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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5일, 페이퍼 마감 시한을 불과 50분 남겨놓고 쓰는 페이퍼입니다. 자려다가 갑자기 '아! 페이퍼!!'라고 벌떡 일어나서 쓰고 있네요. 이번에 추천하고픈 책은 세 권입니다.

 

1. 배를엮다

-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가끔 알라딘에서 좋은 신간을 보면 일단 보관함에 담아놓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이렇게 신간 페이퍼를 쓸 때는 보관함을 옆에 열어놓고 그 중에서 정말 괜찮아 보이는 것을 추려서 추천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신간은 이 '배를엮다'였어요. 사전을 만드는 이야기라고 하던데, 줄거리만 봐서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감도 안 잡힙니다만, 벌써 일본에서는 화제의 책이 된 데다가 이미 읽어본 분들의 평도 좋은 것 같으니, 어찌 기대되지 않을 수 있겠어요^^

 

2.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 광주의 이야기는 여러 작가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미 많이 이야기되었습니다.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볼 때마다 아프게 다가오는 이야기가 광주 이야기가 아닐까요. 이 소설은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광주를 그려냈을지 궁금합니다ㅣ.

 

3. 회색 세상에서

- 제가 지금 마감을 불과 50분 남겨놓고 글을 쓰다보니, 이전에 쓰신 분들의 페이퍼를 대충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신분이 한 분도 없다보니, 제가 이 책을 추천한다고 해서 이 작품이 선정될 가능성은 낮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의 실상을 어린 소녀의 시선을 통해 그렸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추천한 '구원'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전쟁 등의 비극앞에서 얼마나 인간이 비참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어째서 희망을 놓지 못하는지에 관한 주제는 늘 제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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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에 결혼합니다. 그런데 워낙 책이 많아서 방 하나가 책인데도 아직도 책이 넘쳐나네요. 저만 해도 이런데 예비 신랑까지도 책이 많아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꼭 당첨되어서 책 정리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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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4월인데 아침의 기온만큼은 아직도 늦겨울 같습니다. 옷을 고를 때도 화사한 옷보다는 아직은 어두운 옷에 손이 더 먼저 가네요. 하지만 이 책들을 읽을 때면 완연한 봄이 아닐까요.^^ 기대하며 신간 페이퍼를 작성해 봅니다. 이번에는 특히 읽고 싶은 책이 많아서 선정이 참 어려웠네요.

 

1. 신경숙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아마 최근에 알라딘이며 다른 인터넷 서점의 메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짧지만 가볍지 않고, 그러면서도 일상의 아름다움을 잘 포착한 책이라니 어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만약 이번 신간으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사서 읽어볼 생각인데, 벌써부터 이 책을 읽을 생각에 마음이 동실거리네요.

 

2. 자크 스트라우스 - 구원

 : "요하네스버그 출신인 작가 스트라우스의 자전적 이야기로도 읽히는 이 작품은 가족 및 친구와의 대립, 성적 호기심, 애정의 대상을 향한 미묘한 집착 등 사춘기 소년이 겪을 법한 내적 갈등을 유쾌한 필치로 그려 내며, 언어와 문화, 인종과 부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의 정서를 날카롭게 포착해 낸다." -- 줄거리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을 보고 나서 남아공의 역사와 정치, 항쟁 등에 대해 궁금했는데, 그 일면을 볼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어 관심이 가네요.

 

3. 안데르스 데 라 모테 - 게임

 : 어떤 메세지가 도착하고, 게임에 말려든다는 설정은 사실 그리 독특한 것은 아닙니다. 윤현승씨의 '살해하는 운명카드'도 그렇고, 라이어게임도 그렇고 왕게임도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도 이런 설정은 기가막히게 매력적이란 말입니다!!

4. 대니얼 핸들러 - 우리는 정말 헤어졌을까?

 :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리즈 작가 대니얼 핸들러가 쓰고, 세계적인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이 그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연애소설." 이랍니다! 궁금합니다! 게다가 연애소설이라니 화사한 봄에 어울릴 것 같아 선정해봤습니다.

 

5. 베른하르트 슐링크 - 주말

 : '더 리더'의 작가, 베른하르트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것! 이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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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형법정

-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에서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궁금한 책이기도 하거니와 추리 좀 읽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존 딕슨 카의 대표작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번역과 깔끔한 판형으로 만나는 화형법정이 기대되네요


2. 요리사가 너무많다

- 이 책은 사실 이전에 읽어 본 적이 있는 책입니다. 역시 엘릭시르 시리즈의 하나로 나왔는데, 표지가 특히 매력적이네요. 흔히 '탐정'이라고 하면 생각날 법한 모든 이미지들을 단숨에 부수는, 140kg에 육박하는 초고도비만 탐정인 네로 울프 탐정과 네로 울프에게 틱틱대면서 탐정보다 더 탐정같기도 한 조수 아치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3. 눈의 아이

- 미야베 미유키씨의 작품들은 참 재미있어요. 게다가 '누구나 겪어봄 직한 어린 시절의 추억에 미스터리를 덧입힌 이야기들'이라니요.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기대하는 사람이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4. 숲의 대화

- 책 소개를 읽으며 딱히 무엇 때문이라고 말은 못해도 이 책은 참 좋을 것 같다는, 아주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이 숲의 대화가 그런 책이라는 느낌이 물씬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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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이 되었습니다. 2월이 되면, 이제 곧 봄이 오겠다는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겨울은 살을 에는 듯한 혹한도, 겨울같지 않은 따스함도 공존하던 계절이었던 것 같네요. 겨울의 절정은 곧 겨울의 끝이 나가온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그런 시점에서, 주목 신간을 꼽아보고자 합니다.

 

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은이) | 김진준 (옮긴이) | 문학동네(출판)

 

 : 이미 잘 알려진 소설입니다만, 그래도 이번에 나온 문학동네의 롤리타에 눈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표지에 실릴 사진을 공모하기도 하는 등, 출간 전부터 큰 관심을 받던 소설 롤리타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이 책에 시선이 쏠리게 되네요. 이런 사람이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누구나 홀로 죽는다

- 한스 팔라다 (지은이) | 이수연 (옮긴이) | 씨네21북스

  : 이 책은 베를린의 한 노동자 부부가 1940년부터 1942년까지 저질렀던 '불법 행위'에 관한 게슈타포의 기록을 바탕으로 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에서 아들이 무의미한 죽임을 당하자, 노동자 부부 오토와 안나 크방엘은 나치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런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엽서에 반히틀러 메시지를 적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건물에 놓아두는 것이었지만, 2년 동안 뿌린 276통의 엽서는 18통을 제외하고 고스란히 게슈타포의 손으로 들어갔고, 결국 부부는 투옥되고 맙니다. 그들은 고작 18통의 편지만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게 된 셈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치하의 유럽에서의 일은 늘 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인간성은 늘 한숨과 경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거든요. 아무리 이 시기를 그린 책을 많이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궁금하네요.

 

끝까지 연기하라

- 로버트 고다드 (지은이) | 김송현정 (옮긴이) | 검은숲

 : 책을 직접 보지 않고 인터넷 상으로 책 고르기를 할 때 줄거리만큼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바로 관련 리뷰입니다. 그렇기에 알라딘도 TTB라거나 Thanks to라거나 이런 신간평가단을 운영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줄거리 자체는 딱히 끌리지 않습니다. 표지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만, 줄거리는 아주 많이 흥미롭지는 않아요. 그런데 리뷰들을 보니 이거,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일 것 같은 기운이 물씬물씬 풍깁니다. 이 책에 달린 리뷰들의 평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그 평들이 또 상당히 괜찮아서, 믿고 기꺼이 추천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절망노트

- 우타노 쇼고 (지은이) | 정경진 (옮긴이) | 한즈미디어

 : 여기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자신이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그 것을 기록하고, 그 일기를 '절망노트'라 명명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신'을 만난 후부터, 아이가 노트에 적은 사람들이 하나 둘 죽기 시작합니다. 경찰은 그 모든 살인에 얽혀 있는 아이를 의심하지만, 완벽한 알리바이에 어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우타노 쇼고라는 이름만으로도 눈이 가는 작품이지만, 소재 역시 눈이 갑니다. 왕따는 이미 흔한 주제일지 몰라도, 우리가 왕따의 존재에 익숙해진 것이지, 왕따를 당하는 학생은 그 사실에 결코 익숙해질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경우

-  미나토 가나에 (지은이) | 김선영 (옮긴이) | 비채

 :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을 한 편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미 익숙해진 '교차 서술' 방식을 아직도 구사하고 있다는 건, 이젠 놀람을 넘어 '이게 작가의 방식이구나'라는 생각마저 들게합니다. 이 소설 역시 두 여자의 서술이 교차되면서 사건이 발생하고, 밝혀진다고 합니다.

 

 적어도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은 흡입력만은 보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야행관람차나 왕복서신에서 보여준, 인간에의 이해가 이 소설에서도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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