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치일까? - 여유 없는 일상에서 자꾸만 감정이 생기는 당신에게
벨 훅스 지음, 양지하 옮김 / 현실문화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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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삼 년 전엔 이분의 나이브한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는 절절하게 와닿는다. ˝우리는 페미니즘에 밑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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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윤우섭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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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대충 읽어서 이해 못 하고 상처받지 말고 두 눈 부릅뜨고 천천히 다시 읽자...
상처받은 사람들 2도 사서 읽어야 겠단...



그녀는 알료샤를 비하하는 것을 못 견뎌 했다. 아마도 그녀가 스스로 그의 지적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고 인정하고 있음으로 해서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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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여성을 중심에 놓고 경제 문화를 이야기하는... 원형의 힘을 살리자는...책들을 떠올려봤다. 비슷한 에너지로 이어갔던 독서이력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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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의 삶은 가능한가 - 힐러리에게 암소를
마리아 미즈 외 지음, 꿈지모(꿈꾸는 지렁이들의 모임) 옮김 / 동연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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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미즈의 지적은 항상 정확하고 적확하다. 현대 여성들은 자본주의 체제 하에 삼중고를 겪고있다. 일차, 기본적인 사회문제에 있어서 이차, 재생산의 도구로서 삼차, 비경제비물질 돌봄육아노동에 더불에 생산노동 시장 진출의 압박까지... 그러면서 왜 애를 안 낳느냐고 덤탱이, 낙태에 대한 죄책감까지 끌어들여 족쇄를 채우는 현실.

사서 공부하면서 봐야할 책임.

가부장제 가정주부화 식민화라는 개념은 자본주의에 대한 여성주의 분석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75p

가정주부화housewifisation는 노동력의 무임금 생산뿐 아니라 가내 혹은 그와 유사한 관계에서 여성들이 주로하는 가장 값싼 종류의 생산노동을 의미하게 된다. 여성 노동의 가정주부화는 여성들이 전일제 노동자로 임금 노동 시장에 진입할 때나 그들 가족을 위한 부양자가 될 때조차 사라지지 않는다. 77p

자급관점은 노동 및 노동생산성이라는 현재의 개념에 대한 급진적 비판을 담고있다. 더는 삶이 확장된 축적의 부수 효과일 수 없다. 삶은 노동의 주요 목표인 것이다. 120p

21세기말에 도덕 경제가 실현되는 과정에는 소비만이 아니라 구매도 정치적 행위라는 자각이 포함된다. 차를 몰고 슈퍼마켓에 가는 대신 소비자 협동조합이나 7일장,농부의 노점이나 농사짓는 이웃 여성에게서 물건을 산다면 우리는 이미 소농 경제의 가동성,지역화나 자급에의 지향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2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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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16-01-07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뭔가 읽고싶은 제목이랑 글이네요

:Dora 2016-01-0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승수님이 추천하신 목록을 보고 읽었어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도 미리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singri 2016-01-07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천 감사~^^
 
삼십세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
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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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를 타이핑으로 필사하는 것은 어딘지 오싹하고 내밀한 경험이었다.˝(인생을 글로 치유하는법,083) 란 문장이 떠올랐다. 필사하고픈 글들.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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