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13기 활동 마감 페이퍼
크흑~
벌써 13기 마감이라니...
13기 신청할 때 다른 이들의 마감 페이퍼를 보며, 아~ 이 활동이 마지막이구나.
나도 얼른 신간평가단 이 되어서 활동 마감할 때는 꼭 이런 페이퍼를 써보아야지...
했었는데,
그 때가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이야.
시간의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더니, 마감을 코앞에 두고는 시간. 정말 눈에 잘 보인다!!
모두 12권의 책을 읽었었다.
이 중에서 내가 꼽을 다섯 권의 책은
책으로 가는 문, 모든 게 노래, 인생 수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남자를 위하여...이다.
모두들 주옥같은 책들이지만, 나의 취향에 좀 더 맞는 책들을 골랐으니, 나머지 책들이여, 슬퍼하지 말지어다!!
1. 미야자키 하야오의 소년문고 추천작들을 실은 <책으로 가는 문>은 하야오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고, 더불어 나의 "책으로 가는 문"을 회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더욱 좋았던 책이었다.
2. 모든 게 노래
김중혁의 산문집이었는데, 산뜻한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음악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쓰니 읽는 내내 배가 아팠었다. ^^
3. 인생 수업
두말할 필요 없는 법륜 스님의 베스트셀러. 빨간 표지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 속시원히 모든 인연에 대해 비답을 내려주시니, 비록 그 말씀대로 실천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읽고 있는 동안은 속세의 모든 고민이 씻겨나가는 듯한 후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황홀. 말 그대로 황홀한 책.
책에 들인 공만큼이나 , 아름다운 서점들을 구경하는 데 있어서 느끼게 되는 감동은 실로 엄청났다고밖에...
5.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의 남자를 위한 에세이. 심리치료 에세이를 펴낸 작가답게 남자를 속속들이 파헤치면서 남자에 대해 품었던 의문점들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던 책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은 , 바로바로...
무지무지 고르기 힘들었지만,
1번.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의 <책으로 가는 문>
소장하고 싶은 책 1순위는 4번이지만, 자주 자주 들여다보고 싶은 책은 1번이라...
흑흑..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ㅠㅠ
14기에서도 에세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