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이코노믹 갱스터
현존하고 있는 경제 질서에 대항하는 파괴자들에 관한 책이다. 그저 나쁜 놈들로 치부하고 넘어 갈 수도 있지만, 어떤 종류의 놈들인지 아는 것도 경제 질서를 지키는데 중요하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런 <나쁜 놈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질서가 생기고, 대비책이 생기고, 그 과정을 발전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실질적인 면에서 본다면 이런 <나쁜 놈들>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경제 질서에 순응하는 우리들 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게 아닐까? 어쩌면 우리를 질서를 지켜야 한다라는 이름하에 순진하게 몰아 넣고 실제로 돈을 거둬가는 주류가 바로 이들이 아닐까.
2. 워렌 버핏의 실전주식투자
주식투자에 있어서 워렌 버핏 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이름은 없다. 그와 점심한끼 하는데 20억쯤 한다는데(1년에 한번 입찰을 부친다) 책 한권 값으로 오마하의 현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물론 실은 그의 며느리로부터 전해 듣는 것이지만 - 저자가 며느리임)
3. Great Company 500 ; 세계 명문기업의 흥망성쇠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과거에 살았던 선조들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 그래서 결과가 어땠는지를 보고 느껴, 우리에게 그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서 섰을 때 선택하기 전에 참고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아담 스미스의 철학적 태동에서부터 지금의 기업까지 자본주의의 역사를 담고 있어 어떠한 길을 걸어 왔고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그래서 그 결과 흥했는지 망했는지, 좋았는지 나빴는지 되짚어 주는 책이다(그런 책일거 같다). 제목와 두터운 두께 만큼이나 기대를 갖게 하는 책이다.
4. 서민투자학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현대를 사는 직장인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일 것이다.(몇일전 회식자리에서 요새 관심사가 무엇인지 질문한 적이 있는데, 직원 둘이 자신있게 돈 이라고 말했다)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해서 많은 돈을 벌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돈'을 주는 회사는 없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적지만 받은 월급을 많게 만들어 쓰면 되고(말은 쉽다), 적법한 방법중에 하나가 투자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투자에 관한 많은 조언이 서점과 방송과 뉴스와 신문에 있고, 때로는 그 정보가 넘쳐나지만, 서민으로서 내 생활에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이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5. 스마트스웜
인간이 가장 신과 비슷한 존재이고, 만물의 영장이라곤 하지만, 가끔씩 인간들의 오만함을 꾸짖는 것이 자연이다. 덕분에 자연을 정복하거나 파괴하는 것 보다 자연의 순리에 어떻게 하면 잘 순응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가르쳐 준다. 많은 곤충들은 이것의 가치를 잘 파악하고 떼로 뭉쳐 자연에 너무도 잘 순응해 왔다. 우리가 이들에게서 배울점은 무엇일까? 이 책은 개미, 꿀벌, 메뚜기, 흰개미, 참새를 예로 들며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