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의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과 몰트만 희망을 비교한 <희망의 두 지평>을 다 읽었다.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낸 것이라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그래도 모호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절리해 주어서 좋다. 


에른스트 블로흐의 책은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외에는 읽지 않았다. 몇 권을 읽으려고 알아보니 그리 많지 않다. 한길사 셋트는 절판된지 오래고. 위르겐 몰트만의 책은 수 십권이다. 세 권 정도 읽었는데 두 권째 읽으니 내용이 많이 닮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이 두 사람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서평부터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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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은 걷기다

산책은 산(구입한)책이다. 

산책은 살아있는 책이다. 

산책은 산처럼 쌓인 책이다. 


산책은 이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권연경의 <로마서 산책>을 검색했는데 가장 먼적 검색된 책은 <로마 산책>이다. 그리고 그 아래 바울 복음의 숲길 산책이 보인다. 동일한 산책, 즉 걷기다. 그런데 왜 나에게  산책이 '산'의 다양한 의미로 읽혀질까. 

















산책, 산 책, 산     책...

산책은 탐색이고, 사유이고, 성찰이다.



















오늘 산책들이다.... 세 권 모두 맘에 든다. 좋다. 특히 <전례와 일상의 거룩한 표정>은 개신교인인 나에게 묵직한 가르침을 준다. 교리적으로 가톨릭을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에게는 개신교가 가질 수 없는 전통과 전례가 있다. 오늘 어떤 신부와 페친을 맺었다. 기대가 된다. 크리스토퍼 홀의 <교부들과 함께 성경 읽기>는 무거우면서도 새로운 읽기를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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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리서치하다 고민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가끔 뜬금 없는 곳에서 비슷한 책이 발견된다. 



교부 문헌을 찾다 성바질을 발견하고 정말 놀랬다. 이런 책은 교부라는 키워드는 절대 검색이 안 된다. 번역된 교부 문헌을 찾으려 수개월을 고생했다. 그런데 어떤 책을 검색하다 우연히 걸려든 책이다. 2주가 다 되도 아직도 찾는 중이라고 기분은 별로지만.... 


왜 출판사에서 '교부'라 '초대교회' 등의 키워드를 넣지 않은 것일까? 흠..... 


그리고 이 분을 부르는 이름은 대 바질 (Basilius Magnus, 330-379)  대 바질, 아니면 바실리우스다. 그러니 어찌 성 바질이란 이름으로 검색이 될까.... 








닛사 그레고리의 <모세의 생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 바질과 닛사의 그레고리는 초대교회 삼위일체 형상에 기역한 갑바도기아 삼대 교부들이다. 그런데 이 책도 정말 우연히 찾은 책이다. 다행인듯하면서도 약간 마음이 상한다. 











발자취.. 현장... 이것은 어느 종교에나 있다. 일종의 성지순례다. 불교에서는 인도를, 기독교를 예루살렘과 유럽을... 그곳을 찾아 다닌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일상이 있다. 어쩌면 우리의 깨달음이란 엉뚱한 곳에 있지 않을까? 엉뚱한 곳에서 책이 발견되듯 말이다.


그런데 얼만 전 글을 쓰는 분이 글을 쓰려는 장소에 가니 상상력이 '폭발'했다고 한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지만 말이다... 어쩌면 성지순례는 그곳에 성스러운 기운이 아니라 그 지역과 연결되는 독특한 무엇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상태의존기억이란 것도 있지 않던가... 기억 나지 않다가도 그 지역에 가면 갑자기 생각나는 그런 것..... 흠... 이상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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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


중세 신비 신학자요 수도자였던 에크하르트. 기도만 할줄 알았는데 그의 관한 책이 적지 않다. 안셀무스가 논리적 신학자로서의 길을 걸었다면 에크하르트는 신비주의를 추구한다. 그의 관한 책을 일단 찾아 놓고 조금씩 정리해 나가자. 

에크하르트의 책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아직 영어로는 많이 번역되었지만 한글로는 몇 권되지 않는다. 오히려 연구서적이 더 많다. 일단 독일어 논고와 설교1이 보이고, 선집이 한 권보인다. 이 세권부터 사는 것이 우선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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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 허밍버드  허밍버드 클래식


김서령 작가의 담벼락에서 허밍버드 클래식 출간 소식이다. 동일한 책이지만 어떤 옷을 입느냐는 전해 새로운 문제인듯 하다. 십여년 전에는 번역 싸움이었지만 인제 표지 싸움인가? 느낌이 다르니 이제 다르게 읽혀 지려나... 아쨌든 김서령의 말대로 허밍버드 클래식은 예쁘다.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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