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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서핑을 하다가 가을동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예전에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 것을 오래간만에 작정하고 앉아서 보았다.
왜 제대로 본적 없었냐면 보다가 송승헌의 유유부단함 때문에 심장병이 걸릴거 같아서였다.
숑혜교는 똑 부러지게 행동하는데 어찌나 답답하던지,,,,,

그나마 설렁설렁하게도 본 이유가 원빈때문이었다.
그나마 사랑이 몬지 아는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한참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 난리가 났었을때도 시큰둥했다.
송혜교 혼자 죽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쁜 혜교만 죽다니..ㅜ.ㅜ

근데 마지막에 송승헌이 죽었다.럴수럴수 이런 해피엔딩이 ..(까칠하긴 하다 -_-)
그 이상의 해피엔딩이 어디있는가..
사랑하는 남녀가 마지막을 함께 하다니...
사람들이 왜 슬퍼다고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ㅋㅋ

 

오래간만에 들어와서는 이런 까칠한 글을 남기다니..
얼마전까지가 감정의 바닥인지 알았는데 더 떨어질 곳이 있었다.
이제는 정말 바닥까지 떨어졌으니 슬슬 올라올 준비중이다.

아둥바둥 쥐고 있던 것을 이제 좀 놓았다.놓았더니 좀 편해진다.
지난 몇달 동안 책 한권을 못 읽고 쳐져있었다.
추리소설이면 좀 읽힐까 하고 읽었지만 그나마 것도 요즘은 못했다.

재활치료를 위해 보통씨의 1+1도 아니고 1+3 을 주문했다.
딱히 보통씨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보통씨의 건축이야기라니 좀 당긴다.

친구들도 몇달동안 연락안 되어도 무심히 잘  사는데,
한달 좀 넘게 비웠는데도 안부글 남겨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드라마 이야기 하나더...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방금 김수현 드라마 봤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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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0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방금 김수현 드라마 보고 전...저런..미친X미친X연발했습니다...^^
별일 없으신 거죠..?? ^^

비로그인 2007-05-09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이 얼마만의 글입니까. 그간 님의 글이 너무나도 궁금했어요. 잘 지내고 계신거죠?

paviana 2007-05-09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별일은 이제 생길거같아요.ㅎㅎ
Jude님 / 저 없는 사이에 야클님과 Jude님께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너무너무 죄송했어요. 먼저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와 주시고, 더 미안하잖아요.

비로그인 2007-05-0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파비님 너무 방가워요 :) 진짜진짜요~

paviana 2007-05-0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체셔님 / 죽음의 백세주 레이스 저도 한번 참가해보고 싶어요.ㅋㅋ

딸기 2007-05-09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저도 요즘 간간이 가을동화 보고 있어요.
그거 방송할 때 '아줌마' 보느라고 안 봤었거든요.

paviana 2007-05-09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그때 아줌마가 했었군요. 전 아줌마도 제대로 안봤으니 도대체 몰 보았을까요? ㅎㅎ

마법천자문 2007-05-09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도 가을동화 엔딩이 아주 맘에 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바람돌이 2007-05-09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오랫만이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도 요즘 드문 드문인지라.... 저도 요즘 김수현 드라마 봐요. 저는 언니니까 만약에 나같아도 저럴거야 하면서 본다는.... ㅠ.ㅠ

paviana 2007-05-1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6억님 / 어머님이 아주 훌륭한 안목을 가지고 계시네요.그래서 님이 멋지신거군요. ㅎㅎ
바람돌이님 / ㅋㅋ 실은 전 보면서 김희애에게도 동화되요.사람이 이랬다 저랬다지요. 그냥 아 저사람도 무지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연기를 하더라구요.ㅎㅎ 돌 맞을려나...

2007-05-10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7-05-10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가을동화 안 본 사람이 이젠 얼마 안 남는건가요. 쿨쩍. 그나저나 살 만 하심까. 이젠?

paviana 2007-05-1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바쁜 마냐님..저야 엄살이 반이지요.님이야 말로 오늘은 좀 한가하세요? ㅎㅎ
저처럼 채널 서핑을 하다보면 가끔 하더군요. 딸기님도 간간이 보신다잖아요.^^

2007-05-14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15 0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요일밤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월요일 아침이 되자 감기가 제대로 걸렸다.
하도 코를 풀어대서 집에 와서 코에 로션을 바르는 순간 앗 따가워를 외치고 말았다.
역시 싸구려 휴지를 쓰는게 아니었다.
화요일날은 손수건을 챙기고 회사로...
감기가 걸리면 이상한게 먹고 싶어진다.
어제는 과일이었다. 딸기나 포도 같은게 먹고 싶어지는게다. 희안해...
오렌지 쥬스라도 사먹으려고 편의점에 가보니,
편의점 냉장고 아래에 파인애플이 조각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뀡대신 닭이라고 그걸 냉큼 들고 와서 먹었다.
참 정말 편의점이라는 곳에서는 안파는게 없다는 생각이....

월요일과 어제를 11시부터 죽은듯이 잔 덕분에
오늘은 한결 살 거 같다. 약도 안 먹고 버티는중....

흑흑 속삭님 감사해요..
그렇지 않아도 날씨 때문에 기분이 더 다운 되었는데,
제 안부를 물어주시는 님의 다정하신 말씀에 눈물이 날 뻔 했어요.증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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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3-2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제글보다 더 긴 댓글 감사해요.또다른 삽질페이페로 손색이 없으세요..근데 이제 저한테도 송금하셔야 될 거 같아요.음하하핫 !!

구두님 / 앗 이렇게 감사할데가...제가 오늘 좀 서럽긴 하네요..
날씨도 그렇고 기분은 더 그런데 같이 마셔줄 사람이 없어요.흑흑
빨리 집에 가서 잠이나 더 자야겠어요. 꿀꿀할때는 자는게 최고같아요.^^

바람돌이 2007-03-2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아이들이 모두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둘째가 잠을 못자고 자꾸 토하는 바람에.... 정말 봄은 오기나 하는건지 추워죽겠어요. 푹 쉬셔야 나을텐데.....

물만두 2007-03-2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감기 걸렸군요. 빨리 나으세요. 아픈 분들이 많네요. 환절기라 그런가 봅니다.

paviana 2007-03-21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 아이들이 감기 걸리면 정말 여러모로 걱정이지요.저도 자다가 아이가 토하는 바람에 요랑 이불을 한밤중에 빨고 환기시키고 하는 난리 부르스를 종종 겪어요.
속삭님 / 흐흐 원래 제가 못됬어요..
만두님 / 계절 바뀔때마다 한번씩 감기가 와요.천성이 너무 연약한가봐요.(윽!)

Mephistopheles 2007-03-2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과 많이 먹어주는 것이 쵝오..라죠..빨리 나으세요..^^

무스탕 2007-03-2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몹쓸 감기가 안가는 곳이 없군요. --++ 얼른 나으셔요~

짱구아빠 2007-03-2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에 이어 파비아나님까지... 환절기에 황사까지 겹쳐(요 며칠 황사얘기는 못들은 거 같긴한데요) 감기들이 많이 걸리시는군요... 푹 쉬시고 후딱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비로그인 2007-03-21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알라딘에 감기가 돌림병인거 같아요.
속히 쾌차하시라고 댓글단 게 벌써 몇번째인지...^^;
그나저나 파비님고 쾌차하시고, 자주 뵈어요~
봄이잖아요 얇고 이쁘게 샤방하니 입고 다니셔야죠 :)

2007-03-21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3-2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다 나았어요.살이 쪄서 많이 먹지는 못하고 내리 잤어요.ㅎㅎ
무스탕님 / 몹쓸 녀석이 사방팔방으로 다니는 군요. 감사합니다.
짱구아빠님 /날씨때문이기도 했지만 제 감기는 머리감고 말리지도 않고 잠이 들어버렸는데, 글쎄 잠이 드는 관계로 난방 돌리는것도 잊어서리...흑흑흑
고양이님 / 하하 샤방이라는 말 여기서도 듣는군요.네이트에서 제일 웃긴 플래시콘이자나요.
속삭님 / 그러게요.요즘 감기가 유행인가봐요..이윤열과 마재윤 경기보셨나요? 흐흐

2007-04-24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얼마전에 산 10개짜리  위대한 10명의 테너라는 시디를 요즘 주구작창 듣고 있다. 물론 주로 듣는것은 그중 몇명..카루소,디 스테파노,비욜링,질리 가끔은 델 모나코까지...

    깊은밤 집에서 카루소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1904년 녹음도 있다. 100년전이라니...) 나도 모르게 노래가 끝나고 브라보를 외치고 싶어질때가 있다. 음질? 물론 지직거리고 마치 오래된 축음기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같다. 그런데도 난 시디라는 문명의 이기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게 된다. 복각되지 않았으면 나같은 사람이 어찌 100년전 카루소의 목소리를 듣고 감명받을 수 있었을까?  나같은 고루한 사람을 위해서 다시 내준 음반사에 감사를 ......

 

   이 음반을 통해 알게된 수확은 바로 유시 비올링이었다. 제대로 비올링을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그나마 이번 시디를 듣다보니, 뭐랄까 목소리 자체가 주는 울림이 나에게는 제일 감명 깊었다고 할까? 카루소는 멀리서 들리는 오래된 음질때문에 그저 전설같았는데, 비올링은 그보다는 녹음상태가 훨씬 나았다.

 

열명이나 되는 테너중에 티토 스키파가 없다는 것을 산 다음에야 알았다. 왜 없지? ㅜ.ㅜ
그것만 아니면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가격이다.물론 지금 이상태로도 가격대비 매우매우 훌륭하다.

 

  


  바람 무지하게 불고 하늘 무지하게 파란 날에는 이상하게 이런 사람 목소리가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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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3-0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요...카루소를 듣고 브라보를 외치는 사람이 과연 고루할까요...^^

paviana 2007-03-07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l님 / 시간나시면 보내주세요.ㅎㅎ
메피님/ 솔직히 재미는 없잖아요.ㅋㅋ
속삭님 / 어머 무슨 말씀을....땡겨요. 우리도 언제 봐야 되는데.ㅎㅎ

비로그인 2007-03-0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멋있다.

전 요새 베토벤 9번 합창만 무한반복하고 있어요 ^^
불멸의 연인 보고는 완전히 꽂혀 가지고는...

paviana 2007-03-0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님 / 멋지긴 모가요...베토벤은 동생이 사준 시디가 오면 찬찬이 들어볼려구요.

2007-03-07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0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2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6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9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3-2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17분에 속삭님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2.3 속삭님 / 서.설마요..어쨌든 감사합니다.

15.44 속삭님 / 앗 님도 있으세요? ㅎㅎ 아마 엘피로 나왔던것을 복각해서 시디로 싸게 만든거 같아요.
 

요즘들어 이상한 병이 생겼다.
회사에 있기가 싫은것이다. 회사 사람들하고 말하는 것도 귀찮고 싫고,같이 밥먹는 것도 뜨악하고..
지난 몇달동안 도시락 싸와서 혼자 먹었는데,그게 너무 길었나보다.
새직원들도  들어오고,그 직원들도 도시락을 싸오기 시작는데,
이제는 내가 같이 먹기가 싫어진것이다.심지어 아직 이름 모르는 직원도 있으니-_-::

오늘도 오전부터 우울한 일들만 계속 생기고,
도시락도 안 싸와서 점심시간에 누워서 음악듣다가,
아  이렇게 우울하게 있음  결국 나만 더 힘들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방들고 밖으로..

원래는 회사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그뤼바인을 잔으로 판다고 해서,
그걸 마시러 갔으나( 업무시간아닌 점심시간이니 양해하시라 ),
그곳은 5시부터 영업이란다.이런.. 흑흑

그래서 요즘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kod로 갈까 하다가,
생각보다 쌀쌀한 바람에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 커피세트를 시켰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벽에 기대서 손에 잡히는 책을 그저 보면서
샌드위치와 커피와 같이 나온 복숭아 통조림을 먹다보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아마도 배가 불러져서일듯...
사는거 모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힘든 시간이라도 언젠가는 흘러가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도 슬며시 들었고..
 

나처럼 사람에 대한 마음을 쉽게 거둬들이지 못하고 감정을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 나와 반대로 단칼에 잘라버릴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솔직히 그렇게 자를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난 왜 그게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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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2-23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님도 그러세요? 전염병인가요? 전 점점 더 심해져요.ㅜ.ㅜ 근데 아까 점심먹으러 간 카페에 손님이 저까지 세명이었는데, 다 혼자 와서 커피마시며 책보고 그러더라구요. 다 저처럼 회사에서 도망나온 사람들일지도..우리 기운내자고요..

구두님/ 설마 그 사람들도 기억은 하겠죠.전 감정을 단번에 그렇게 거둬들이는, 혹은 자를 수 있는 그런 결단력(?)이 부러워요. 무슨 일이라기 보다는 필요한거는 프로작인데, 괜히 엄한 책들만 재미없다고 구박하고 있는 그런 날들의 연속이에요.

Mephistopheles 2007-02-2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점점 아싸족이 되는 과정 같습니다...
(아싸족 : 아웃싸이더족)

paviana 2007-02-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새 오신 메피님 / 전 제가 회사 사람들 전체를 왕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ㅋㅋ

2007-02-23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2-2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무엇이길래, 보이지도 않는데 사람을 떨어뜨렸다가 올려놨다가 반복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무인도에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함께. 정말 무인도에 가서 살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저는 지금 당장에라도 가고싶어할 거에요. 저 내면의 소통만으로도 벅찬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paviana 2007-02-23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 앗 아까 저도 그생각했어요.차라리 무인도에 가서 살면 맘이 편할까 하고..전 배구공 대신 문자만 보낼 수 있는(받지 못해도 상관없어요) 휴대폰을 가져가고 싶어요. 너무 속이 상하면 , 가끔 누군가에게 정말 뜬금없는 문자라도 보내고 나면, 그래도 참 많이 편해지거든요. 완전한 소통이 아니더라도 일방적인 소통이라도 원하는 걸 보면 전 무인도에서 혼자 살 정도로 씩씩하지도 못한거 같아요.흑흑

딸기 2007-02-2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paviana 2007-02-2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 제가 인간자체가 좀 우울해요.회사에서는 가면 하나 쓰고 있어서 그럭저럭인데, 혼자서는 별 쓰잘데없는 생각까지 하거든요..

속삭님 / ㅋㅋ 그쵸 .회사전체를 왕따시키다니..제가 그럴때는 스케일이 큰가봐요..저도 혼자 여행가고파요.훌쩍 기차도 한번 타고 싶고, 바다도 한번 보고 싶고...에효..

아영엄마 2007-02-2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다니시는 님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니 힘드시겠어요. 저야 뭐 늘 가족 빼고는 혼자인 사람이고 온라인 상에서나 사람들과 교류하는데 그걸 줄이고 나니-알라딘 자체가 침체되기도 했고- 외롭고 우울하고 그러네요.. 이런 기분 얼른 털어버리고 활기차게 삽니다!!

비로그인 2007-02-2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 파타 中

 

제게 좋아하는 한 구절 적어 놓고 갑니다 ^^ 힘내세요!


paviana 2007-02-2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원문이 이런거였군요.첨 알았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아영엄마님 / 그쵸 마을이 이래서 더 쳐지는거 같아요.빨리 마태님이라도 오셔야 되는데...오늘 이윤열이랑 마재윤이랑 하는 시합에서 윤열이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요즘 너무 스타 안보고 있는데, 이건 볼려구요.
속삭님 / 그럴까요? 아 근데 누구랑 시간맞추고 일정짜고 그러는 것도 너무 힘들고, 같이 갈 사람 구하는것도 어렵고...흑흑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행 한번 가는건 너무 어려워요..

2007-02-26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2-2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님 / 와락...반가워요. ..네 가끔이라도 들러주세요.^^

2007-03-04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한달동안에 나에게 온 녀석들이다.
        책은 몽땅 추리소설로만 3권이다.
       그중 점성술사만 읽었고  (하는일도 없으면서
        책도 안 읽고 있다 ㅜ.ㅜ) 핑거스미스는 읽고 있다.
     

        실은 책보다는 음악듣는거에 더 빠져 살고 있다.
         모짜르트 12개중에서  반쯤 들었고,
        갑자기 사게 된 10명의 위대한 테너들을 열심히 ,
        그래봤자 반정도 들었지만, 듣고 있다.
       동생네 집에 갈때마다  시디를 몰래 업어오느 라
      정신이 없다.

 

그 이유는 두둥 ~ 바로 이녀석 때문이다.
     생일 선물로 생긴 난생 처음 가져보는 mp3.
     내 스스로를 기계치라고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는데,
    워낙 컴맹인지라, 컴과 연결되는 mp3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여전히 cdp를 들고다녔으나,
   어쨌든 생겼다.
   2기가짜리인데 지금 현재 cd 22개가 들어가 있는데도,
   아직 저장용량이 남아있다.
   오 놀라워라 아이팟!!

    
 

 

  

 또 하나..
  역시 동생집에 갔다가 경악하고 업어온 녀석.
  몽블랑 볼펜을 그냥 연필꽂이에 쑤셔놓어놓은 동생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이렇게 가지고 있을바에는   차라리 나를 달라고 해서 모셔온  녀석...
  볼펜을 거의 쓰지 않으나,    내 만년필과 같이 넣어놓으면 뽀대가 날거 같아서
  (어쩜 이리 속물스러운지.ㅜ.ㅜ  가끔 펜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버닝이라고 자위하지만 -_-),
  거의 강탈하다시피   가져와 놓고 보면서 매일 헤헤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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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2-2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이팟.. 부럽습니다. 다른 것들도 몽땅!!!

oldhand 2007-02-2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성술 살인사건은 재미있으셨는지요? ^^

paviana 2007-02-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손님 / 다 읽고 나서 머리를 때려주었어요. ㅋㅋ 그걸 전혀 예상도 못하다니...너무너무 많이 나왔던 트릭인데, 역시 전 안되요.

Kel님 / 매우 뿌듯은한데, 글쎄 요즘 만년필이 또 사고 싶지 모에요..미쳤나봐요.흑흑

반딧불님 / 아 저도 아이팟에 정말 놀랐어요. 시디 22개가 몽땅 들어가다니...전 2기가가 글케 어마어마한 용량인지 몰랐어요. 20기가 가지고 다니는 분들은 도대체 몰 넣어 가지고 다니시는지....

잉크냄새 2007-02-2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년필의 벗겨진 투박함이 참 정겹네요.
아, 그러고보니 님의 제 서재 첫방문도 아마 만년필 페이퍼였던것 같군요.

paviana 2007-02-2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 맞아요..그랬던거 같아요.ㅎㅎ
속삭님 / 갑자기 몰아 듣고 있어요. 모짜르트의 피아노 음악과 테너들의 아리아 모음으로...근데 집중력이 생긴다고 해야될까 전 좋아요.ㅎㅎ

paviana 2007-02-2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구두님...님도...그럼 아니되시와요.
아무리 볼펜이라도 몽블랑인데,쬐금은 대우를 해주세요.
빨리 찾아보세요..

딸기 2007-02-2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저 별모양 있는거 있었는데... 어디갔지

paviana 2007-02-2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도...ㅋㅋ
저 별모냥이 볼펜이라도 솔찬히 나가요.어서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