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동안에 나에게 온 녀석들이다.
책은 몽땅 추리소설로만 3권이다.
그중 점성술사만 읽었고 (하는일도 없으면서
책도 안 읽고 있다 ㅜ.ㅜ) 핑거스미스는 읽고 있다.
실은 책보다는 음악듣는거에 더 빠져 살고 있다.
모짜르트 12개중에서 반쯤 들었고,
갑자기 사게 된 10명의 위대한 테너들을 열심히 ,
그래봤자 반정도 들었지만, 듣고 있다.
동생네 집에 갈때마다 시디를 몰래 업어오느 라
정신이 없다.
그 이유는 두둥 ~ 바로 이녀석 때문이다.
생일 선물로 생긴 난생 처음 가져보는 mp3.
내 스스로를 기계치라고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는데,
워낙 컴맹인지라, 컴과 연결되는 mp3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여전히 cdp를 들고다녔으나,
어쨌든 생겼다.
2기가짜리인데 지금 현재 cd 22개가 들어가 있는데도,
아직 저장용량이 남아있다.
오 놀라워라 아이팟!!
또 하나..
역시 동생집에 갔다가 경악하고 업어온 녀석.
몽블랑 볼펜을 그냥 연필꽂이에 쑤셔놓어놓은 동생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이렇게 가지고 있을바에는 차라리 나를 달라고 해서 모셔온 녀석...
볼펜을 거의 쓰지 않으나, 내 만년필과 같이 넣어놓으면 뽀대가 날거 같아서
(어쩜 이리 속물스러운지.ㅜ.ㅜ 가끔 펜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버닝이라고 자위하지만 -_-),
거의 강탈하다시피 가져와 놓고 보면서 매일 헤헤 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