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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나타난 메시아
월터 C.카이저 지음, 류근상 옮김 / 크리스챤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구약성경신학(구약에서의 메시아)]로 번역하였다가 다시 제목을 [구약에 나타난 메시아]로 바꾸어 출판한 책이다. 저자는 돌럭(August Tholuck)처럼 구약에 나타난 예언을 3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직접적인 예언은 구약의 저자가 메시아 시대를 직접보고 독자들도 메시아 예언이라고 인식한 경우이고, 상징적인 예언은 당시에 그 예언이 지시하는 대상과 궁극적으로 의미하는 대상이 서로 다른 경우이고, 인용구는 신약에 인용된 예언이다. 저자는 상징적인 예언은 본문과 함께 그것이 앞으로 이루어질 실체의 모형을 분명하게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인용구는 구약의 본문이 신약에 인용되었기는 하나 구약에서는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하지 않았고 신약의 저자들도 이를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고, 직접적인 예언을 근거로 메시아적 교리를 세운다. 저자는 예언의 점진성에 초점을 맞추어 시대별로 예언의 발전과정과 상호관련성을 설명한다.
오경에는 여섯 개의 직접적인 예언이 있는데 두 개는 족장시대 이전 것이고(창3:15,9:27), 두 개는 족장시대 것이고(창12:3,49:10), 가장 중요한 나머지 두 개는 모세 시대의 것이다.(민24:17,신18:18) 다윗 왕조 시대에는 세 개의 예언이 있는데 한나(삼상2:1-10), 엘리에게 제사장 직무를 박탈할 것이라 선언한 하나님의 사람(삼상2:27-36), 다윗의 집에 대한 유명한 예언을 한 나단(삼하7장)을 통해서이다. 저자는 스미스(James E. Smith)처럼 메시아적 시를 16개로 분류한다. 메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예언은 시편 100편과 2편에서 발견되며, 메시아의 수난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예언은 22편에서 나타나고, 메시아의 부활에 대해 가장 분명한 언급은 16편에서 언급한다. 메시아적 예언은 16 명의 후기 선지자들을 거치면서 점점 확대된다. 그들은 메시아와 그의 사역에 관한 계시를 근간으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셨으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실 지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부록을 통해 신약에서 성취된 메시아 예언과 구약에서 약속된 65개의 메시아 관련 본문을 제시한다. 성경의 중심주제인 메시아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직접적인 예언과 신약에서의 성취를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