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전출처 : Koni >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19문 19답

아프락사스님의 서재에서 보고 냐오님의 서재에서 퍼온글... 

이른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참... 할 일이 없다. ^^;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19문 19답

1. 아이디와 아이디의 의미는?
▷ 어릿광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종종 어릿광대들이 나온다. 또, 내가 고 1때 썼던 시 주제가 되어주었다. 그것이 인연이 됐다면 됐달까?

2. 자신에 대한 20자평.
▷ 무관심을 가장 하지만 사실 세상만사 관심이 많다

3. 나이와 하는 일?
▷ 여자의 나이는 묻는게 아님. 좀 더 밝히자면 아직 학생의 신분임... 굳이 알고자 하면 페이퍼를 읽으면 된다

4. "내 인생의 책"(다섯 권 이내)
▷ 세상에 책이 얼마나 많은데 다섯권으로 한정 짓는단 말인가! 매번 바뀌는데. 현재는...<앤시리즈> , <레미제라블>, <키친>, <어린왕자>, <리어왕>

5. 좋아하는 작가와 그 이유(다섯 명 이내)
▷ 공지영(소설보다도 산문이나 그 외에 것들이 좋다), 요시모토 바나나(감수성만은 진정 닮고 싶다), 에쿠리 가오리(나와 감성코드가 닮았다. 읽다보면 뜨끔할 때가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내 책인생에 있어 이 사람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어떤 책이든), 아서 코난 도일(내게 추리란 무엇인지를 알려주어서)

6. 즐겨 읽는 장르나 분야는?
▷ 재미있다면 장르 불문. 좋아하는 건 판타지, 문학, 만화...

7. 무인도나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책 세 권
▷ <체게바라 평전> - 뭔가가 있어 보인다, <로빈슨 크루소> - 무인도에 이만한 책은 없다고 생각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 둘 모두 결코 좋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8. 요즘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는 분야는?
▷ 골고루 읽으려 노력 중이다...

9. 기억 나는, 제일 처음 감동 받은 책은?
▷ <플란다스의 개> 

10.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11. 책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는?
▷ 신문에 기사, 인터넷 지인들의 추천과 리뷰, 서점에 들러 마음에 들면 물불 안가리고 산다.

12. 책을 주로 어떻게 읽으시나요? (시간, 장소 등)
▷ 잠 안 오는 밤, 공부하는 틈틈히 쉬는 시간의 짬, 할 일 없는 무료한 시간

13. 원하는 책을 구하는 루트는? (빌린다, 산다, 훔친다...)
▷ 주로 사는 편.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좋다면, 반드시 구해야 직성이 풀린다.

14.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의 양과 주종을 이루는 분야는?
▷ 약 300여 권(대거 방출후), 문학과 판타지, 만화 위주. 간간히 인문학과 추리쪽도 보이긴 한다.

15. '개인서고 소장사'가 있으면 간단하게 얘기해주세요.
▷ 별 다른거 없다. 책이란 읽어야 빛이 나고, 값어치가 있는 법. 좋은 글귀엔 밑줄 긋고, 내 생각들을 짤막하나마 끄적인다.

16. 주변에서 책을 읽고 토론할만한 사람이 있나요?
▷ 판타지 쪽은 있으나... 그 외에 책들은 없다. 덕분에 현재 주변 친구들에게 적극 책 선물을 하며 유혹하는 중. ^^;;

17. 책을 읽는 이유는?
▷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겁기 위해서. 그 외에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할까?

18. 책 이외에 다른 문화생활(영화, 음악, 기타 등등)은 어떤 것을 즐기시나요?
▷ 음악감상(이 쪽도 장르불문), 영화와 공연보기

19. 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은?
▷ 종이책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쭈욱 가늘고 길게 이어나갈 것 같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6-08-18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의 나이는 왜 묻는게 아닌가요? -_-

Koni 2006-08-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시모토 바나나! 최근작을 못봐서 잊고 있었는데, 저도 좋아하는 작가예요.^^

어릿광대 2006-08-19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사실 나이를 잊고 살고 싶습니다...--;;
냐오님/ 후후, 정말 좋죠. 이분은..^^
 



 

오늘은 한 친구로 인해 매우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진지하게 이 친구와의 교제관계에 대한 생각까지 할 정도로

더이상 한번 웃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내 친구 J양이 오랜만에 만나자고 전화를 했다.

학교가 다르고, 저번에 영화약속이 취소되었기에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병원 같다 온 후 연락을 하겠다는 그녀.

4시간이 넘도록 도통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다. --;

10시에 했던 약속이 3시가 다 되어서 전화가 오더니 하는 말.

"나, 농협에도 들러야 하는데." 이러는 것이다.

그래, 급하면 어쩔 수 없단 생각에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장장 2시간이 넘어서야 전화한 그녀에게 난 질려버렸다.

이제 볼 일 다봤으니 만나자는 것이다.

자기 전화를 기달리다 벌써 6시가 됐는데 미리 말 했으니 상관없다는 투의 말. 

가장 화가 났던건 빤히 들어보이는 앞뒤 전혀 안 맞는 거짓말!

엄마의 사정으로 함께 농협에 갔다더니, 갑자기 왠 아빠 친구가 집에 찾아와

4시간동안 집에 아무도 없어 대신 있어주었다나?!

대체 이렇게 앞이 안 맞는 말이 어딨단 말인가.

그렇다면 병원에 갔다 와야 한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

하도 어의가 없어 잠시 생각해 봤더니 이번이 한번이 아니었다.

먼저 약속을 하고 정작 다른 볼 일을 다 보고(이런 식으로) 나오는 일이 예사였고,

세번이나 그 약속을 자기 멋대로 취소시킨 적도 있었다.

약속시간 30분 이상 늦는 것은 기본이었고,

어쩌다 내가 사정상 먼저 약속을 취소하거나 하면 

휴대폰으로 내가 받을 때까지 전화해 엄청나게 화를 낸다.

대체 그럴 거면 뭐 하려고 약속을 하는 것인지...

그 J양의 속내를 정말 모르겠다.

정말 앞으로 교제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쉽게 약속을 어기고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 친구와

앞으로 계속 사귄다는 건 내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 같다.

내가 무슨 호인도 아니고, 더이상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견딜 수 없다.

정말 하루종일 우울하고 씁쓸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의사가 화초를 기르란 말에

최근 울 어무이는 녹색식물 기르기에 열심이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를 비롯해, 까다로운 난,

거기다 아부지가 가져온 블루베리를 열심히 기르고 계신다.

허브는 좀 더 길러 말려서 차를 끓일거고,

난은 반드시 잘 길러 꽃 피우는 걸 보시겠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열매가 열리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그렇게 화초를 기르는 목적을 말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귀엽게 보인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대신 작은 화분 하나 사드려야겠다.

즐겁게 기르실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맥주와 통닭을 시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었다.

오늘은 어린이날이기도 하지만 부처님 오시는 날이기도 해

아빠가 집으로 오셨던 것.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것저것 얘기하며 맥주를 마셨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이런 광경은 생각도 못 했는데...

내가 언제 부모님과 술잔을 기울이게 될 줄 알았겠는가!

어쨌든 정말 이럴때 내가 나이가 먹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더이상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가 아니라 스스로를 책임져야할 어른이라는 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동생 뺀쭉이가 오늘부터 2박 3일간 수련회 갔다.

고3이건만 참으로 대단한 학교이다. (소풍 겸해서 간다더라)

집에 있었다면 지금쯤 함께 TV보며 이야기하고 뒹굴거릴텐데.

왠지 온 집안이 조용한 것이 괜시리 우울해진다.

더불어 먹을 것도 없어 저녁도 굶었다.

이럴땐 뺀쭉이 녀석 툴툴거려도 맛있는거 만들어 주는데.

빨리 와라, 뺀쭉아~~ ㅠㅠ

역시 이럴땐 형제가 많았으면 좋았겠단 생각이든다.

아무리 포미가 곁에 있어줘도 이 녀석은 말을 못하지 않은가!

심심하다. 심심하다. 심..심...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치유 2006-05-02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에 있을땐 아우다웅... 없으면 또 찾고..그래도..있어야 좋더란 결론..
울 집 꼬맹이들도 늘상 그래요..조심해서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람니다..

어릿광대 2006-05-02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야죠. 내내 물에 들어가기 싫다고 툴툴거리면서 갔어요. 번지점프가 아니라 다이빙 점프같다면서. ^^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