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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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이마주

 


행복이란 뭘까요?

아이들에게 행복이 뭐야? 물어보니

숙제하지 않고 게임만 실컷하는게 행복이래요

둘째는 한술 더 떠서

엄마가 유튜브도 마음껏보게하고 과자도 마음껏먹게하고

게임도 실컷하게 해주는거래요

진짜 그렇게 게임만 하고 유튜브만 보면 그게 행복일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가르쳐준 아름다운 동화

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오스발도가 찾은 행복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신들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잠깐이라도 생각해보았으면 했던 책이였어요

 

 


아주 평범했던 오스발도

특별한 일이 일어났던 적이 단 한번 도 없고

흥미진진한 모험, 멋진 여행은 물론이고

위대한 사랑 같은 것도 해본적이 없던 사람이였어요

 


도시밖으로 나가본적도 없고

높다란 건물 지붕 아래, 아주 작은 방에서 하나뿐인 짹짹이라는 새 친구와 함께 살았어요

짹짹이가 아침마다 지저귀며 오스발도를 깨우면 오스발도는 경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또 저녁마다 친구를 반겨주고, 둘의 생활은 규칙적이었고 어김이 없었지요

그렇게 특벽하지 않지만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오스발도는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 짹짹이가 더이상 지저귀지 않았어요

노래를 하지 않는 짹짹이가 걱정되는 오스발도는

혹시 짹짹이가 하늘이 보고 싶어서 그런가 싶어 새장을 창가로 옮겨줘보기도 하고

큰 새장을 사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짹짹은 행복하지 않은듯 여전히 노래를 하지 않았죠

 


다음 날 오스발도는 한 가게앞에서 작은 화분하나를 사오게되요

아주 특별한 식물이며 깊은 정글에서 온 작은 화분은

받는 사람들이 누구나 행복해지게 만들어주는 아주 특별한 화분이였어요

 


드디어 짹짹이가 다시 노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새장 옆에 화분을 놓아두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짹짹이는 짹 소리도 내지 않았고

특별하다고 말한 가게 주인에게 속은것 같이 느껴졌어요

 

 

 

이튿날 오스발도는 밖에서 들려오는 떠들썩한 소리에 잠을 깼어요

그리고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죠

왜냐하면 작은 화분 속 식물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서

온 방을 정글로 만들어버렸고

짹짹이는 사라지고 말았어요

 


오스발도는 집을 뛰쳐나와 짹짹이를 찾으며 울부짖었어요

도시는 정글을 방불케 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사방팔방 뛰어다녔고

오스발도 역시 짹짹이를 찾기위해 골목 구석구석을 다 헤집고

잎사귀 한 장 한 장 을 모두 들춰보며 점점 도시에서 멀어져

마침내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오스발도의 첫 모험이 시작되었어요

언제나 하루하루가 그저 평범했던 오스발도에게 특별한 여행이 된거죠

하지만 오스발도의 머릿속엔 짹짹이 밖에 없었어요

어떻게든 짹짹이를 찾으려고 정글 구석구석을 헤맸어요

오스발도는 짹짹이를 걱정했어요

낯선 정글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하면서요

 


그런데 뜻밖에 작은 새 짹짹이를 찾았는데

짹짹이는 오스발도가 걱정한만큼 외로워보이지 않았어요

짹짹이는 오스발도에게 말해요

네가 선물해준 화분 덕분에 자신은 날 수 있었고

이곳에서 다 시 노래할 수 있었다고

넌 영원히 나의 좋은 친구라고요...

하지만 짹짹이는 자신이 행복한 곳은 바로 이곳이라고 했어요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친구가, 정글이 더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니

오스발도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오직 짹짹이가 걱정되어 열심히 찾았는데 그런말을 들었으니 더 속상했을것 같아요

하지만 오스발도는 작은 새를 이해하게 되어요

잘 생각해보면 자신이 원했던 것은 친구의 행복이였으니까요..

오스발도는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친구가 불행해지는것보다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며 자신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택했어요

한 번도 집을 떠난 적이 없었던 오스발도가 굉장한 여행을 했지요

이제껏 산 날들보다 이틀 동안의 짧은 모험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겪은 오스발도였어요

 

 


집으로 돌아온 오스발도의 옆엔 작은새 짹짹이 대신 작은 화분이 있었고

오습라도는 혼자가 되었어요

오히려 정글의 소란함이 그리워졌지요

 


오스발도는 짹짹이가 없어서 더이상은 행복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뜻밖의 만남으로 오스발도는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진정한 행복이란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것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책에서는 행복이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 혼자만의 욕구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과 소통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라고 했어요

 


오스발도의 여행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 행복을 찾는 여행을 상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았어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보니 둘째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책이였지만

저는 사람은 누군가와의 소통없이 혼자서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것 같다는것을 느꼈어요

아이들이 커가고 저역시도 전업주부로 살면서 사회생활을 할때보다 인간관계의 폭이 많이 좁아졌단 생각을 해요

어떨땐 인간관계가 좁아서 편할때도 있지만 뭔가 허전함이 밀려올때가 있어요

그만큼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이 사람들에게 중요하단거겠죠

그리고 너무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지 앟는것은 징정한 행복을 찾는방법이 아니라는것도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오스발도 처럼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미션을 주었어요

이번주까지 생각해서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요

주말에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몹시 기대가 되었어요

저도 아이들의 그림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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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모험의 세계 - 아빠와 함께 떠나는
이름 모를 모험가 지음, 테디 킨 발굴.편집,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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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빠와 함께 떠나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

생존,탐험 캠핑의 모든것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어요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언제나 탐험을 꿈꾸던 아이들에게

생존, 탐험 그리고 캠핑의 모든것을 한권으로 만든 책을 보여줄 수 있다니..

남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을 꿰뚫어본 책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 책은 기존의 그 어떤 책들보다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195페이지 분량에 다양한 생존, 탐험, 캠핑에 대한 지식들을 담고 있었고

한국 모스 부호까지도 가르쳐주었어요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는 방법들을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어요

거기다 이름 모를 모험가인 저자의 경험담까지..

재미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고 배우고 익혀야할게 많아서 두고두고 봐야할만한 책이였어요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을 많이 해보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캠핑은 우리가 캠핑장에서 하는 캠핑과는 달랐더요

역시 모험가라서 다르구나 싶었어요

좋은 야영지의 조건에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야생의 향기가 뚜렷이 느껴지는 곳이 좋다고 해요

맑은 밤하늘에 은하수가 분명히 보이며, 이웃이라고는 야생 동물뿐인 곳이야 말로 좋은 야영지라고 하네요

 


도시에 살다보면 그런 조건의 야영지는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 도 있는데

캠핑 그 자체가 모험이며, 경험할 것이 아주 많다고 해요

 


숲속 캠핑을 할때는 보이고 들리는 모든것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진다고 해요

해준 뒤에는 야행성 동물을 관찰하고 야간 탐험도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던 캠핑은 정글의 법칙에서 처럼 바닷가 캠핑이였어요

미크로네이사 지역 외딴섬은 저자가 좋아하는 야영지 중 하나라고 했어요

간단한 그늘막 하나만 치면 낮에는 바다 속을 탐험하며 저녁거리를 잡고

해 질 무렵에는 모닥불 옆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는거죠..

그림만으로도 바닷가 캠핑의 아름다움이 느껴졌어요

특히나 이 책에서는 그림으로 많은것을 가르쳐주는데

그늘막을 설치하는 방법, 막대를 어떻게 설치하고 어떻게 지탱해야하는지

그림과 상세한 설명으로 가르쳐주다보니 실제로 따라할때 어려움이 없겠다 싶었어요

 

 

 

모험의 계획을 세워서 어떻게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었어요

 

 


캠핑 장비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체크리스트도 친절하게 알려주었죠

텐트의 종류, 텐트 설치하는 방법까지 그림으로 표현하여 꼼꼼하게 가르쳐주다보니

마치 저희가 캠핑장에와서 텐트를 치고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캠핑장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불 피우기에 대해서도

정글의 법칙 김병만 보다 더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어요

정글의 법칙에서 요리하는 장면이 나올때면 진짜 저런 요리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하던 아이들이였는데

캠핑요리에 대해서 알아보더니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거미를 꼬챙이에 구워먹는 음식도 있고

멧돼지 사체에서 꺼낸 구더기까지..

저자는 너무 배가 고파서 산채로 구더기를 먹었는데 맛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해요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으면 더 나았을것 같다고 하네요

꿈틀대는 쌀을 먹는 느낌이였다니

상상이 가지 않는데 별로 경험해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한번쯤은 구더기라는걸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오히려 더 놀랐네요

 

 


야생 세계에서도 중요한 화장실!!

가장 궁금했던것은 뒤처리를 무엇으로 어떻게 하는것이였는데

눈으로 닦는것이 가장 깨끗해 보였는데 돌이나 이끼로도 뒤처리를 할 수 있다는것에 놀랐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속담이 떠오르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위에 모든것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정글의 법칙에서도 나왔지만 뗏목을 만드는 법도 담겨있었는데

물병 뗏목 만드는 법은 실제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것 같아서 유심히 만드는 과정을 숙지해보았어요

이렇게 만든 물병 뗏목이 진짜 뜨는지 직접 시험해보고 싶다는 아이들에 말에

저도 한번 아이들과 만들어서 물에 띄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저자의 모험담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평생 들어보지 못할법한 이야기들도 담겨있었어요

홀로 태평양 횡단 여행을 하던 중 폭풍에 요트와 돛대가 부서져 가까운 외딴 산호섬에 가게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쿡 제도의 타쿠테아섬이었고, 무인도 였다고 해요

 


저자는 6개월 동안 이 무인도에서 살았대요

바다에 가득한 쓰레기를 주워만든 더덴 이라는 집을 짓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주위에 널려있는 쓰레기로 온갖 것을 만들어내고

먹을것을 찾아가며 그렇게 6개월을 버텼나봐요

특히나 갈매기 깃털을 꽂아 그 속에 구조 메세지를 쓴 종이를 넣고 만든 물병은 저자가 얼마나 기발한 사람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었어요

그 병을 320킬로미터 떨어진 어느 해변에서 어린 여자 아이가 주워서 부모에게 가져가며

그 덕에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호기심 많은 아이가 병을 줍지 않았다면 저자는 아직도 무인도의 오두막에서 지내고 있을거라고 했어요

그는 섬생활 시절 중 가장 그리운 것이 바로 풀잎 치마라고 했어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이 사람이 누군지 너무 궁금해지면서

어떻게 이렇게 고립된 상황,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생각을 하면서 버틸 수 있을까 하면서 진심으로 존경스러워보였어요

저자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것 같았어요

하긴, 평범했다면 모험가라는 칭호를 사용하진 않을테지만요

정말 그의 무용담을 들으면 정말 멋진 모험가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 읽었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에피소드들은

실제로 겪은 일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이야기들이였어요

 


비글형제가 둘다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책 속으로 탐험을 떠나듯 그림 하나하나, 글씨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정말 집중해서 읽는 모습이 정말 진지해 보였어요

저자가 모험을 떠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러가지 조언들 해주었는데

그 조언들은 모험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때도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많았어요

그렇게 보면 인생도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 긴 모험의 연속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아이들에게 생존, 탐험, 캠핌, 모험의 모든것들을 가르쳐주는 책, 놀라운 모험의 세계!!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서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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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냥네 깜수씨 1
수리조아 글.그림, 한재웅 감수 / artePOP(아르테팝)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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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냥네 깜수씨

아르테팝

젠틀한 묘르신과 질척대는 집사들의 유쾌 발랄 동거 일기

 


네이버 동물 공감에서 랜선집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두 아들과 함께 본 웹툰인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깜수씨를 보면서 아이들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마음이 더 커진것 같았네요
시크한 듯 푼수 같은 15살 할매냥과 허당끼 넘치는 두 집사가 함께하는 스윗홈~~

 

 

 

 


깜수는 15살 어르신이였어요
풀네임은 엘레깜수
영어 엘레강스에서 따온 이름이고요
처음에는 까만고양이라서 깜수인가 했는데
이런 뜻이 있었네요

단발냥님과 깜수씨는 깜수씨가 파양 직후에
만나게 된 인연이에요
그당시 파양되고나서 깜수씨는 자신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대요
이런걸 보면 반려동물을 키울때는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을거라면 안키우는게 맞는거 같다 싶어요
세상 불신 가득했던 깜수씨는 단발냥 집사를 만나서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냈어요

깜수씨를 통해서 고양이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고양이들의 행동 특성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꼬리를 들면 궁디팡팡을 해달라는것이고
고양이들이 응가를 싸고 바닥에 응가 그라피티를 한다는것도 처음 알았어요
보통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라서 자기가 정한 화장실 이외에서는 변을 보지 않은다고 했는데
자기 털이 소중해서 응가 그라피티 또는 똥 스키를 탄다고 하네요
바닥에 응가 그라피티라니 ㅜㅜ
고양이를 키우기전에 미리 기억해둬야할 점 같았어요
특히나 집사괴담은 너무 무섭고도 웃겼어요
언제나 바닥을 똥 티슈로 쓰던 냥이가 바닥에 똥을 묻히고 그걸 로봇청소기가 움직이며 온집안을 청소 했는데 ㅋㅋㅋ 똥묻은 로봇청소기의 흔한 이동경로가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것도 집 방바닥 전체를 정성껏 두번씩이나 똥칠을 했다고 ㅎㅎ
깜수씨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었어요

깜수씨 책은 깜수씨와 집사들의 일상툰이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쓸데있는 묘한잡학사전이나 집사학개론을 통해서 고양이를 키우기전이나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아두어야할 상식들까지 배울 수 있었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도 있더라고요
고양이가 왜 변기 물을 마시는지..
고양이는 수염이 젖는것을 싫어해서 폭이 넓은 그릇을 좋아한다고해요 그리고 세라믹도 선호하고요
변기는 고양이들에게 최고의 물그릇이 될 수도 있다네요
하지만 변기에는 세균이 많고 세제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위험하니 주의해야한다고해요

그리고 깜수씨의 일상 처럼 달콤한 일상만 있는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데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것도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았네요

고양이의 평생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해야하고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주고 환경인지, 동거인과 충분히 상의했으며 동의를 얻었는지 병원비와 생필품비용을 알고 있고 감당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어요
웹툰만 보고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것은 안되니까요

저도 단발냥과 깜수씨의 일상을 보면서 부드러운 깜수씨의 털로 힐링도 하고 귀여운 깜수씨와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발냥과 빰군이 퇴근하고 빨리 집으로 달려온 이유가 깜수씨를 안고 힐링하고 싶었다는 부분은 너무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어릴때 강아지를 키웠을때 그 느낌이 기억나기도 했고요

 

 

 

 


단발냥님의 패러디 센스가 뛰어나셔서
책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아이들도 너무 웃기다고 했어요
첫째는 특히나 곰곰양과 똥꼬군 에피소드가 제일 웃기다고 했어요
곰곰양의 반려묘 이름이 똥꼬군인데
회식을 다녀와서 똥꼬군이 문앞에 나와있는줄 알고 너무 놀라서 똥꼬군이름을 부르며 쫓아가는데 똥꼬야~똥꼬~ 이렇게 부르는것만 봐도 웃긴지 그 페이지만 계속 보더라고요 너무 재밌다면서요
사실 알고보니 문앞에 나와있던게 아니라 똥꼬군과 뒷모습이 비슷했던 동네 고양이였네요 ㅎㅎ
동네 치즈냥이는 웬 여자가 고함을 지르며 무서운 형상으로 쫓아와서 봉변을 당했다는 후문이~ ㅎㅎ

귀여운 깜수씨의 일상을 보면서 반려묘와 집사의 알콩달콩 재미있는 모습에 힐링을 하였네요
빨리 2편이 나와서 깜수씨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나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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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 38 - 현직 진로교사가 읽어주는 진로이야기
김원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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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진로 멘토링 38
한국경제신문

두 아들을 키우면서 제가 살아왔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미래를 살아가야할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줘야할지 막막할때가 있어요
로봇이 수많은 직업을 대신할거라고 하니 그렇다면 우리아이의 적성에 맞춰서 어떤 직업이 있다고 가르쳐 줘야할 것 같은데 제가 모르는 직업도 너무 많더라고요
아이들은 자꾸 커가는데 엄마가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었는데
현직 진로교사가 읽어주는 진로이야기 책이 나왔다고 하니 저희 두 아들의 진로를 위해서라도 꼭 읽어봐야겠구나 싶었어요

2020년 이후 세상은 인간이 갖추고 있는 기술과 지식만 가지고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도래했다고 해요
미래 기술들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즐겁게 살아가도록 만들어주고는 있지만 그 속에서 개개인은 어떤 일자리를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고민의 격차가 심할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 현재 제 마음과 너무나도 똑같아요
그래서 불안하고 뭔가 준비를 해야할것 같은데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모르니 답답해요

 

 

 


저자는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청소년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1 더하기 1은 2가 나오는 세상속에 살았다면 앞으로 미래는 1 더하기 1은 무한대가 나오는 세상 속에서 살게 되는것이라고 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 몰입해서 파고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남들이 시도해보려 하지 않는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호기심을 갖고 부딪쳐봐야한다네요

명문고 명문대학을 나와서 대기업에 취업하고
안전하게 공무원이 되려는 전략만으로는 불안하기에 진학과 취업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해요
진학에만 목표를 두고 학교생활 속에서 일반적인 정답만 찾다가는 미래사회 속에서 낙오자가 될 뿐이라네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할 우리 아이들의 진로교육은 좀 달라야한다고 했어요
학교에서는 진로와 또 다른 교과와의 연계된 수업을 진행해야하고 최소한 자기가 맡은 과목과 관련된 직업은 무엇이 있고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다 되어야하는지 정도는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어야 하며 학교에서는 진로활동 미추진로관련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했어요
가정에서는 부모님들의 희망사항에 아닌 자녀의 꿈과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자녀가 꿈을 크게 꿀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네요
4.0 시대 진로 교육은 가정, 학교, 사회, 지자체 등이 일심동체가 되어 유기적으로 서로 돕고 지원해주면서 발전되어나가야한다고 했어요
성과라는 결과를 돌출해내기 위한 진로교육이 아니라 이 나라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정책과 지원이 있어야 하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진로교육 인프라가 사회 문화적으로 자리를 잡아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했어요
사실 우리나라는 몇몇만 이렇게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방법을 제시하지
실제로는 주입식으로 시험만대비하는 옛날 교육방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고 있으니까요
창의융합사고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건 수능대비니까요

저희 아이들도 저자가 말한 진로교육을 통해서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끼와 재능을 스스로 발굴하는 과정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렇다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요?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미래기술이 주도하는 21세기 속에서 살아가기 힘들것이라고해요
놀때는 친구들과 잘 놀아야 하고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도 해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실행에 옮겨야 하며 자신의 성장속도에 맞춰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대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으로는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창의력, 사람관리, 타인과의 협업 능력, 올바른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등을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도전정신, 주인의식,전문성,창의성,팀워크 역량,열정과 실행력글로벌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살펴보고 평가한다고 했어요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멀티형 인재를 선호한다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재능을 키워줘야 한다는거죠
재능은 소극적인 생활속에서는 발현되지 않으므로 스스로 찾아보고 스스로 활동해보고 집단 관계 속에서 재능을 키워가야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학교 밖에서의 활동을 통해서 진짜 나를 만나는 기회를 찾는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네요
진로체험, 진로캠프, 진로박람회등에 적극 참여하며 아이의 재능을 찾아 역량을 강화시켜나간다면 조금씩 명확해지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라고 했어요
진로 체헌과 진로캠프, 진로박람회를 어떻게 활용허는지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어요

이 책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야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진로 멘토링이지 않았나 싶었어요
청소년 자녀를 두신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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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33 : 이스탄불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쿠키런 어드벤처 33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쿠키런 어드벤처 33. 이스탄불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쿠키런 어드벤처 신간이나왔네요
이번에는 이스탄불이에요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교토 편을 봤었는데 저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해상왕 솔트맛 쿠키와 함께 일본 교토로 간 브브일행은 차클럿을 통해 일행 중에 스파이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브브는 스파이를 찾지 않기로 하고
해상왕 솔트는 그런 브브의 결단에 감동하여 일행을 돕기로 하죠
그리고 뜻밖에도 말차맛 쿠키의 도움으로 스파이의 정체를 알게되는데...

이번에 이스탄불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몹시 궁금했어요

 

 


이스탄불 편에서는 석류맛 쿠키가 새롭게 등장했어요

눈만 감으면 붉은 용님의 제자들끼리는 텔레파시가 통해서 뭘 하든지 훤히 알 수 있다는 오뇽,
그래서 눈을 감고 드래곤 몽키가 브브를 공격하는 모습을 멀리서도 지켜보는데요
차클럿은 그런 오뇽을 보고 자신도 붉은용의 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뜻밖에 차밭의 수호신을 불러서 드래곤 몽키를 무찌르는 브브!!
드래곤 몽키를 무찔렀더니 차의 요정들이 다시 나타났어요

솔트가 말차에게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다며 고백하는데 브브일행은 다들 놀라고 말아요
사실 말차도 솔트를 사랑했다는것..
갑자기 러브라인~
옆에서 큰 애가 뚜뚜루뚜~ 이러면서 말차와 솔트의 로맨스에 배경음을 깔아주었네요
브브에게 충성을 맹세한 솔트였는데 브브는 그것보다 더 소중한게 사랑이라며 말차곁에 있으라고해요

 

 

 

 

그리고 브브는 친구 허브를 찾으러 다시 여행을 떠나죠
차밭의 수호신께서 가르쳐주신 이스탄불로 떠났어요

이스탄불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준적도 없어서
저도 조금 궁금했던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이스탄불에 대해서 어떤걸 갈쳐줄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언제나 다양한 지식을 갈쳐주는 쿠키런 어드벤처이다보니 이번 편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이스탄불에는 1500년 전에 만든 지하 저수지, 지하궁전이있다고했어요
이 지하 궁전이 바로 예레바탄 지하궁전인데요
이 궁전이 수호신이 메두사라고 하네요
메두사의 모습은 거꾸로 세워놓은 모습이 있었는데
물에 비친 모습이 똑바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두었다네요
또 옆으로 누운 메두사도 있었어요

차클럿은 이스탄부 갈라타교에서 이스탄불의 명물 고등어케밥을 먹었어요
케밥하면 보통 닭고기나 소고기 돼지고기를 생각하는데 고등어라니
이스탄불의 명물은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일반 케밥은 먹어본적이있기때문인지 고등어 케밥이 어떤맛인지 상상이 가지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고등어 케밥은 조금 낯설긴했어요

 

 

어찾쿠는 브레이브를 없애는자에게 용의 자리를 허락하기로 했고
석류 무녀가 준 석류 주스를 마시고 힘을 갖게된 차클럿은 시험에 통과해서 초코용이 되려고 브브를 없애려 해요

이스탄불 루멜리 성채에서 친구들을 찾는 브브, 그런데 친구들이 차클럿때문에 초콜릿으로 변해버렸어요
브브는 차클럿에게 맞서려고 했지만 힘의 차이를 느끼게 되었죠
그전과는 뭔가 다르다는것을요..

그리고 차클럿은 초코용으로 변신하고 말아요
초코용에게 밟히게될 위기가 오는데 브브를 막아서는건 다름아닌 차클럿을 좋아하는 달토끼..
과연 초코용이 된 차클럿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달토끼를 밟고 브브를 없애버릴 수 있을까요?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인데 1922년까지는이스탄불이 터키의 수도였대요
지금은 터키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요
우리나라에서 6.25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터키 사람들이 유엔군을 통해 참전했고
이후에 형제의 나라로 불릴 만큼 나라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곳이기도 해요
역사가 오래 되어 도시 이름도 네번이나 바뀌었는데 최초로 도시가 만들어졌을때는 비잔티온이란 그리스 이름으로 불렸다고 하네요
그러다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비잔티움, 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면서 콘스탄티노폴리스, 그리고 터키 공화국이 되면서 이스탄불이 되었다고 해요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 예레바탄 지하 궁전, 갈라타교, 술탄 아흐메드 사원, 루멜리 성채, 돌마바흐체 궁전 등의 유명한 명소를 에피소드에서 만나보고 또 다시 한번 더 자세하게 알아보았어요
술탄 아흐메드 사원은 정말멋지더라고요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고등어 케밥이 명물인 이유도 나와있었어요
갈라타교 아래 흐르는 바다는 물고기들이 많이 살아서
고등어 케밥이 있었네요
터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니 터키에 가면 한번쯤은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쿠키런 친구들과 함께 이스탄불로 떠난 여행,
아이들에게 조금 낯선 터키였지만 평소에 잘 몰랐던것들을 많이 가르쳐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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