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는 전쟁중
보브 우드워드 지음, 김창영 옮김 / 따뜻한손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카메라를 앞세우고 전쟁을 지휘하는 백악관의 핵심주역들의 모습을 담은 듯한 작품이다.

그래서 인물들의 행동은 보이지만 깊게 상황을 분석하고 유추해내는 작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전쟁의 당위성이나 부당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911에서 아프간으로 움직여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런 예이다.

이 책과 관련해서 작가는 두번이나 부시와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열심히 전쟁을 수행하는 부시의 모습이 대통령의 인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변방의 한국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는 느낌은 마지막에 부시가 북한을 언급하며

김정일 정권은 나쁜놈이라고 몰아세우는 대목에 있다.

부시 등장 이후 악의 축의 하나로 구분되어 한반도의 긴장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는 현재를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 이 작품보다 그 다음 작품인 <공격 시나리오>에 더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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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김의경 지음 / 거름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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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업을 꿈꾸는 월급장이들에게 혹하는 제목이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들추어보면 그냥 본인이 살아오면서 느끼는 감상의 모음일 뿐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가볍게 한번 훑으면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용 중에는 명백한 오류도 있다.
스필버그가 만든 드림웍스에 대해 삼성이 투자하는 부분인데, 당시 삼성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스필버그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반도체 자랑을 했다. 감정 보다 기술에 치우친 듯한 접근법을 보면서 스필버그는 파트너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을 가졌고 이를 거절 배경으로 타임지에 이야기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이 책은 전혀 엉뚱하게 삼성의 임원이 스필버그에게 프리젠테이션 했다는 식으로 묘사했고 저자는 이 부분이 믿거나 말거나 라는 투로 서술했다. 본인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면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책을 내는 사람의 태도가 아닐까?
여러모로 기본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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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코리아
돈 오버도퍼 지음, 뉴스위크한국판뉴스팀 옮김 / 중앙일보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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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버도퍼의 책은 대단한 충격을 줍니다. 한국에서 사는 우리들도 한국을 잘 모르죠. 오버도퍼는 워싱턴포스트의 기자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한반도 정책에 영향을 주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깊은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결과가 바로 이 책입니다.

읽다보면 가장 섬뜻한 내용은 역시 92년부터 발발한 한반도 전쟁위기죠. 클린턴의 인내와 카터의 기지로 모면된 무려 수백만명의 사람의 목숨을 빼았을 뻔 했던 전쟁위기는 지금도 등을 오싹하게 합니다. 한반도의 미래를 넓게 보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마침 이번에 새로운 증보판이 나왔으므로 절판이라는 메시지에 구애받지 말고 꼭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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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 130가지
한복진 외 지음 / 시공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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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빌렸다가 한권샀다. 각 문화가 독자적인 음식을 발전시켰고 이를 둘러싼 여러가지 장치,행동 등이 나오게된다. 이 책은 130가지라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결코 하나 하나에 소홀하지 않는다. 실제 주변에서도 이 책에 소개된 음식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데 사전에 도전해보기 위해서라도 책을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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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핵, 유태인
김종빈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은 갈등을 만들어내는 유태인이라는 느낌을 준다. 현재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중동의 불안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물론 유태인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쏠렸지만 막상 읽어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유태인 건국사, 잘 나가는 유태인 등에 머무르고 있다. 과거 박정희시대 유태인 찬양하던 수준을 별로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느니 촘스키의 <숙명의 트라이앵글> 등이나 최근에 나온 외국서적의 번역본을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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