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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쓰는 4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1.
빅 퀘스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조동섭 (옮긴이) | 밝은세상 | 2015년 4월
저자가 살아오는 동안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들을 돌이켜보며 우리의 삶이란 필연적으로 위기와 동행할 수밖에 없으며 본질적으로 비극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한 다음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한 7가지 빅 퀘스천을 던지고 나름 해답을 제시한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 책 또한 소설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라네~
신선하다.
7가지 빅 퀘스천에 꼽힌 질문들은 무엇이고 어떤 해답이 제시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2.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한창훈 (지은이) | 교유서가 | 2015년 4월
소설가 한창훈의 글쓰기가 어디에서 출항하여 어디에 닻을 내리는지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산문집이다. 한창훈 문학의 시원인 거문도와 여수, 부산 등지에서 작가가 고락을 함께했던 사람들과 친척들, 그리고 선후배 문인들과의 진하고 짠한 추억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한창훈의 글쓰기 비법을 품고 있는 책이라는데, 읽어보지 않을 수 없다.
바다처럼, 산처럼 깊고도 높게 품고 있던 마음을 풀어내는 책.
생생한 추억이 글이 되는 책.
나는 왜 못 쓰는가...ㅠㅠ
3.
마르케스 - 가보의 마법 같은 삶과 백년 동안의 고독 ㅣ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6
오스카르 판토하 (지은이), 미겔 부스토스, 펠리페 카마르고 로하스, 타티아나 코르도바 (그림), 유 아가다 (옮긴이) | 푸른지식 | 2015년 4월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노벨상 수상작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일대기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그래픽 평전이다. 마르케스의 환상적인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듯한 생생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름만은 아주 많이 들어본 유명한 작가인데, 정작 부끄럽게도 그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
미안한 마음에 평전이라도 읽어둘까 하는데..고맙게도 그래픽 노블이다.
아주 나에게 딱~ 인 책 아닌가.
^^
4.
미친 포로원정대
펠리체 베누치 (지은이), 윤석영 (옮긴이) | 박하 | 2015년 4월
철조망 사이로 비치는 5,200미터 높이의 산을 등정하겠다며 본인들 손으로 장비를 제작하고 식량을 모아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후 온갖 고생 끝에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수용소로 돌아온 전쟁 포로들. 이 책은 한 남자의 순결한 영혼이 꿈을 이루기 위해 온몸과 정신을 바쳤던 열정의 기록이다.
아주 소문이 짜~ 한 책이다.
미용실에서 아들 놈 머리 하느라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펼쳐 들었는데
아, 글쎄 한 면이 다 이 책의 리뷰인 것이 아닌가.
그 뒤로 눈길 두는 곳마다 이 책, 이 책, 이 책이라...
이건 꼭 읽어보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 책이다.
마케팅이 살린 책!!
5.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 황경신의 한뼘노트
황경신 (글), 이인 (그림) | 소담출판사 | 2015년 4월
50만 독자가 선택한 <생각이 나서> 작가 황경신이 이인 화백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펴낸 에세이집. 71편의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이번 책은 황경신 작가에게는 스무 번째 책으로, 그동안 독자들이 보여준 애정 어린 꾸준한 응답에 화답하는 책이기도 하다
어쩜~ 이런 제목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인지.
사랑스러운 제목에 한 번 반하고, 유명한 황경신 작가의 책이란 것에 두 번 반한다.
황경신을 접하기로는 아주 적당한 책인 것 같다.
아직도 그녀의 책을 읽지 않는 나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