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10분의 기적 해커스톡 : 패턴으로 말하기 -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표현으로 네이티브처럼 말하기 | 무료 해설강의 + 모바일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제공 해커스톡 영어회화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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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패턴에 따라 기본 문장에 살을 붙이고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 공부하다보면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나가듯 영어 회화 실력도 쑥쑥 늘어난다고 말한다. 영어회화는 원어민과 만났을 때 20분 정도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추면 좋다.

 

이를 위해서는 회화가 즉흥적으로 튀어날 수 있도록 반복 또 반복 공부해야 한다. 이때 좋은 교재와 강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커스톡에서 영어회화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3종이 나왔다.

 

먼저 영어 회화를 잘 하는 비결 중 하나는 원어민들이 많이 쓰는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이 책은 5억 개나 되는 빅 데이터를 분석해서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패턴 100가지를 뽑았다. 하루에 10분으로 100일간 꾸준히 연습하면 영어 회화 말문이 트일 수 있다. 이제 왕초보에서 탈출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100개의 패턴을 공부해 보니, 정말 필수적으로 암기하고 응용해야 할 패턴이 거의 모두 담겼다. 이 아니 기쁠 수가 있겠는가!

 

구성을 보면 15대 패턴으로 분류한 다음, 4~10개의 세부 패턴을 덧붙였다. 패턴별로 3 Step의 학습을 제시했다.

 

 

Step 1은 미국인이 많이 쓰는 TOP 5 문장을 제시하고, 응용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Step 2는 Step 1에서 나온 TOP 5 문장의 우리말을 제시하고 영어로 말하도록 해놓았다. Step 3은 패턴이 들어간 실제 대화를 따라 말해본다. 이외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해리포터」 나 「반지의 제왕」 등 대사의 한 토막을 들려준다. 아래는 실제 지면이다.

 

 

 

[I’m / Are you 패턴]
Day 1 I’m used to ~ 나는 ~에 익숙해
Day 2 I’m afraid ~ (유감이지만) ~인 것 같아
Day 3 I’m sure ~ ~라고 확신해
Day 4 I’m not sure ~ ~인지 잘 모르겠어
Day 5 Are you sure ~? 너 ~인 거 확실해?
Day 6 I’m saying ~ ~라고 말하는 거야
Day 7 I’m not saying ~ ~라고 말하는 게 아니야
Day 8 I’m (not) talking about ~ ~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있는 게 아니야)
Day 9 Are you talking about ~? 너 ~에 대해 얘기하는 거야?
Day 10 Are you planning to ~? 너 ~할 계획이야?

[I was 패턴]
Day 11 I was no longer ~ 나 더 이상 ~이지 않았어
Day 12 I was asked to ~ 나 ~해 달라고 요청받았어
Day 13 I was supposed to ~ 나 ~하기로 되어 있었어
Day 14 I wasn’t supposed to ~ 나 ~하면 안 되는 거였어
Day 15 I was thinking about ~ 나 ~할까 생각했어
Day 16 I wish I were ~ 내가 ~라면 좋겠어

[It’s / That’s / This is 패턴]
Day 17 It’s important to ~ ~하는 것은 중요해
Day 18 It’s about how ~ 어떻게/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해
Day 19 It was too late to ~ ~하기엔 너무 늦었었어
Day 20 It’s possible ~ ~할 가능성이 있어
Day 21 That’s because ~ 그건 ~때문이야
Day 22 This is the first ~ 이번/이것이 처음 ~야
Day 23 This is one of ~ 이건 ~중에 하나야

[There’s 패턴]
Day 24 There’s been ~ ~가 있었어
Day 25 There’s no need to ~ ~할 필요 없어
Day 26 There’s no reason to ~ ~할 이유가 없어
Day 27 There was no way to ~ ~할 방법이 없었어
Day 28 There’s something ~ ~인 게 있어

[I have 패턴]
Day 29 I’ve seen ~ 나 ~ 봤어
Day 30 I haven’t seen ~ 나 ~ 못 봤어
Day 31 I’ve come to ~ 나 ~하러 왔어
Day 32 I’ve decided to ~ 나 ~하기로 했어
Day 33 You’d better ~ 너 ~하는 게 좋을 거야
Day 34 You’d better not ~ 너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Day 35 I had no idea ~ 나 ~인지 전혀 몰랐어
Day 36 It has nothing to do with ~ ~과는 상관없어

[Let me 패턴]
Day 37 Let me know ~ ~인지 알려줘
Day 38 Let me see ~ ~를 확인해 볼게
Day 39 Let me tell you ~ 너에게 ~을 말해줄게
Day 40 I’ll let you know ~ 너한테 ~ 알려줄게

[I want/know 패턴]
Day 41 I want you to ~ 네가 ~하면 좋겠어
Day 42 I don’t want you to ~ 네가 ~하지 않으면 좋겠어
Day 43 Do you want me to ~? 내가 ~하면 좋겠어?
Day 44 I know how to ~ 나 ~하는 방법을 알아
Day 45 Do you know how to ~? 너 ~하는 방법 알아?
Day 46 Do you know what ~? 너 ~ (무엇)인지 알아?
Day 47 Did you know ~? 너 ~ 알고 있었어?

[I think 패턴]
Day 48 I think I should ~ 나 ~해야 할 것 같아
Day 49 I don’t think I should ~ 나 ~하면 안 될 것 같아
Day 50 I never thought ~ 나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
Day 51 I thought it was ~ ~였다고 생각했어
Day 52 Don’t even think about ~ ~할 생각도 하지 마

[Who / What 패턴]
Day 53 Who’s going to ~? 누가 ~할까?
Day 54 Who would ~? 누가 ~하겠어?
Day 55 What if ~? 만약 ~하면 어떨까/어쩌지?
Day 56 What kind of ~? ~은 어떤 유형이야/종류야?
Day 57 What do you say to ~? ~은 어때?
Day 58 What makes you ~? 무엇이 너를 ~하게 해?

[How / When / Why 패턴]
Day 59 How come ~? 어째서 ~일 수 있어?
Day 60 How do you know ~? 어떻게 ~를 알아?
Day 61 How do you like ~? ~이 맘에 들어?
Day 62 How long have you been ~? ~인지 얼마나 됐어?
Day 63 When was the last time ~?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야?
Day 64 Why do you think ~? 왜 ~라고 생각해?

[I will/would 패턴]
Day 65 You’ll be able to ~ 너는 ~ 할 수 있을 거야
Day 66 I’d rather ~ 차라리 ~할래
Day 67 I would say ~ ~라고 할 수 있어
Day 68 I wouldn’t mind ~ 나는 ~ 상관없어
Day 69 I wouldn’t be surprised if ~ ~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거야
Day 70 You would have to ~ 너는 ~해야 할 거야
Day 71 You wouldn’t believe ~ 너는 ~을 믿지 않을 거야

[I can/could 패턴]
Day 72 Can you help me ~? ~ 좀 도와줄래?
Day 73 Can you tell me ~? ~를 알려 줄래?
Day 74 I can’t say ~ ~라고는 못하겠어
Day 75 I can’t believe ~ ~을 믿을 수 없어
Day 76 I can’t tell ~ ~를 말할 수 없어
Day 77 I can’t imagine ~ ~을 상상할 수 없어
Day 78 I can’t help but ~ ~하지 않을 수 없어
Day 79 I can’t afford to ~ ~할 여유가 없어
Day 80 I could tell ~ 나는 ~을 알 수 있었어
Day 81 I could have been ~ 나는 ~일수도 있었어

[I may/might 패턴]
Day 82 May I help you ~ 제가 ~을 도와드릴까요?
Day 83 You might have ~ 너는 ~이었을지도 몰라
Day 84 You might think ~ 너는 ~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Day 85 I might be able to ~ 나는 ~할 수 있을지도 몰라

[I should/must 패턴]
Day 86 I should be able to ~ 나는 꼭 ~할 수 있을 거야
Day 87 I should have known ~ 나는 ~을 알았어야 했어
Day 88 You should know ~ 너는 ~ 알아야 해
Day 89 You should have seen ~ 너는 ~을 봤어야 했어
Day 90 I must say ~ 나는 ~라고 꼭 말해야겠어
Day 91 I must admit ~ 나는 ~을 인정해야겠어

[표현이 더 풍부해지는 추가 패턴]
Day 92 I feel like ~ ~인 것 같은 기분이야
Day 93 It seems like ~ ~인듯해
Day 94 I like the way ~ 나는 ~ 그대로가 좋아
Day 95 I wonder if ~ 나는 ~인지 궁금해
Day 96 Do you mind if I ~? 내가 ~해도 괜찮을까?
Day 97 I used to ~ 나 예전에 ~했어
Day 98 I look forward to ~ 나는 ~이 기대돼
Day 99 I came up with ~ 내가 ~을 생각해냈어
Day 100 Make sure ~ 절대 ~하지 마 / 꼭 ~해

 

영어회화 패턴은 모두 100일분이다. 하루 패턴 1개씩이면 100일, 5개씩이면 20일이 걸리겠다. 편집 체계를 보면 제한된 지면을 최대한 알차고 풍성하게 구성했다.

 

 

 

아울러 해커스톡(HackersTalk.co.kr)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는 무료학습자료가 8가지나 된다. 패턴 강의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도 곧장 웹사이트로 넘어간다. 그야말로 3D 학습이다. 이렇듯 해커스어학연구소는 영어 회화, '10분의 기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학습자 친화적으로 만들었다. 이와 유사한 교재를 내는 타 출판사와 특히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마치고 나면 「유명인처럼 말하기」로 넘어가자. 「유명인처럼 말하기」에는 버락 오바마, 스티븐 호킹,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이방카 트럼프, 김용 등 유명인 30명이 실제로 사용한 영어표현으로 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해준다.

 

 

부록으로 Step1과 2에 나온 패턴 100일분을 미니북으로 덧붙였다. QR코드도 있어 이 부분만 따로 갖고 다니며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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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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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주(mariage)'는 결혼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그리고 그 단어는 요리와 와인의 조합을 이야기할 때에도 쓰인다. 영어 '매리지(marriage)'와 철자도 거의 똑같다.

 

『신의 물방울』, 아기 타다시가 쓰고, 오키모토 슈가 그린 만화는 국내 2005년 11월 처음 소개된 이래 2014년 12월까지 무려 9년간 44권으로 완결되었다. 이 만화는 국내 와인 열풍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결국 12사도를 둘러싼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와의 대결은 6:6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신의 물방울』인기에 힘입어 2007년 11월 여성 소믈리에 이야기를 다룬『소믈리에르』가 나왔다.스위스 아동시설에서 일하던 이츠키 카나는 독지가 '존 스미스'의 요청으로 도쿄로 건너와 레스토랑 '에스푸아르(희망)'에서 일을 시작한다. 한때 천재로 불렸던 소믈리에 카타세 죠와 함께 와인이 곁들인 스토리를 잔잔하게 펼쳐보인다. 어딘가 키다리 아저씨와 스토리라인이 비슷하다. 이 만화는 2013년 11월 21권으로 종결되었다. 『소믈리에르』가 절판된 데 비해 『신의 물방울』은 아직도 그 인기가 여전하다.

 

 

『마리아주: 신의 물방울 최종장』은 『신의 물방울』이 끝난 지 1년이 지난 후 칸자키 시즈쿠가 와인과 어울리는 최상의 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8년 6월 시리즈가 국내에서 시작됐다.

 

시즈쿠는 우연히 서양식 선술집 '마마미야'에 들어갔다가 주인의 요리 솜씨에 반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가게 맞은 편에 들어선 프랜차이즈 '로마네야'는 마마미야를 인수하려고 혈안이다. 시즈쿠는 마마미야의 요리에 어울리는 최상의 와인을 손님에게 내놓으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정성을 기울인다. 마침내 마마미야가 승리, 거꾸로 로마네야를 인수해 2호점을 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즈쿠는 '신의 물방울' 기사단에 불려간다. 그 자리에 토미네 잇세도 있엇다. 로베르 선생은 12사도가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에 칸자키 유타카(시즈쿠의 아버지)가 남긴 유언이 완성되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새로운 제안을 던진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지" 1권은 이렇게 끝나고, 2권부터 미션 대결이 시작된다.

 

 

이번 작품에도 와인들이 대거 소개된다. 단 와인과 궁합이 맞는 요리를 곁들여야 한다는 것이 장점? 단점? ^^

2018년 11월 현재 한글 번역본은 4권까지 나왔다. 일본에선 10월말 14권이 간행됐다.『마리아주』가 나올 때 아기 타다시와 오키모토 슈 콤비의 또 다른 작품 『괴도 르 뱅』도 출간됐다. 이 만화는 유명하거나 희귀한 와인을 훔쳐 오는 수수께끼의 괴도 집단 르 뱅에 관한 이야기다. 2권으로 종결되는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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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 하버드 법대, 젊은 법조인이 그린 법정 실화
알렉산드리아 마르자노 레즈네비치 지음, 권가비 옮김 / 책세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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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자신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정체성을 되찾는 이야기다. 저자 알렉산드리아와 가해자 리키가 어릴 때 받은 학대의 이야기가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그녀는 열두 살때까지도 침대에 오줌을 쌌다. 침대가 축축하게 젖으면 누구도 자신을 찾아오고 싶어 하지 않을 테니까. 할아버지는 자신을 무릎 위에 앉히고 입을 맞추고 몸을 만졌다. 쌍동이 오빠 앤디에게는 그러지 않았다.

 

"이 글을 시작할 무렵 나는 비디오테이프에서 본 남자 때문에 내가 글을 쓰게 됐다고 생각했다. 리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서 나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나는 이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로렐라이 때문에 글을 쓴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리처드가 모텔 방으로 가서 여동생과 포옹한 날, 리키가 수갑을 찬 채 끌려 나가던 그날 오후에 끝난 것이 아니었다."


로렐라이는 리키에 의해 살해된 제레미의 엄마였다. 그녀는 재판정에서 리키가 사형 선고를 받을 때 재판정에 가지 않았다. 대신 길 건너 모텔 방에 앉아서 기다렸다. 오빠 리처드가 그녀에게 재판 결과를 알려주었다. 다 끝났어. 10년 뒤 리키의 재판이 다시 열렸을 때 로렐라이는 배심원들에게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아이가 질렀을 단말마의 비명이 제 귀에 쟁쟁합니다만, 마찬가지로 저는, 리키 랭글리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비명 또한 귀에 들립니다."

 

제레미의 엄마는 리키를 살리려고 애쓰는 중이었다. 알렉산드리아는 할아버지가 자신과 여동생을 5년간 성추행한 사실을 떠올렸다. 로렐라이는 왜 그런 걸까?  "나는 이해하고 싶었다. 이해해야만 했다."

렉산드리아는 리키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도 어릴 때 받은 아동 학대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가 제레미를 죽이게 된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이 책은 리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법정 증거와 알렉산드리아가 찾은 자료를 소설 형식으로 써내려간 세미 픽션이다.

 

저자 알렉산드리아 마르자노-레즈네비치(Alexandria Marzano-Lesnevich)

 

리키 아버지 알시드는 어느 날 운전 중에 교각 받침대를 들이받았다. 앞 유리가 깨지면서 아들 오스카의 목이 잘렸고, 막내 딸 비키가 죽었다. 딸 셋은 살아남았다. 엄마 베시는 밖으로 튕겨나가 골반이 박살났다. 베시는 향후 30년 동안 오른쪽 다리만 서른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 사고 후 베시는 발목부터 가슴 팎 위까지 석고를 한 채 누워 있어야 했다. 그사이 거짓말 같이 아이가 생겨 제왕절개로 분만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리키였다.

리키는 오스카의 미소와 목소리를 타고 났다. 알시드와 베시는 억누를 수 없는 슬픔과 분노에 빠져 흐느낄 때가 많았다. 리키는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

 

아버지가 남자아이의 머리를 안고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다. 리키처럼 갈색 머리에 리키처럼 짙은 눈동자, 목이 잘린 주변으로 동그렇게 피가 흘러 있었다. 리키는 알았다. 남자 아이가 자기처럼 다섯 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남자 아이는 고개를 돌리더니 갈색 눈을 뜨고서 리키를 빤히 쳐다보고 웃었다.   

 

어느 날 오후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리키는 엄마에게 그 남자아이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제서야 엄마는 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형 이야기를 해 주었다. 리키는 죽은 형이 자기 옆구리를 찌르는 기사와 같은 존재여서 자기는 형을 없애고 싶어했다. 그리고 아홉 살이나 열살 때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을 추행하기 시작했다.

루스 이모를 찾아간 리키는 자살을 시도한다. 다행히 낌새를 알아챈 이모가 발견했다. "나는 어린 남자애를 좋아해요." 그가 말했다. "안 그러려고 무척 애를 써도 그래요, 성적으로요."

리키는 아버지와 외삼촌에게 맞으면서 자랐다. 리키는 아버지는 포기해도 외삼촌은 포기하지 않았다. 사회복지사가 리키에게 누가 양육했냐고 물었을 때, 그는 외삼촌과 외숙모라고 답했다.

 

원제는 「The Fact of a Body」. 어릴 때 받은 성추행으로 몸에 새겨진 아픈 기억들. 언뜻 토르디스 엘바와 톰 스트레인저가 함께 쓴 『용서의 나라』 느낌도 난다. 타인을, 그것도 남자 아이를 학대한 가해자를 온전히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알렉산드리아는 평온한 감정의 톤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잔잔하게 묘사한다. 가해자 리키에 대해 배심원과 법정은 사형을 선고했지만, 과연 리키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은 유죄일까, 무죄일까? 이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한편 알렉산드리아의 성 마르자노-레즈네비치(Marzano-Lesnevich)는 어머니의 성에서 딴 것이다. 표지에 있는 성에 '-'가 있어야 한다. '마르자노'가 중간 이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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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문학 

나는 왜 특정 브랜드에 끌리는가? 
감각 자극을 통해 잠재력을 깨워라! 
무의식의 욕망을 창의력으로 바꾸는 ‘취향의 인문학’ 


“소비에 앞서 정체성을, 과시에 앞서 나다움을!”

 

우리는 왜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와 질 들뢰즈에 따르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은 감각이 자극받을 때 능력으로 현실화된다.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는 감각을 자극하는 ‘메시지’다. 특정 브랜드가 대체 어떤 지점에서 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지 살피다 보면, 나의 무의식이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게 된다. 결국 브랜드 취향은 나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깨우는 하나의 키워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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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국어 입말 패턴 - 한 마디를 해도 중국인처럼
문광일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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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 때부터 중국어 공부를 독학으로 시작했다(학교에서는 독일어를 배웠다). 지금도 취미 삼아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서든 취미로 하든 좋은 강사와 교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막바로 통하는 생생한 중국어는 만나기 어렵다.

 

국 사람들은 우리가 중국어를 아무리 오래 공부했어도 말 한마디에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챈다. 김당 작가가 쓴 공작을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우리 정보요원이 대만 시찰단에 섞여 중국 정보당국을 방문했다가 금방 발각됐다. 중국식 뉘앙스가 어눌해서 의심을 받던 차에 식사 때 수저를 사용하면서 들통났다. 중국인들은 주로 공기를 들고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데 우리 요원만 수저로 떠먹었던 것이다.

책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스텝1은 중국인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알고 보면 너무 쉬운 10개의 패턴이 나온다. 스텝2는 대화가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현지인처럼 사용할 수 있는 30개의 패턴이 소개된다. 스텝3은 중국인의 대화에 반드시 등장하는 20개의 어법을 설명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STEP 1 입말 패턴 10

- 1 我看…… 내가 볼 때 / 내 생각에

- 2 你说…… 네가 생각하기에 / 네가 볼 때

- 3 我估计…… 내 예상에는 / 내 추측에는

- 4 我跟你说(我告诉你)…… 잘 들어 봐

- 5 你知道吗그런데 말이야 / 그거 알아?

- 6 ……行吗~할 수 있니?

- 7 ……好不好~거든?

- 8 你这个人呢…… 너는 말이야

- 9 ……~잖아!

- 10 ……~하면 되잖아! / ~해 버려!

 

STEP 2 입말 패턴 Upgrade 30

- 1 那我就…… 그럼 난.

- 2 你们这儿…… 여기는 / 이곳은

- 3 你怎么能…… 너는 어떻게 ~할 수 있어?

- 4 你真是个…… 넌 정말 ~이다

- 5 一点儿都不…… 조금도 ~하지 않다

- 6 到时候…… 그때가 되어서 / 그때가 되면

- 7 怎么这么…… 어떻게 이렇게

- 8 实在是…… 정말로 ~이다

- 9 必须得…… 반드시 ~해야 한다

- 10 的名字叫~의 이름은 ~라고 해

- 11 本来想…… 원래 ~하고 싶었다

- 12 本来就应该…… 당연히 ~해야 한다

- 13 又不是…… ~도 아니잖아

- 14 我就在外面…… 나는 밖에서

- 15 我还是觉得…… 그래도 내 생각에는

- 16 我还得…… 나는 그래도() ~해야 한다

- 17 没什么好……~할 것 하나도 없다

- 18 对我来说…… 내 입장에서 말하면

- 19 你的意思是…… (그러니까) 네 말은

- 20 无论怎么样…… 어쨌든 / 무슨 일이 있어도

- 21 ……不就得了吗~하면 되는 거 아니야?

- 22 哪儿来的…… 어디서 온(생긴) /

- 23 是不是有点儿…… 약간 ~하지 않아?

- 24 又不是不知道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 25 要学会……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26 我有点儿好奇…… 나 궁금한 게 있는데

- 27 别再跟…… 다시는 ~에게 ~하지 마라 / 이제 그만해라

- 28 也不迟…… ~해도 늦지 않다

- 29 这就等于…… 이건 ~라는 뜻이다

- 30 可倒好 오히려 / 정반대로

 

STEP 3 스킬 어법 20

- 1 대명사 怎么

- 2 부사

- 3 부사

- 4 대명사 我们咱们人家

- 5 认为VS以为合适VS适合不一定VS说不定

- 6 이합동사(离合动词)

- 7 동량사 & 차용 동량사

- 8 조사

- 9 조사

- 10 전치사

- 11 전치사

- 12 특수구문

- 13 특수구문

- 14 특수구문没有 겸어문

- 15 특수구문비교문

- 16 특수구문……강조구문

- 17 접속사 只要只有无论

- 18 보어결과보어(结果补语)

- 19 보어방향보어(趋向补语)

- 20 보어가능보어(可能补语)

 

우리가 교재에서 배운 중국어는 비록 문법상 오류는 없을지라도 현지인들이 배운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국어 일상 회화 역시 쉽고 간결한 회화체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가령 정말이야?”의 경우 真的吗?”(zhēndema)를 쓰면 한국인 티가 팍팍 나는 표현이란다. 대신 真的假的?”(zhēndejiǎde)를 더 많이 사용한다. 네이버 중국어사전에서 정말?”을 찾아보면 真的吗?”가 주로 나오니, “真的假的?”라는 표현이 얼마나 생생한지 잘 알 수 있겠다. 더욱 단호하게 사실 여부를 묻고 싶다면 确定吗”(quèdìngma)를 사용한다.

저자 문광일 교수는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에서 외국인 교수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대외경제무역대에는 조카가 다니고 있어 내게 친숙한 곳이다. 중국이 G2로 올라오면서 세계 각지에서 유학생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며 기숙사를 제공한다. 졸업생들은 매킨지나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유수 컨설팅업체에 진출한다.

 

 

 

 

책에는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베이징에 유학 중이며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혜선, 혜선에게 첫눈에 반해 혜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샤오캉, 혜선과 샤오캉의 절친이자 두 사람의 큐피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나나. 세 사람은 좌충우돌 청춘 이야기를 통해 실생활 회화를 실감나게 들려준다.

저자는 베이징 현지에서 전 세계 중국어 학습자에게 10여년 강의한 노하우를 그대로 수록했다. 특히 충격코너를 통해 어색한 표현들을 고치면서 진짜 중국어 말하기에 도움을 주는 회화와 어법을 알려준다.

각 패턴에 삽입된 QR코드를 찍으면 저자가 강의하는 유튜브 동영상(13분 내외)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어 좋다. 한 꼭지가 끝나면 자동으로 이어지니 매번 QR코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저자 직강 유튜브 동영상의 한 장면

 

책에는 중국 현지에서 자주 쓰는 간결하고 생생한 표현들이 한아름이다. 나는 好不好?”(~거든?) 같은 표현이 좋았다. 원래 해석은 좋아, 안 좋아?”이지만 됐거든~?”이라는 토라진 어감으로 쓰인다. 가령 用不着你帮忙, 我自己也何以好不好?”(네 도움 필요 없어. 나도 혼자 할 수 있거든?)하는 표현은 새로웠다. 중국어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잘 활용해야 하는 이합동사(离合动词)에 대한 설명에는 밑줄 쫙~. 말미에 책에 나오는 주요 표현을 복습할 수 있도록 별지로 묶어 놨다. 이 부분만 떼서 갖고 다니며 공부해도 좋겠다.

이 책에는 중국어 입문자들이 보기에 어려운 단어와 표현이 많다. 적어도 초급 과정을 마스터한 다음 볼 것을 권해 드린다.

나의 경우 독학하면 특히 사성 발음이 어려운데, MP3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발음도 교정할 수 있어 좋았다. 중국 현지에서 잘 쓰는 표현법을 익히다 보니 중국인과 만나 얼른 써먹고 싶어진다. 이 책으로 반복 연습해서 중국 현지에서 바로 터질 수 있는 중국어 회화를 배워 보자!

 

*바로가기 : MP3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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