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시작된 감기가 지리하게도 아이들 곁을 안 떠나더니....... 며칠전부터 배탈 증세까지 보이던 또또가  어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개인 병원에서 감기에 배탈이라는 처방만 받고 약을 먹였었는데, 이틀째 통 먹지도 못하고 설사와 구토를 반복해서 하는게 이상해서 시립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장염이라 하더군요.

아마 개인병원에서 오진을 한 모양입니다.

일찍 알았으면 입원치료까지 안해도 되었는데, 탈수증세가 진행이 되어 일주일정도 입원치료를 해야한다는군요.

어제 오후부터 물까지도 금식을 해야하는 또또는 아직도 금식중이고 증세가 완하되면 오늘 점심부터 죽을 먹을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아침에 병원에서 나와 출근을 했답니다. 지금 또또곁에는 친정어머니가 와 계시지요.

참 마음이 무겁네요.   수다쟁이 울 막내딸 또또가 기운이 없어 입 꼭 다물고 있는것을 보니 .... ....

그나 저나 병실을 어서 1인실로 옮겨야 할텐데... 이것도 걱정이랍니다.

장염은 전염성이 있어 어린이 병동에 함께 있지 못한다고 하더니... 1인실이 없다고 성인 입원실로 배정으 해주더라구요. 그곳엔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6인실로 함께 사용하는곳인데, 가보니 서영이보다 심하게 장염증세를 보이는 2살 애기가 바로 옆 침실에 있는데,  그 애기 엄마 한테는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구토와 설사를 5분 간격으로 하는탓에 오히려 또또가 걱정될 지경입니다. -  그집에 큰 아이도 동생땜에 병원에 들락 거리다가 지금 장염증세를 보인다고 해서 더 걱정입니다. 

우리가족은 막내딸 땜에 지금 초 비상 상태랍니다.  일단 저와 울신랑 근무는 뺄수가 없어 출근은 하고 있지만, 다음주  1박 2일 예정이던 경주콘도도 취소했고.... 친정 부모님은 큰아이 보랴...또또 병원 지키랴 저희들 보다 더 바쁘시구요. 

시댁 어른들도 묘사(이번주일이 묘사입니다... 저희 시댁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답니다) 끝내고 얼른 내려가마 하시더라구요.

이글 읽으시는 여러 지기님들... 우리 또또를 위해(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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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냥 배탈이 아니었군요. 또또 빨리 낫기를 기원합니다. 또또야 빨리 나아라. 님 걱정이 크시겠어요.

2006-12-02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02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02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12-0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님의 경려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다들 이렇게 경려해 주시니 힘이 넘치네요. 감사해요 ^^
속삭이신님/ 아멘...가뿐하게 일어날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아요. 님의 기도 감사합니다.
숨은님/ 그렇네요. 요즘 왜 이렇게 아픈분들이 많은지.. 저 뿐만 아니라 알라딘 지기님들 모두의 그리고 그가정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네요. 님도 건강하세요
속닥이신님/ 님들의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 낭이도 빨리 낳길 빌께요. 글구 그 곡은 생각보다 찾기가 쉬웠답니다. 담에 여유가 생기도 또 다른곡도 올려볼께요 ^^
제 서재를 빛내주신 님께 더 감사 ...

2006-12-05 0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윗감 찾아 나선 두더지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7
김향금 글, 이영원 그림 / 보림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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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에서 재미난 이야기책을 발견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쁜것처럼...'  이 두더지 또한 제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모양이다. 엄마두더지 ,아빠두더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두더지에게 특별한 사윗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잇감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하늘에 떠있는 태양부터 구름 ,바람, 미륵에 이르기까지 ... 세상에서 제일 힘이세다고 생각되면 사윗감이 되길 청한다.

마지막엔 제일 힘이셀것만 같은 미륵을 넘어뜨린것이 바로 자신의 동족인 두더지라는것을 알고 자신의 딸을 세상에서 제일 힘세고 착한두더지 총각과 짝을 맺어주는 것이다.

책의 뒤편에 곁들인 설명을 보면 이 내용은 두더지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이라고 한다.  

굳이 교훈을 찾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전래동화들이 요즘은 많이 나오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하다 보면 어느듯 깨달는것이 하나쯤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면서....이책또한 유치부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 읽을수 있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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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2-0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떨까요? ㅎㅎㅎ(울 옆지기가 알면 안되는 데....)

똘이맘, 또또맘 2006-12-0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ㅋㅋㅋ 일러바칩니다 ^^
 
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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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도서관에서 슬라이드(구연동화)로 본적이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고, 듣고 하는것을 보고 구입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딴책에 밀려 몇주가 지난 다음에야 구입을 했지만....,  읽어 보니 역시 재미있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을보니 예전에 시골에서는 똥을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아두었다가 짚이나 마른낙엽등과 함께 섞여서 밭에다 골고루 뿌려두던 생각이난다.

지금도 시골 들녘을 지나다 보면 덜큰한 거름내음이 나는곳이 있긴하지만, 이책에 나오는것 처럼 사람똥을 사용하는곳은 이제는 보기가 힘든것 같다. 

돌쇠아부지가 김부자네에서 30년간 일한 댓가로 받은 돌밭은 형편없는 새경이지만, 돌쇠아버지는 그 밭을 부지런히 갈고 거름도 열심히 한다.   요즘과는 달리 옛날에는 집집마다 자기집의 똥을 거름으로 사용했던지, 돌쇠네 아부지도 식구들의 똥을 모아 거름을 하는데, 그것으로 모자라 온동네 똥이란 똥은 다 주워서 귀한 보물을 다루듯 들고 온다.

산도깨비도 돌쇠아버지의  똥한덩이 헛으로 보지않는 성실함에 감복하여 김부자네 똥을 돌쇠네로 몰아주는데,(물론 돌밭은 기름진 땅이 되어 농사도 풍년이되었다)  김부자는 돌쇠네 밭에서 발견된 자기손자의 금가락지를 빌미로 돌쇠아버지를 똥도둑놈이라 하여 똥을 다 내놓던지, 곡식을 다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밭에서 발견된 반지또한 돌쇠아버지의 착한양심으로 돌려준것인데,  김부자는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그런 벼락을 맞지...쯧쯧쯧

산도깨비는 김부자의 놀부심보에 벌을 주기위해 나라전체에 똥을 불러모아 김부자네로 보내버리는것이다.

벼락중에서도 이쯤되면 제일 고약한 벼락이 아닐까...?  (제일 더러운벼락인가?) 

암턴 똥벼락은 김부자네를 꽉채우고도 넘쳐 똥산이 되어  마을 사람들은 똥산을 헐어 거름으로 써서 온동네가 풍년가를 불렀다고 한다.

김부자는 어찌되었을꼬.... 너무 비참한 모습인지 뒤의 행적은 나오지 않는다.

돌밭을 성심성의껏 가꾸고 작은것 하나(?)라도 헛되이 버리지 않는  돌쇠아버지의 갸륵한 마음이 훈훈한 거름냄새 마냥 정겹고... 또한 땅은 속이지 않는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르는 구수한 옛이야기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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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2-01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재미있었지요?/

똘이맘, 또또맘 2006-12-0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오랜만이여요... 요즘은 인사가 오랜만이라는 말이네요. 참 재미있는 책이예요. 님도 보셨군요... 이책
 
파워 레인저 매직포스 캐릭터 퍼즐
대원씨아이 편집부 엮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어린이집 3년차인 울 아들 똘이가 요즘은 아예 내 놓고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아침부터 늦장을 부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게으름을 피우더니 요즘은 아침부터 늦잠자는 아들을 깨우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근데, 울 아들 오만가지 유혹을 해도 안일어 나더니 " 똘이, 지금 파워레인져 방영하고 있는데..." 하면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온다.

 무에 그리 좋은지...  아들놈 옆에서 살짝씩 훔쳐보니 재미는 있더라만...

그 좋아하는 파워레인져랑 관련된것은 뭐든지 사달라고 조르는 우리아들을 위해 판퍼즐을 준비했다.

어젯저녁 "짜잔, 선물이다~" 하고 내놓았더니 입이 찢어지다 못해 " 엄마 최고!! 엄마, 사랑해!! " 하며 뽀뽀까지 해준다.  사실  로봇장난감은 너무 비싸 선뜻 사주기가 망설여 지지만, 판터즐은 저렴한 가격에 아이 집중력도 높일수 있으니 ....꼭 교육효과가 아니더라도   돈도아끼고 아이도 좋아하니...일석이조의 효과를 볼수있다.

어젯저녁에 콧노래를 부르며 판퍼즐에 집중하는 아이를 보니 역시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뱀꼬리 : 이퍼즐을  5~6세 정도가 적당할것 같다. 참고로 울 똘이는 5세...

               4세때는 50~60퍼즐 정도 맞추더니 지금은 70퍼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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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30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아이들이군요. ㅎㅎ

똘이맘, 또또맘 2006-11-3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그렇죠 ^^ 그래도 판퍼즐하나에 그리 기뻐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다음주 화요일에 1박 2일로 경주쪽에 있는 *** 콘도에 가서 숙박할 예정이다.

그저 아이들 데리고 바람이나 쐬려고 예정중인데, 경주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하지만, 콘도까지 들어가자면(꼬불 꼬불 산길로~) 1시간이 더소요되니 차안에서 아이들 붙들어놓을 무언가가 필요하다.

차만 타면 '뽀로로' 열심히 틀어주곤 있지만,  그건 이제 아이들보다 내가 너무 지겨워 이번참에 DVD를 하나 새로 구입하기로 결정...오늘 주문해뒀다.

아이들이 좋아해야 할텐데.... 지금까진 '뽀뽀로'랑 ' 니모를 찾아서' 가 성공적이었다.

글구 덤으로 책 한권도구입

오늘 포터님 책방에 갔다고 필이 꽂혀서 산책...

영양사맘을 둔 우리아이들의 필독서가 아닐까??(ㅋㅋㅋ 내멋대로 생각)

 포터님 말씀대로 유아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 주문해 보았다.  

사실은 내가 공부좀 할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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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3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여행이 되시길 바랄께요. 여행후기도 볼 수 있겠죠?

똘이맘, 또또맘 2006-11-30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그냥 스파정도만 할계획이라 여행후기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이라도 한장 올립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