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밤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월요일 아침이 되자 감기가 제대로 걸렸다.
하도 코를 풀어대서 집에 와서 코에 로션을 바르는 순간 앗 따가워를 외치고 말았다.
역시 싸구려 휴지를 쓰는게 아니었다.
화요일날은 손수건을 챙기고 회사로...
감기가 걸리면 이상한게 먹고 싶어진다.
어제는 과일이었다. 딸기나 포도 같은게 먹고 싶어지는게다. 희안해...
오렌지 쥬스라도 사먹으려고 편의점에 가보니,
편의점 냉장고 아래에 파인애플이 조각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뀡대신 닭이라고 그걸 냉큼 들고 와서 먹었다.
참 정말 편의점이라는 곳에서는 안파는게 없다는 생각이....
월요일과 어제를 11시부터 죽은듯이 잔 덕분에
오늘은 한결 살 거 같다. 약도 안 먹고 버티는중....
흑흑 속삭님 감사해요..
그렇지 않아도 날씨 때문에 기분이 더 다운 되었는데,
제 안부를 물어주시는 님의 다정하신 말씀에 눈물이 날 뻔 했어요.증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