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사회학 창시자로 손꼽히는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이 경이로운 학문적 성과를 이룩했다. 유럽 곳곳에서 자료를 수집해,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어떤 것인지를 연구한 것이다. 연구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 요인은 바로 구속이었다. 모은 자료들을 아무리 이런저런 방법으로 분석해 봐도, 결국에는 사회적 구속, 속박, 의무가 더 적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확률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지음 / 왕수민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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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르켐이 내린 결론은, 사람들은 자신들 삶에 일정한 틀과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갖가지 의무와 구속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지음 / 왕수민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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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남들과의 교류와 관계 맺음이 필요하고, 주는 것과 받는 것 모두를 필요로 하며, 속해 있을 어딘가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56 이런 면에서 개인의 절대적 자유라는 이념은 자칫 위험할 수 있는데, 개인의 절대적 자유를 추구해 개인 및 전문적 일의 성취만 염두에 두고 집, 직장, 도시, 결혼 관계는 홀가분히 떠나 버리면, 그런 성취를 이루고서 가장 간절히 찾게 될 사람들과의 관계는 파탄 나 버릴 수 있다. -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지음 / 왕수민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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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희곡 <닫힌 방No Exit>의 작중인물이 말했듯, “타인은 지옥이다.”57 그러나 타인은 또한 천국이기도 하다. -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지음 / 왕수민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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