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바빴는지 모른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비도 많이 내렸고 이제는 한창 찜통 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이 더위를 어찌 견딜련지.....

여름휴가만 바라보고 있기는 하는데 어딘가 갈 곳도 없고 갑갑하기만 하다.

학원은 그만두겠다고 말한지 오래인데 사람이 구해지지 않는다. 어찌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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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7월 한달이 어이없이 바빴다.

그런 와중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사람들은 '장미의 이름'과 비교하며 별로라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사람마다 읽는 관점도 다르고 읽고 나서의 느낌이나 생각도 다르다. 물론 이런 얘기는 기호학이나 해석학에서 많이 다루는 그런 류의 얘기 중 하나이다. 올 여름 최고이 화제작이라 할 만하다. 나는 물론 베스트셀러를 쫓아보는 사람이 아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쓰레기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작가가 창조한 인물과 루브르 박물관을 둘러싼 음모와 스릴을 나 자신은 마음껏 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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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의 리뷰와 신문 광고에 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제목부터 '다빈치 코드' 뭔가 심상치 않은 냄새를 풍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에코와 비교하며 '장미의 이름'의 깊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도 하고 1권에 비해 2권에서 흐지부지 끝났다고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누려야할 음모와 스릴을 맘껏 즐겼다. 은유와 상징으로 둘러싸인 많은 기호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왜 화제작인지 알 것 같다.

짜임새 있는 구성에 지루할 새 없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인물-로버트 랭던과 소피 느뵈-전혀 얘기치 못했던 범인-레이 티빙 경-그들을 쫓는 경찰관 파슈와 콜레 등 개성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재미를 한층 더 해주었던 것 같다.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이에 후손이 있다는 전혀 예상밖의 상상력......

작가의 풍부한 지적 역량-루브르 박물관, 기독교적 세계관 등-까지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올 여름 책 한두권은 읽어야겠다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소설 그 이상의 것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재미없는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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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아니 정확하게 토요일 새벽...

화가 난 나에게 오빠가 장난을 치는 줄만 알았던 교통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도 난감했는데 어떻게 일이 잘 풀렸다.

오늘 피해자와 합의를 하였고 악몽같던 주말이 지났다.

오늘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게 웬일인가?

지금껏 단 한번도 이벤트에서 당첨된 적이 없는 내게 <이야기 한국사>(풀빛)가 도착해 있는 것이다.

열심히 책도 사고 살아왔던 결과가 아닌지......

안 그래도 역사 공부 좀 다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조카와 함께 읽어보아야겠다.

우울하고 악몽같던 주말이 드디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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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지긋지긋하다.

빨리 학원을 그만두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다. 월급도 안 주고 사람도 안 구하고 정말 지긋지긋하다. 매일 매일이 끔찍하다. 아이들과 자꾸 부딪치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너무 끔찍하고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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