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기니에서 에볼라 출혈열(Ebola Haemorrhagic Fever, EHF)이 발생했다. 이어 인접국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등지에 급속히 번졌다. 당시 WHO에서 집계한 자료(7월 31일자)에 의하면 3개국에서 모두 1,322명이 감염돼 728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55퍼센트.

 

에볼라 출혈열이 맨처음 발생한 때는 1976년 자이르(지금의 콩고민주공화국)와 수단에서였다. 당시 자이르에서는 환자 318명 발생, 280명 사망으로 88퍼센트의 치사율을 보였었다. 발생 규모면에서 보자면 올해 것이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 경험했듯이 여객기를 통해 단 하루만에 대륙을 넘나들 수 있다. 발생 지역 뿐만 아니라 WHO와 미 질병통제센터(CDC)도 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우리도 공항 검역소 차원에서 집중 감시했었다.


1987년 미 작가 로빈 쿡은 자이르 에볼라 출혈열 발생을 다룬 의학소설 《바이러스》(Outbreak)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작품의 기본 줄거리는 자이르에서 발생한 출혈열이 미국에 상륙, CDC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것. 주인공은 역학조사관 마리사 블루멘탈.

 

최근 출판사 '오늘'에서 로빈 쿡의 〈Outbreak〉을 새로운 번역으로 펴냈다. 질병을 다룬 문학은 당시 사람들이 그 질병으로 겪었을 고통과 시련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쿡의 《바이러스》도 벌써 한 세대 전에 나온 것이지만, 첫 발생의 위기감을 생생하게 들려 준다.

 

만일 에볼라 출혈열이 한국에서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도 지난 5월 메르스 발생으로 혹독한 경험을 치른 바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상황을 미리 가늠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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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오늘 하루만 8만 6,400초라는 시간을 선물로 주셨다. 그중 1초라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데 썼는가?"

 

- 월리엄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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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이자 마케팅 책임자인 리완창은 이 책에서 회사 설립부터 제품 개발과 브랜딩까지, 마케팅의 일상적인 운영에서 유통까지, 서비스 이념에서 회사 이념까지, 창업 초부터 지금까지의 내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그간 외부에서 불가사의하게 여겨온 샤오미 성공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참여감 3·3법칙"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소비자의 구매 행태는 과거의 기능 중심 소비에서 브랜드 소비로,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체험형 소비로 변모해왔다고 지적한다. 샤오미는 체험형 소비에서 한 단계 나아간 ‘참여형 소비’를 선도해 왔다.

기업이 어떻게 빠른 속도로 '참여감'을 구축할 수 있을까? 리완창은 참여감을 구축한다는 것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하여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소유할 뿐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것을 3개 전략과 3개 전술로 정리하여 ‘참여감 3·3 법칙’으로 부른다.

 

참여감 3개 전략
1. ‘폭발적 인기 상품’이라는 제품 전략
2. ‘직원들이 먼저 팬이 되는’ 사용자 전략
3.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콘텐츠 전략

 

참여감 3개 전술
1. 기업과 사용자 쌍방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참여의 마디(참여할 수 있는 단계별 통로)를 개방한다.
2. 상호교류의 범위와 깊이를 디자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시킨다.
3. 입소문 사건을 확산시킨다. 제품 내부에 사용자를 늘릴 수 있는 메커니즘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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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수많은 인연의 끈이 우리와 다른 사람을 이어주고 있으며 그 끈을 통해 우리가 했던 모든 일이 우리 자신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 헨리 멜빌 목사, 1856년

“이 책은 우리가 잊지 말고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 진짜 사회적 접촉이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긴 것은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성향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내게는 일종의 전환점이었다.

우리가 오랫동안 시간낭비라고 여겼던 것들, 그러니까 집 앞이나 식탁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일 등이 아주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수다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다.

연구자들은 1주일에 한 번 카드놀이를 하거나 커피 전문점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별한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줄담배를 피우던 습관을 버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 24~25쪽

공감하고 치유하는 사회적 접촉과 살아 있는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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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기업가들의 크리에이티브한 6대 성공 비밀!

 

코드 1. 빈틈을 찾아라
코드 2. 앞만 보고 질주하라
코드 3. 우다 루프로 비행하라
코드 4. 현명하게 실패하라
코드 5. 협력을 도모하라
코드 6. 선의를 베풀라

 

크리에이터, 즉 평범한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을 일구는 창조적 기업가들은 빈틈을 발견할 줄 알고, 미래를 향해 질주하며, ‘우다 루프’라는 점진적 반복법을 사용할 줄 알았고, 실패의 교훈을 축적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알고, 타인에게 선의를 베풀며 인간관계를 맺는 지혜를 아는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첨단 기술, 소매, 에너지, 의료, 미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명공학, 부동산, 여행, 서비스업 등 갖가지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인 창조적 기업가 200인을 밀착 인터뷰하고 그들의 사례를 낱낱이 분석하여 6가지 성공과 성취의 비결을 분석한 책이다. 선택 받은 몇몇 사람들만이 기적 같은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세상의 편견을 깨뜨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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