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
롤랑 바르트 지음, 이상빈 옮김 / 동녘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 가능할까?

롤랑바르트는 자신의 삶을 거울에 비춰보듯
자신이라는 타자에 대해 기술하며
자신이라는 기호를 객관적으로 풀어본다.

이 작업이 100퍼센트 성공했는지 여부는
롤랑바르트 자신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도 겉으로 드러난 이성이 아니라
내면 깊이 숨어 있는 무의식적 자아, 본질적인 자아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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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던 캐서린댄스 시리즈이기에 아껴 읽고 있다.
(개인적으로 링컨라임 시리즈보다
캐서린댄스 시리즈와 단편들,
그리고 디버가 독자적으로 따로 쓴 소설들을 좋아한다)

일단 Your shadow를 다운 받아 들으며 아껴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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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의 밤
하나무라 만게츠 지음, 양억관 옮김 / 씨엔씨미디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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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나무라 만게츠의 [게르마늄의 밤].

이 소설은 19세 이상만 읽으라는 딱지가 붙어있지만 이유는 모르겠다.
물론 내용이 다소 과격하고 충격적인 면이 있지만
단지 소설이지 않는가?

하나무라 만게츠는 세상의 밝음보다는 어두움에 끌린다고 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소설 전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처음 이 소설을 내가 가지고 있었을 때
주변의 나같은 책의 노예 (?) 들이
책을 구하기 어렵다고
책을 빌려달라고 해서 곤혹스러운 기억이 있다.

예전에 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출판정지를 당해 몰수 당했을 때도
재빨리 샀던 나에게 그 책을 빌려달라고 동료들이 들러붙어서
그때는 책을 빌려줄 마음이 0.1프로는 있었기에 빌려주었다가
이친구 저친구들이 돌려보다가
엉망이 된 책을 돌려받은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는 내게 소중한 책은 절대 새로 사줄지언정 빌려주지 않는다.

집 서재도 안보이는 서재 안의 책들엔 소중한 책들을 꽂아놓고
거실 등등 쉽게 눈에 뜨이는 곳에는
대중소설이나 받은 책 중 별볼일 없는 책, 감동 못받은 책 혹은
아무도 탐내지 않을 대중소설로 꾸며두고 있다.
(얍삽하지만 내 소중한 책들을 보호하려면 어쩔 수 없다)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버렸지만
[게르마늄의 밤] 은 [푸줏간 소년] 과 함께 꼭 한번 읽어볼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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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Dot-To-Dot: Create Over 100 Captivating Visual Puzzles (Paperback)
David Woodroffe / Arcturus Publishing Limited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가끔 마음이 복잡하거나 불안한 이유로
책이 눈에 안들어오고
펜도 잡히지 않을 때
나는 머리를 비우고 숫자를 따라가며 완성되는 이미지를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dot to dot 책들은 대부분 어린이용인데
찾아보면 adult나 grown-up용이 있다.

국내에는 색칠하는 테라피가 유행이던데
내게는 오히려 분노만 일으킬 뿐이고

이런 dot to dot이나 스도쿠, 멘사퀴즈 등
숫자에 관련된 취미 책이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해서 아무 일도 안되고
그나마 세상 일들 중 가장 쉬운 책읽기마저안될 때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것 같다.

또한 아이디어를 찾거나 브레인스토밍 하기 전
머리를 비우기에도 유용한 것 같다.

오늘도 단 하루 머물건데
읽을 책들과 
이런 머리비우기용 책들을
많이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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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롤랑 바르트 지음, 변광배 옮김 / 민음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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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바르트는 기호학자이지만 내게는 좋은 글쓰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작가였다.
(올리버색스도 신경학자였지만 너장의 힘을 보여준 작가였다)
올리버색스도 롤랑바르트도 좋은 작가들이 타계하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롤랑바르트의 마지막 강의], 는 [롤랑바르트가 쓴 롤랑바르트] 와 함께
그간의 수많은 그의 저서들을 떠올리게 했다.

롤랑바르트는 떠났지만 그의 텍스트는 이렇게 남아 내 뇌리에 남았고
롤랑바르트라는 인물은 내게 하나의 지표, 그리고 중뇨한 기호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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