치는 문제들도 다양한 어휘의 활용을 통해 다르게 표현하는 법을 
말해주었다

글쓰기 전 글을 대하는 9가지의 태도와 8단계에 이르는 글 쓰는 요령의 훈련과 함께
구성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을 읽고서 보니 글 쓰기전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지금보다 
개요를 짜고 과제를 분석하고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고 확장해서 임팩트있게 써내고 의미를 부여하고 설득한다는 
여러 글쓰기 요소를 접목해서 보니 확실히 이전의 글쓰기를 너무 두서없이 했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도움이 됐던 부분은 곁가지 문장을 다듬고 가지치고 걷어내고 해서
핵심적인 이야기를 간결하게 적으라는 설명부분 있었는데
그동안 길어지고 길어진 내 문장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했다

무심코 쓰던 철자법 혹은 어휘의 중복문제도 앞으로 글을 쓸때 특히 주의를 해서 써야겠다.
글이 너무 단조롭고 의미없는 말의 겹침이 심했는데 그러한 문장의  퇴고 역시 중요한 글쓰기의 과정이다. 

어떤 직업이든 글을 쓰지 않는 직업은 없다. 
글을 잘 쓰는 능력이 여러 능력들과 결합한다면 자신의 실력을 배가 시키는 확실한 방법이다
생각의 표현 도구로써 글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해주는 시작이기도하고. 

나 역시 한동안 멀리했던 글을 다독다독 친구로, 스승으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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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사생활 - 비참과 우아
노승림 지음 / 마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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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노승림의 예술의 사생활 비참과 우아 란 책을 읽었다. 


예술가들의 예민한 성격뒤로 그들의 작품과는 다른 생활에서의 감춰진 모습들을 읽게 해주었다. 
일대기를 짧게 요약하는 글이라 위대한면을 슈루룩 빠르게 훑어보는 점도 좋았지만
대단하게 느꼈던 작가나 화가 음악가등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친근하거나 의외의 비루한 면을 
볼 수 있기도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던 것 같다. 


글의 꼭지마다 글에 해당하는 예술가들의 대표작품이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자화상이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편집해 놓았는데
읽고난 뒤 사진과 그림을 대하다보면 실재하는 예술가들을 만나는 느낌이 들어 독특한 책경험이 되었다. 
반고흐가 살았던 노란집이나 파가니니의 커다란 매부리코 같은 실제 모습들이
지금도 노란집에 고흐가 살고 있을것 같고 왠지 험상궂은 얼굴로 바이올린 활을 들고 있는 파가니니가 
자연스레 머리속에 상상이 되었다. 


몰랐던 발레와 문학작품 음악가들의 다양한 활동도 알게 되고 좀 더 심층적인 작품들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쉽도 많았다. 슈만과 클라라의 결혼생활에 비쳐진 그들의 오가는 일기도 궁금했고
클라라를 향한 브람스의 사랑도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이뤄지지 않던 짝사랑을 보면서
문학과 음악으로 다시 꽃피워내는 그들의 신비한 열정이 부럽기도 했다. 이뤄지지 않은 사랑은 안타깝지만. 


태양왕 루이 14세의 일대기 역시 예술을 사랑한 왕이 뿜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는데
최초의 발레리노로서 그가 추는 춤을 머리에 그려 보았지만 상상이 잘 안 되었다. ㅎ 
우리나라의 근엄한 왕과 대통령을 생각하면 그런 사교적인 왕이 매치가 안되는건 당연한 일일테지만
그럼에도 어쩐지 굉장히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루이 14세의 진면목을 다시 보게 하는 이야기들이었다.
사치와 놀기 좋아하는 왕으로만 느꼈는데.. 어쨌든 두루두루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쳤던 왕으로 
후대의 역사가 기억하는 부분과는 다르게 유쾌한 면이 많았던 왕이었던것 같다. 그 시대와 그 시절을 살았던
이야기를 더 읽고 싶다. 


역사의 여러면을 훑어낸 이야기는 많지만 이렇게 예술가들에 집중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한 인물에 집중해 
적은 작은 역사로 그 시대를 음미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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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책쓰기
조경애 지음 / 와일드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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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조경애의 내 삶을 바꾸는 책 쓰기를 읽었다. 


이건 분명히 자기계발서의 하나인 제목이었는데 막상 읽고나서 당연히 자기계발서인걸 확인도 했는데
읽는 동안은 한사람의 인생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서 읽었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쓰는 과정이 그대로 책으로 만들어지고 책을 쓰는 동기 역시 그렇게 뽑아내는 방법을 보며
일반인 그러니까 책이란게 대학교수나 논문을 몇권씩 낸 사람들만이 내는 게 아니라 직장인에서부터 
대학생, 주부, 십대 ,은퇴자등을 아우르는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비범하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를 뽑아내는 책이었다. 


사람들은 물었다. 내가 책을 쓸 수 있을까요?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책을 써 보는게 소망인데 쓸려고 하니 뭘 적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라는 갖가지의 사연들에 
적절한 답을 사례를 썪어가며 쓰는 방법과 길을 알려준다. 


모든 사람에겐 이야기가 있고 밋밋한 인생인것 같아도 그만의 장점이 하나쯤은 있다고 
저자는 동기부여 성공학 강사라는 경력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한 밋밋함 속에도
책 한권을 시작으로 강연과 멘토 등 자신만의 인생을 성공의 길로 이어가는 방정식이
분명 숨어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책을 쓴다는것 .. 생각은 해보지만 정말 엄두가 안나는 일이긴 하지 않은가. 
다양하고 독특한 글쓰기의 산물인 한권의 책을 말할 때 출산의 고통으로 비유하는것을 표현할 정도이면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러한 배경의 위축되는 이야기에 겁먹지말고 쉽게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이야기를 보여주는 용기와 꾸준한 글쓰기 습관만 있다면 해 볼 만한 일이라고 당연하게 말한다. 
우리만 모르는 책쓰기의 길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찬찬히 읽어보니 정말 그렇기도 했다. 
자기계발서뿐 아니라 인문서, 요리,육아, 심리등 다양한 분야의 목적에 맞는 책쓰기를 
자기의 직업이나 능력 아이디어 등에 맞춰 수십권에 이르는 발췌독서와 정독으로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
잘 이용한다면 책을 써내는 일이 그렇게 꼭 산을 넘는 일처럼 어렵지만은 않다고 이야기를 한다. 



큰 제목을 잡은 뒤 초고를 써 내는 과4정과 제목과 목차를 정한 뒤 출간계획서에 정해진 마감 날짜로 
하루하루 써내려갈 분량을 결정하고 정한 량을 꾸준히 써 내려 가는 것과 글을 시작하는 방법들을 대할때는 
일반독자들이 쉬 접해보지 않는 출판의 이면을 읽게도 해줬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면 그동안 어떻게 내가 라며 포기를 먼저 하던 사람도
왠지 한번 시작해봐? 라는 마음을 선뜻 먹은 이도 생길 것 같다. 
그리고 작가 역시 책쓰기코치라는 직업을 통해 그 일들을 이뤄 
남들이 겪어보지 못 하는 색다른 인생의 보람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일반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의 제일 상위 계발을 책쓰기에 정점으로 찍어
그러한 부분을 강조하며 자신의 성과와 능력을 책으로 표현해 보는 것 어떻겠냐고 
강력하게 주문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주문에 사람들이 마법처럼 빨려들꺼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성공과 부의 시작하게되는 단추로 그것을 증명해주는 일처럼 보였다. 
충분히 그 마법에 빠지고 싶은 이들이 많다. 누구나 그러한 자신안에 숨어있는 책쓰는 능력을 
마법사의 지팡이를 찾고 있을 것이다.  작가의 책을 믿고 따라가봄직도 시간낭비만은 아닐것같다. 


내책의 제목은 무엇이 될 것인가 고민해봐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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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9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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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박영규의 일제강점실록을 읽었다.
실록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가인줄 알고 있긴했지만 박시백의 실록을 봤던터라..작가의 실록들을 접해보진 않았었다. 왠지 지루할꺼같아서 그랬던면이 있는데;; 일제강점실록의 강점기역사를 대하는 면면은 힘겨웠지만 지루하게는 느껴지지 않아서 윗 역사시대의 실록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10년대 20년대 30년대 실록과 45년까지의 역사를 세계적인 사건과 우리나라의 사건들을 오가며 기술하고 특징적인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적어놓았다. 국사시간에 몇년에 뭐뭐 이런식으로 외웠던거 떠오르면서 그렇게 안 외워지던 일제시대 수많은 단체와 사람들 사건들이 이상하게 일렬로 죽 줄이 서 있는 기분을 받았다. 


시대상황을 설명하고 세계의 상황안에서 우리를 바라봐서이기도 하겠고 그때의 조각 조각 배우던 시간과 한꺼번에 주룩 몰입하며 읽는 시간이 달라서인것같기도 하다. 하지만 뭔가 역사를 알면 알수록 억울하고 안타까움이 늘어나서 한숨쉬는 시간이 배가 되는건 어쩔 수가 없는거 같다. 


강해지는 일본의 배경과 청 러시아등 열강들 속에 끼여있는 조선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속에 동학운동에서 부터 운요호사건 임오군란 아관파천 을미사변 을사늑약등등의 사건을 나열하며
1910년 한일합방이전시대를 설명해준다. 특히 매국의 선봉에 선 인물들의 면면을 밝히고 있어 그들의 후손까지 어떠하다는면을 알게하고 을사오적에서뿐 아니라 식민시대에 걸친 친일행위 및 변절자들을 밝혀내려는 노력도 볼 수 있었다. 


신민회 및 국채보상운동 삼일운동 후 임시정부수립 청산리봉오동전투가 있었고
특히 안악사건, 105인사건, 경신참변, 자유시 참변, 소작쟁의, 간토대학살 등 잘 알지 못하던 내용들도 훑으면서 듣게되니 다시 한번 그 공포가 몰려오는거 같고;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다. 


시대를 거슬러 빛을 낸 천재들의 안타까운 죽음 역시 어쩔수 없는 비극이었는데 윤동주, 이상, 김유정, 나운규 등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이회영, 이동휘, 신채호, 안창호, 이동녕, 양기탁등 역사가, 교육가, 군인, 정치 일선에서 그들이 가진 천재적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시대앞에 무릎꿇게되는 그들의 비극적 결말을 읽는 것도 가슴이 아팠다. 물론 그런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외세에 따른 광복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것이다. 


세계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알아내기엔 조선이라는 긴 시간의 흐름이 있었고 그 시간을 견뎌내고 새로운 시대를 맞기에 준비가 안된 흐름에서 급격히 쳐들어온 세기말의 조선과 대한제국이 급격히 허물어지는 지점을 읽는일이 힘겨웠는데 지금 이 시점 그런 시간의 흐름이 미묘하게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는 느낌도 받게된다. 그런 험악한 혼돈의 시대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힘든 그 시절을 다시 꺼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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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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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JD 밴스의 힐빌리의 노래를 읽었다. 



회고록으로 쓰여진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나이가 아주 많이 든 할아버지가 쓴 책인 줄 알았다. 
뭔가 느낌이 컨트리풍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서부시대같은 느낌의 책. 옛날 시트콤같은 드라마가 펼쳐지고 그 안에서 복작복작 하루를 지내는 가족과 마을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작가는 그렇게 할아버지도 아니고 그냥 2013년도에 예일대 로스쿨을 들어가 켄터키 변호사가 된 햇청년일 뿐이었다. 4년의 해병대 경험이 있긴 했지만. 주립대를 나오고 로스쿨을 다닌 청년의 회고록 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 했었다. 하긴 이런 회고록이란 으례 할아버지들이 내가 이렇게 살았소... 라며 쓰는 거 아닌가? 


그러한 점들에서 대체 어떤 이야기가 그렇게 하고 싶었길래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작가이자 변호사의 삶이 궁금하기도 했다. jd 밴스의 살아온 이야기가 구절구절 참 힘들기는 했지만 죽 따라 읽고나서 보니 청년이란 것만 빼면 그의 모든 점들이 할아버지 풍의 회고록을 못 쓸 이유가 없다 싶은 결론을 내리게했다. 


그의 어린시절 할모와 할보(우리식으로 하면 할매 할배 정도일텐데 그또한 힐빌리식으로 바꿔 말한투)가 그의 가족을 감싸고 있긴 했지만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한 상태로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새로운 엄마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새로운 아버지가 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성이 몇차례 바뀌는 시간을 통해 쉼없이 불안과 고통을 겪는다. 


물론 할모와 할보의 치열하고 굳센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딸과 손주들의 생활울 보호하게 되지만 
할모가족의 강인함은 힐빌리사람들의 생활상을 모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과격한 면들이 있다.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오하이오주에 자리잡은 아일랜드계 이주자들을 부르는 말로 힐빌리라는 말에는 저조한 사회적 신분상승과 빈곤, 이혼 마약중독의 중심지에 있는 백인 노동 계층을 대표하는 말로 통용된다고 한다. 


힘들고 빈곤한 상황을 이겨내고자 제임스의 외조부모는 힐빌리 국도 23번을 타고 북부로 이주를 하고 어려움을 딛고 당시의 철강회사 암코에 취직해 부유하진 않지만 풍족하게 가족을 돌볼정도로 가계를 꾸린다. 하지만 제임스만은 자신들이 하는 힘든 일을 하지 않고 조금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는데 비워진 엄마와 아빠의 자리는 불안과 언제 또 떠나야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자리잡고 학업과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행히 할모가 그를 다시 품어 안으며 생활은 안정을 찾고 그러면서 자신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 


자라는 동안 우러러봤던 할보가 죽음으로 제임스 인생은 또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입학하기전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는 점이 그것이다. 규율적인것들, 생활적인 면들,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처리하는 방법, 이익이 되는 구입법 등등 규칙을 세우고, 계획을 짜고, 시간을 관리하는 법등. 기초적인 모든 것들을 군대에서 새롭게 익히고 터득해 인생의 한단계를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예일대학의 로스쿨에 입학하게되는 과정에서 그는 또한번 새로운 상승을 경험하게되는데 그 경험이란것이 결국 예일대에서 배운 법지식을 뒤로하는 그들만의 선후배 관계에서 새로 생겨났던 인맥이 바로 그것으로 야채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그가 일순간 대형로펌 열군데에서 서로 소개받는 변호사로 올라서게 된다. 


그는 물음이 생기게 된다. 왜 자신만이 그들의 리그에 편입되었는가? 대한. 
왜 힐빌리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굶주리고 빈곤하며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며 불화를 계속 겪고
마약과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가를 따진다. 


공부하는것에 대한 힐빌리 사람들의 이미지는 여자애들이 하는것 정도인걸 보면
우리나라의 교육열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것에 깜짝 놀랄따름이고 
그러한 대학이전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고 뿌리박힌 폭력성 같은것들의 자연스러운 해소를 위해 
정부와 각 가정안의 개인들이 저마다의 철학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했다. 


이 책은 한개인의 일기이자 미국의 어두운 면을 자세히 들여다 볼수 있는 기록물이었고 
힐빌리 지역의 한 세대를 표현하는 문화다큐이기도 했다. 시사하는 바가 컸으며 이 기록물을 통해
작지만 강력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하게 했다.
 
 
영웅으로써 강한 미국인도 어느 한쪽에 또 있긴 할테지만 일등국민으로 살아가는 그들만이 아닌
처절한 고통속의 국민들인것도 알게 하는 새로운 관점을 보게 해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런 깨달음 후에 달라지는 미국이 또 얼마나 변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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