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문학동네 시인선 84
김민정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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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데 쓸모가 없다는 것은,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기엔 거추장 스럽고 계속 신경쓰일테다.정말 그런가,싶어 읽어보니 아름답진 않으나 꽤 쓸모는 있더라!
책표지가 분홍이라고 여리여리할 것이라 기대하지마라! 책표지색은 우울한 회색과 강렬한 빨강으로 섞은 색이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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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9-19 0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집, 시인은 모르고 색상과 제목에 반해서는.... 구입만 해놓았습니다.
앞에 <수단과 방법으로 배워갑니다>까지 읽었어요. 우울한 회색과 강렬한 삘강이라니... 으흐흐 기대반 두려움반^^

책읽는나무 2016-09-19 10:32   좋아요 0 | URL
평을 살펴보니 호불호가 강한 것같던데~~

저는 좀 귀가 얇아서 그런지,늘 책의 초반부엔 회의감을 느끼다가도 완독하면 어느새 내생각은 사라지고 그냥 `좋아요`가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별점도 늘 상위수준이구요ㅋㅋ
객관성을 유지하려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어쩌면 재밌고 좋을 것같은 책만 선택해서 읽어 그런가? 그럼 나의 안목이 높아서?라고 합리화 시켜보긴 하는데 영 마뜩찮고~ㅜ

암튼 결론은 전 예쁜 분홍의 색을 하고 나타난 시집과 김민정이란 시인이 솔직해서 그런대로 재미나게 읽혔어요 몇 개의 시가 눈에 들어와 옮겨 적고 싶었지만 애써 눌러참고ㅋㅋ
이제 단발머리님의 리뷰를 기대해 보려구요
나랑 같은 느낌이실까?궁금해요^^
시인의 앞서 출간한 시집도 찾아 읽어볼 생각이에요

참,
회색과 빨강을 섞으면 무지 탁한 분홍이 되지 싶은데 이런 색과 시의 내용들과 과연 조화가 되는건지? 내가 적어 놓고도 계속 아리쏭해요ㅋㅋ

어쨌거나 나이 먹어 가는겐지 눈길 절로 가는 예쁜 분홍 시집이어요^^


yureka01 2016-09-19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동네 시집 디자인은 아마 표지 색과 글씨 색이 순서대로 돌아가는 거 같더군요...^^..저도 이 시집 가지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09-19 14:10   좋아요 0 | URL
랜덤인 색깔인 듯하긴 하던데~~~~요번 밝은 분홍은 눈길 끄는데 한몫했어요!!!
만약 벚꽃 피는 봄에 나왔음 더 많이 시집이 팔리지 않았을까,싶네요^^
유레카님의 글도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hnine 2016-09-19 1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민정 시인은 정말 제목 짓는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이라니,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제목 아닌가요.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표지처럼 여릿여릿한 시들은 아닐 것 같은데요. 김민정 시인이 진행하던 팟캐스트를 한동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진행하시는 분이 바뀜) 이 시인의 시보다도 저는 김민정 시인이란 분이 참 독특한 캐릭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AgalmA 2016-09-19 12:39   좋아요 1 | URL
그의 내용만큼이나 외적으로도 배수아 작가처럼 당차고 통통 튀는 이미지가 있죠.
감각을 인정받아 다른 분 책 제목짓기에도 기여를 많이 하신다 들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09-19 14:23   좋아요 0 | URL
시집안의 제목들도 안목있어 뵈는 것들 몇 개 있었어요
뭐랄까요?
무심한 듯 툭 내뱉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잔잔하게 파문이 퍼지는 느낌이에요^^
한 번 더 읊어보게 되는 제목들 참 좋더라구요!!

아~~그리고 시인이 독특한 캐릭터라굽쇼??^^
근데 저도 이책만 읽고도 실상 똑같은 느낌적 느낌이 왔었는데 아갈마님의 댓글을 읽으니 역시나^^
당차고 통통 튄다!!
맞아요~~딱 그느낌 저도 알아버렸다니까요!!

근데 배수아 작가도 그러한가 보군요??갑자기 배작가님 소설 읽고 싶군요~~읽은 것같은데 시간 지나면 읽었는지 어땠는지 당최 기억나질 않으니~ㅜ

저는 은희경 작가님 실제로 너무나 다정다감한 성격이란 글을 보았고 그리고 김이설 작가님도 똑부러지고 다정하시고 김애란 작가님은 유머 넘치시고 그래서 작가들은 대개 다정하고 발랄할 것이라 상상하곤 하는데 음~~당찬 작가들도 좋아요^^
작가들의 글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게 되니까요!!

yureka01 2016-09-19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렌덤 표지였군요..ㅎㅎㅎㅎ순서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아무래도 1번부터 최종까지 하나로 세워 놓으면 어떤 스펙트럼일까 궁금해집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16-09-20 08:38   좋아요 1 | URL
엊저녁 유레카님의 댓글을 쓰다가 또 지진이~~ㅜ
도망가야하나?계산하고 속으로 좀 떨고 있는다고 시간을 허비했네요ㅜ
유레카님 계신 곳은 괜찮으신가요?
이런 경험은 굳이 더이상 안해도 될법한데~~자연이 많이 노했나 봅니다ㅜㅜ
그래도 아무탈없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랜덤인지? 순서가 정해져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색상계를 출판사에 구비해놓고 치밀한 계산하에 출판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저도 이런 색상들이라면 일렬로 쭉 비치해두면 좀 이쁘거나, 이색적이거나, 둘 중 하나일 듯합니다
저도 궁금해요
어떤 형상으로 이루어질지요^^

유부만두 2016-09-19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집 읽었는데...
저야말로 제목과 표지 색깔에 속은 케이스에요. ^^
시가 꽤 어렵더라구요. 불친절한 시집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색다른 독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

책읽는나무 2016-09-20 08:49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유부만두님의 리뷰를 보고서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여 도서관에서 눈에 띄길래 업고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귀가 얇아서 문학쪽분야 책들은 읽고 나면 죄다 하트 뿅뿅!! 이라서 이건 뭐~~타인에게 추천해줄 깜냥이 못되네요ㅋㅋ
내가 느끼는 감정, 애정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모두가 소중하지 않나?싶네요
모든 것들이 자극이고, 곧 행동으로 옮겨지고, 이내 감정의 상중하,별 다섯 개 내외에서 표현되어지는 감정!!!!
우리네 삶들이 요 세 가지인 듯해요ㅋㅋ
아침부터 흰소리만^^

며칠 전부터 바람이 억쑤로?(많이) 불어 꽤 쌀쌀한데 그곳은 더 춥겠네요?
옷 단디(야무지게) 챙겨 입으세요^^

컨디션 2016-09-21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리뷰도 재밌고 달린 댓글들 읽는 재미도 재밌고..암튼 그러한 이유로 저도 재밌게 한술 뜨고 싶은데, 김민정 시집을 제대로 읽은 게 없구만요 흑. 김민정 하면, 자동으로 생각나는 게,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라는 시집(시 제목인가?)있지요? 이것도 독특한 제목같아요.^^

책읽는나무 2016-09-21 09:56   좋아요 1 | URL
안그려도 연락 드리려던참였는데 알림보고 바로 이곳으로 들어왔어요ㅋㅋ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컨디션님은 이미 알고 있었군요?
맞아요 그 제목도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요런 제목들 참 좋아해요
눈길 확 잡아끌면서 독특한 문구들 있잖습니까!!^^

근데 저는 또 소심하게도 너무 김민정 시인에 대해 얘길 많이 해서 혹시나 클릭해서 읽어보고 기분 나빠하지나 않을까?쬐끔 걱정이ㅋㅋ
그래도 뭐~~떳떳하다고 자부합니다
욕은 안했잖아요?ㅋㅋ

2016-09-21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1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1 1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