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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반


벽에 걸어놓은 배낭을 보면
소나무 위에 걸린 구름을 보는 것 같다.


배낭을 곁에 두고 살면
삶의 길이 새의 길처럼 가벼워 진다.


지게 지고 가는 이의 모습이 멀리
구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혹은 걸어가는


저 삶이 진짜 아름 다움인 줄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되었을까.


* * *

소매물도에 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의 폐교 유리창에 저렇게 적혀있더란다.
기억하고 싶은 글이라 옮겨본다.




- 4338.10.08 흙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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