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파시즘 2.0 -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임지현.우찬제.이욱연 엮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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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파시즘‘이 우리 사회에 박힌 군사주의와 가부장제, 폭력적인 인간관계의 정당화를 비판했다면, ‘우리 안의 파시즘 2.0‘은 연성권력의 지배에 익숙해진 우리가 동의하고 있는 사회 전반의 폭력성을 문제로 제기한다. 그런 점에서 ‘파시즘‘이라는 표현은 불충분하더라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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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과 은총 채석장 시리즈
시몬 베유 지음,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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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오직 바깥에서만 올 수 있으며,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져야 지극히 높아질 수 있다는 기독교 변증법의 정수. 파국의 시대를 산 단독자가 광야에서 내뱉는 독백. 읽을수록 명상의 세계에 들어서게 만든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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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의식 민족주의 - 고통을 경쟁하는 지구적 기억 전쟁
임지현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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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정치학자 노먼 핑컬스틴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크게 비판하자 유대계 학생들이 혐오발언이라고 반발한 장면이 떠오른다. 희생자의식을 영원히 소유하겠다는 생각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라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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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배우는 세계 경제사 - 경제가 보이는 미술관 투어에 어서 오세요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최인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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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유럽사를 ‘미술과 경제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생생하게 다룬 책. 쉽게 술술 읽힌다. 읽고 있으니 그림 보러 유럽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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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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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픽션에 코웃음 치던 것이 부끄러워지는 책. 자기를 기술함으로써 사회를 분석하는 통찰과 군데군데 빛나는 문장이 아름다운 ‘이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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