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냥네 깜수씨 1
수리조아 글.그림, 한재웅 감수 / artePOP(아르테팝)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발냥네 깜수씨

아르테팝

젠틀한 묘르신과 질척대는 집사들의 유쾌 발랄 동거 일기

 


네이버 동물 공감에서 랜선집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두 아들과 함께 본 웹툰인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깜수씨를 보면서 아이들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마음이 더 커진것 같았네요
시크한 듯 푼수 같은 15살 할매냥과 허당끼 넘치는 두 집사가 함께하는 스윗홈~~

 

 

 

 


깜수는 15살 어르신이였어요
풀네임은 엘레깜수
영어 엘레강스에서 따온 이름이고요
처음에는 까만고양이라서 깜수인가 했는데
이런 뜻이 있었네요

단발냥님과 깜수씨는 깜수씨가 파양 직후에
만나게 된 인연이에요
그당시 파양되고나서 깜수씨는 자신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대요
이런걸 보면 반려동물을 키울때는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을거라면 안키우는게 맞는거 같다 싶어요
세상 불신 가득했던 깜수씨는 단발냥 집사를 만나서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냈어요

깜수씨를 통해서 고양이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고양이들의 행동 특성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꼬리를 들면 궁디팡팡을 해달라는것이고
고양이들이 응가를 싸고 바닥에 응가 그라피티를 한다는것도 처음 알았어요
보통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라서 자기가 정한 화장실 이외에서는 변을 보지 않은다고 했는데
자기 털이 소중해서 응가 그라피티 또는 똥 스키를 탄다고 하네요
바닥에 응가 그라피티라니 ㅜㅜ
고양이를 키우기전에 미리 기억해둬야할 점 같았어요
특히나 집사괴담은 너무 무섭고도 웃겼어요
언제나 바닥을 똥 티슈로 쓰던 냥이가 바닥에 똥을 묻히고 그걸 로봇청소기가 움직이며 온집안을 청소 했는데 ㅋㅋㅋ 똥묻은 로봇청소기의 흔한 이동경로가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것도 집 방바닥 전체를 정성껏 두번씩이나 똥칠을 했다고 ㅎㅎ
깜수씨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었어요

깜수씨 책은 깜수씨와 집사들의 일상툰이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쓸데있는 묘한잡학사전이나 집사학개론을 통해서 고양이를 키우기전이나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아두어야할 상식들까지 배울 수 있었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도 있더라고요
고양이가 왜 변기 물을 마시는지..
고양이는 수염이 젖는것을 싫어해서 폭이 넓은 그릇을 좋아한다고해요 그리고 세라믹도 선호하고요
변기는 고양이들에게 최고의 물그릇이 될 수도 있다네요
하지만 변기에는 세균이 많고 세제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위험하니 주의해야한다고해요

그리고 깜수씨의 일상 처럼 달콤한 일상만 있는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데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것도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았네요

고양이의 평생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해야하고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주고 환경인지, 동거인과 충분히 상의했으며 동의를 얻었는지 병원비와 생필품비용을 알고 있고 감당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어요
웹툰만 보고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것은 안되니까요

저도 단발냥과 깜수씨의 일상을 보면서 부드러운 깜수씨의 털로 힐링도 하고 귀여운 깜수씨와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발냥과 빰군이 퇴근하고 빨리 집으로 달려온 이유가 깜수씨를 안고 힐링하고 싶었다는 부분은 너무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어릴때 강아지를 키웠을때 그 느낌이 기억나기도 했고요

 

 

 

 


단발냥님의 패러디 센스가 뛰어나셔서
책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아이들도 너무 웃기다고 했어요
첫째는 특히나 곰곰양과 똥꼬군 에피소드가 제일 웃기다고 했어요
곰곰양의 반려묘 이름이 똥꼬군인데
회식을 다녀와서 똥꼬군이 문앞에 나와있는줄 알고 너무 놀라서 똥꼬군이름을 부르며 쫓아가는데 똥꼬야~똥꼬~ 이렇게 부르는것만 봐도 웃긴지 그 페이지만 계속 보더라고요 너무 재밌다면서요
사실 알고보니 문앞에 나와있던게 아니라 똥꼬군과 뒷모습이 비슷했던 동네 고양이였네요 ㅎㅎ
동네 치즈냥이는 웬 여자가 고함을 지르며 무서운 형상으로 쫓아와서 봉변을 당했다는 후문이~ ㅎㅎ

귀여운 깜수씨의 일상을 보면서 반려묘와 집사의 알콩달콩 재미있는 모습에 힐링을 하였네요
빨리 2편이 나와서 깜수씨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나보고 싶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