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걷기다
산책은 산(구입한)책이다.
산책은 살아있는 책이다.
산책은 산처럼 쌓인 책이다.
산책은 이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권연경의 <로마서 산책>을 검색했는데 가장 먼적 검색된 책은 <로마 산책>이다. 그리고 그 아래 바울 복음의 숲길 산책이 보인다. 동일한 산책, 즉 걷기다. 그런데 왜 나에게 산책이 '산'의 다양한 의미로 읽혀질까.
산책, 산 책, 산 책...
산책은 탐색이고, 사유이고, 성찰이다.
오늘 산책들이다.... 세 권 모두 맘에 든다. 좋다. 특히 <전례와 일상의 거룩한 표정>은 개신교인인 나에게 묵직한 가르침을 준다. 교리적으로 가톨릭을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에게는 개신교가 가질 수 없는 전통과 전례가 있다. 오늘 어떤 신부와 페친을 맺었다. 기대가 된다. 크리스토퍼 홀의 <교부들과 함께 성경 읽기>는 무거우면서도 새로운 읽기를 선물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