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 일상회화 편 네이티브는 쉬운 말한다
박수진 지음 / 길벗이지톡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참고할 만한 책, 하지만 소장할 만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살 필요는 없을 거 같고, 도서관에서 빌려다(혹은 도서관에서)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듯하다.  

책의 표현은 맞고, 저자의 의도에도 동의하며, 제목에서의 의미에 100% 동감한다. 

영어는 언어이고, 문화의 표현이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대화에는 문법도 지켜지지 않고, 단어도 사전적 의미로 쓰지 않는다.(중고등학생들의 대화를 들어보라)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 생동감 있는 언어로서 영어를 느낄 수 있다. 토익/토플책에서 절대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이다. 학원의 회화책에서도 느낄 수 없다.

그러나 대화체로서의 의미일뿐. 그래서 한번쯤 읽어 볼만하다.

외국어는 외국어로서 정공법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새 우리나라에도 외국에서 온 근로자나 유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옆에서 듣는자 치자. 그들의 대화속에서 '당근이지' '헐' 같은 말들을 듣는자 치자, 그들의 한국어가 유창하다면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가 들어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기본적인 한국말 대화가 안되는 상태에서 속어,은어를 섞어 쓴다고 본다면, 우리는 그들을 건방지거나, 겉멋만 잔뜩 들은 사람으로 간주하거나 혹은 제대로 쓸 줄도 모르면서 이상한 것부터 배웠구나 하는 생각할 것이다. 외국인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우리도 똑같다. 

우리가 사용하지는 않아도, 영어가 모국어인 그들이 하는 말은 알아 들어야 하니까, 알긴 알아야 한다. 그래서 한번쯤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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