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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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을 좋아해서 사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아멜리 노통의 기발한 상상력이 고갈된 것인지 아니면 나의 감수성이 저하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시시했다.

세 살이라고 하는 나이에 대한 기대감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으나 조금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이의 아이들은 뭔가 모를 신비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나 아멜리 노통의 생각은 어른들이 할 법한 생각을 아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써내려가고 있다. 아이에 대한 신비감이 덜 느껴졌다.

사실 그동안 아멜리 노통 책들이 대단했기에 오늘 이책이 조금은 실망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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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별로였다.

   아멜리 노통의 기발함이 그저 그렇게 느껴지다니......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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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서로 사는 얘기 하다보니 가슴만 갑갑하고, 날도 더운 핑계로 맥주도 한잔 마시고 오랜만에 수다도 떨었다. 사는게 참 재미없었다.

'그놈은 멋있었다'를 보았다.

그동안 난 송승헌이 그저 그랬는데 오늘은 마냥 멋진 놈으로 보였다. 게다가 다빈이는 어찌나 귀엽고 엽기적이던지......ㅋㅋ 오랜만에 한참 웃고 나왔다. 너무 웃어서 눈물까지 찔끔......

한참 웃었더니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날아가 버렸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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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지도책
DK 편집부 엮음, 브라이언 델프 그림, 강미라 옮김 / 대교출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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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짜리 조카가 있다. 이 조카의 생일 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골랐다. 선물을 받은 아이도 너무 좋아했다.

'세계화'라는 말을 실감하면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선물하였는데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모두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면서 읽으면 그리 어려워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우리나라 말고 이 세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라의 이름을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기, 특징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어서 만족스럽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어디에다 맞추어야 할지 항상 고민스럽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들이 스스로 알아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취학전이나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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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가면 재미있어요 - Angel Story 6
로렌스 부기뇽 지음, 낸시 피에레 그림, 김은령 옮김 / 은하수미디어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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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조카가 있다. 그녀의 나이 3살. 이제 만 24개월이 되었다. 한동안 배설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 일을 치룰 때마다 그녀가 힘들어 하며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기를 꺼렸다.

  "저리 가"

이 한마디면 큰일을 치뤄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고집불통 구석에서 서서 해결을 보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일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변비를 앓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화장실과 관련된 재미있는 책을 읽혀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표지의 그림에서부터 화장실에 가면 뭔가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는데 막상 안의 내용은 화장실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력이였다. 화장실 변기 속에 괴물이 살고 있을 거라는 아이들의 막연한 상상.......사실 내가 원하던 책은 아니였다. 그래도 조카는 재미있었는지 계속 읽어달라며 책을 들고 쫓아다녔다. 다행히 그림을 보며 화장실에 대한 직접적인 얘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기대도 하지 않은 일이 다음 날부터 발생했다. 배가 아프면 변기에 앉아서 응가하라는 내 얘기와 변기에 앉아 큰일을 보는 아이의 그림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서서 큰일을 보는 일이 없어졌다. 변기에 앉아서 '화장실에 가면 재미있어요'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여하튼 효과를 보았다. 아무래도 그림의 표현이 직설적이여서 그랬는가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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