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삼국유사 우리 역사에 담긴 과학을 찾는다
이종호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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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삼국유사]

 

과학삼국유사는 과학삼국사기 책과 마찬가지로 역사에 숨겨진 유물이나 사건등에 관하여 현대적 과학 이론을 접목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삼국유사라는 제목을 보고 딱딱한 역사책이라고 생각한면 절대 금물. 삼국유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도 쉬울 만큼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만 골라내어 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과학적 비밀을 하나 하나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헤쳐준다.

"그대로 우리 역사에 담긴 과학을 찾는다"

과학삼국사기를 읽으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책 내용과는 다르게 제목과 표지가 너무 고전적으로 만들어져서 책이 풍기는 어려움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조금 더 흥미로운 제목으로 현대적인 책디자인을 했었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편하게 집어 들어 읽을텐데 말이다.

처음에 이 책을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봤을때의 압박감이 떠오른다.

책을 펼치면서 그 압박감이 말도 안되게 바로 사라져버리고

나의 오해로 저자에게 미안해지기까지 했으니까...

 

이 책을 "중.고등학생을 위한 역사와 과학의 통합 교재"라고 소개를 했는데

약간은 예전과는 달라진 아이들의 시대적 감각에 맞춰서 책을 구성했어야하지 않았나라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책은 자체로서 훌륭한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에게 읽혀야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그만큼 책의 내용이 좋아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는 얘기다.

과학 삼국유사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읽을 필요는 없는 책이다.

상황에 따라서 자신이 궁금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읽어도 아주 무난한 책이다.

하나 하나 읽다보면 나오는 내용들이 옛날 이야기, 역사 이야기 뿐만아니라 상당히

현대의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 삼국유사라는 제목에 한번쯤 의문을 갖게도 한다.





 

처음 단락의 선덕여왕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

" 이 꽃이 비록 곱기는 하지만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이다"

"꽃을 그렸으니 나비가 없기에 이를 알았습니다. 무릇 여자로서 국색을 갖추고 있으면

 남자가 따르는 법이고, 꽃에 향기가 있으면 벌과 나비가 따르는 법입니다.

이 꽃도 무척 고운데도 그림에 벌과 나비가 없으니

이는 틀림없이 향기가 없는 꽃일 것입니다. "

 


 

 

 

 

하지만 저자는 선덕여왕의 총명에 이의를 제기한다. 즉, 선덕여왕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다.

나비가 향기로 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찾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여지껏 알고 있던 유명한 일화에 딴지를 걸다니!! 새로 알게된 사실에 점점 흥미를 더해간다.



 

술의 원조는 원숭이?

삼국사기를 보면 술을 잘 만든 사람을 고위 관리로 발탁하는 것은 물론 그의 딸을 며느리로 삼았다는

인상적인 글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술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도 말해준다.

저자의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참 놀랍게 느껴진다. 그런 이유로 이책을 무겁게 느끼게 느끼기보다

흥미를 가지고 어떤 또 놀라운 이야기를 해줄까 집중해서 책을 읽게 된다.

 

술은 인간이 만든 음식이 아니다. 배부른 원숭이가 나중에 먹으려고 바위 틈새나 나무 구멍에 과일을 감추어 두었는데 그 후 그만 어디 저장해 둔지 잊어버렸다. 시일이 지나 과일은 자연발효 되었고

그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먹게 되서 술이 탄생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시대별 술뿐아니라 술을 만드는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저자의 지식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를 궁금하게 만든다.





 

포석정이 우리의 유산 가운데 첨단 미사일이나 우주선과 연관이 있다면 이해가 될까?

그것도 경주에서 국보나 보물도 아닌 사적으로 지정된 포석정이 말이다.

 

포석정은 단순 노천파티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좀 어려워서 잘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포석정이 유체역학의 모델이 되고 큰 과학적 원리가 담겨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포석정이 사적이라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미처 알지는 못하고 무시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의 숨겨진 유물들 속에

엄청난 과학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로봇이야기에서는 제갈공명의 목우유마와 그의 부인이 만든 가사로봇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다. 

  

첨성대의 이야기도 담고 있는데 첨성대는 제사단이라는 의견과 천측관문대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어떤 것이 과연 맞는 말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아직까지도 분분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다.
 

용은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다? 에서 에밀레종까지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삼국유사의 내용에서 찾아내며 아주 흥미롭게 그리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었다고 삼국유사에 대해서 읽었다!라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전통 유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쳐다보고 그 속에 숨겨진 근대 과학을

보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오래된 유물로만 간직하는게 아니라 좀 더 관찰하고

연구해봐야할 과학적 보물로 여겨지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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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삼국사기 우리 역사에 담긴 과학을 찾는다
이종호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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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능력을 호사가들이 가만 놔둘 리 없다. 한 번 잠수하면 3분 넘게 물속에서 버틴다는 상군 제주해녀와 무호흡 잠수 세계기록 보유자를 초청하여 과연 누가 물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지 시합을 주선한 것이다.

2001년 7월 서귀포시 문섬 앞바다에서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제노니와 서귀포시 송산동의 해녀 3명이 ’물속에서 숨 안쉬고 오래 버티기’시합을 제주스쿠버다이빙 축제행사의 하나로 열었다.

 

시합은 해녀들의 완패였다. 

- 본문 중에서-

 



 



 - 문화재청 홈페이지 발췌-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 23년(1145)경 김부식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정치적인 흥망과 변천을 중심으로 편찬한 역사서이다.


인종의 명에 따라 김부식의 주도하에 11명이 참여하여 편찬되었다. 이 책이 만들어진 12세기 전반의 상황은 고려 건국 후 200여년이 흘렀고 문벌귀족문화가 절정기에 이르렀으며, 유교와 불교가 서로 어우러져 고려 왕조가 안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자기 역사의 확인 작업으로 전 시대의 역사정리가 필요하였다. 조정에서는 거란을 물리친 후 자신감에 차 있었고 여진의 위협에 대한 강렬한 국가의식이 고조되어 있었다. 또 한편 문벌귀족간의 갈등과 대립이 심각했는데, 분열과 갈등을 국가가 망할 수 있는 원인으로 강조함으로써 현실비판의 뜻과 역사의 교훈을 후세에 알리려 하였다.
현재 전하고 있는 이 책은 옥산서원 청분각에 보관되어 있는데 전 9책 50권이며, 종이의 질은 한지이다. 가로 22.4㎝, 세로 31.5㎝ 크기로 장마다 9행 18자로 짜여져 있다.
이 책은 자체와 판식이 완연히 다른 3종의 판이 혼합되어 있다. 고려시대부터『삼국유사』와 함께 경주부에 전해오던 것을 조선 태조 3년(1394)에 마멸된 것만을 골라 다시 새겼고, 중종 7년(1512)에 와서는 고판 가운데에서 전혀 볼 수 없는 것만을 보완해서 새겼다.  

『삼국사기』는 사료가 가장 미약한 부분인 삼국시대를 다루었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이다. 또한 후대에 편찬된 역사서의 모범이 되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통일신라시대를 포함한 한국고대사를 연구함에 있어 일연의『삼국유사』와 더불어 최고의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삼국사기]는 아직까지 한번도 읽어보지 못하고 고등학교때 국사시간에 김부식 - 삼국사기로만 외웠던 책이었다. 국사책에 나오고 제목마져 아주 어려울 것 같은 이 이야기들에 과학까지 붙여놓은 책이라니 첫장을 살펴보기도 전에 아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꽉찼다.

 

하지만 머리말의 지은이의 글을 읽으면서 제목을 잘못지은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삼국사기의 얘기를 다루었지만 삼국사기의 전체적인 얘기를 알려주는 그런 역사책이 절대 아니다. 현재와 과거, 우리나라와 해외의 이야기까지 접목해서 우리 나라 전통유물에 대한 과학적 바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주 쉽고 흥미롭게 풀어주고 있다. 책의 딱딱한 제목을 보고 미리 겁먹지 마시길...

 

아이들과 박물관에 많이 가는 편이다. 그런데 갈때마다 느끼는 점은 부모가 제대로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아무리 만힝 가봐야 아이들은 얻는게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역사와 친하지 않는... 나는 정말 힘들다. 역사서와 관련된 여러권의 책을 접해봤지만 워낙 사전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잘 들어오지도 않고  머리에 남지를 않았다. 그런데 이책은 여느 책들과는 좀 다르다.

 

나침반은 신라의 것이다라고 하질 않나, 박찬호 선수가 공을 잘 던지는 비결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갑자기 삼국사기에 왠 박찬호 선수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아 여기 이런 이론이!하면서 알수가 있다.

과학삼국사기!! 이 책이 제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다. 제목을 너무 어렵고 딱딱하게 지었다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다.

 

이 책은 " [삼국사기] ’시조 혁거세거서간 38년 2월에 호공을 보내 마한을 예방했더니 마한왕이 호공을 꾸짖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글이 있다." 라고 시작한다. 삼국사기의 이야기들을 사실을 근거하여 글을 보여준다음 그것에 관련된 과학적 사실과 이론, 추론들을 보여준다. 삼국사기의 이야기에서 이런 과학적 근거를 뽑아내는 저자의 탁월함이 돋보인다.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니 과학 국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우수논물제출상을 수상하고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저술상, 국민훈장석류장 등을 받았다고 한다. 과학적 이론으로 빠삭할 뿐아니라 문명,과학,역사를 넘나들며 많은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국인의 DNA에 대해서 언급하며

 "한국인을 남방계와 북방계로 분류하는 틀은 당연히 스포츠에도 적절하다.
양궁과 골프는 체간의 근육이 힘차고 섬세하게 작동할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스포츠에서 역사가 깊지 않은 한국 낭자군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따지고 보면 북방계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이다."  라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삼국사기의 이야기들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지만 그 이야기들보다 삼국사기를 통해 늘 하위취급을 받았던 우리 나라 전통문화의 과학적 근거들을 찾으려는 저자의 노력들이 더욱 많이 보였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인 내용들과 비교하여 알려주는 방법이 역사에 무지한 내가 읽어보기에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어려운 삼국사기 이야기를 쉽게 한번 접해보고 싶다면...

우리나라 유물들이 도대체 어떤 과학적 방법이 숨겨져있는지 알고 싶다면...

과거유물과 현재의 과학이론들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진다면...

이 책을 권한다.

 

금관, 천마도, 나침반, 살수대첩 등 책에서만 단순하게 익혀오던 이 단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가깝게 역사로 다가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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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체험여행 160 -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하마리아 지음 / 예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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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곡 가봐야 할 전세계 체험여행 160]

 

와 긴 책 제목만큼이나 책의 두께도 상당히 두껍다!! 그리고 책속의 내용이 올컬러 사진에 책 제질이 아주 좋아서 책이 아주 신경을 많이 쓴 책이라는게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표지의 일러스트도 여행과 왠지 잘 어울리는 그림이어서 일러스트도 찾아보게 되었다.

 



 

겉표지와 속의 세계 지도 그림을 작업하신 임덕란님의 블로그이다. 이곳에 가면 임덕란님의 다른 그림들도 볼수가 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책을 보게 되면 습관처럼 저자와 그림을 그린이, 관련된 일러스트작가들을함께 검색하게 된다. 책을 읽고 난후 아니면 읽는 도중에 블로그를 통해 저자를 만나게 되면 왠지 모르게 책에 대해 더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만날 수 있고 글을 쓰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http://blog.naver.com/inseduck?Redirect=Log&logNo=120132583241

이곳에가면 겉표지와 세계지도 그림을 볼수 있는데 책과는또 다른 매력의 그림을 볼수 있었다. 이 세계지도는 책의 맨 뒷부분에 부록으로 나와있는데 일반 세계지도처럼 딱딱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만하다. 뜯어내기가 너무 아까워서 손대지 않고 고이 모셔두었다. 책으로 보는 것 외에 지도 한장이 덤으로 더 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전세계 그것도 21개국, 36개도시, 160곳 아시아부터유럽까지 4대륙을 횡단하면서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체험여행을 알려준 저자 하마리아님이 정말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토록 여행을 재미있게 하고 이 어마어마한 자료의 체험을 했을까?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저자 하마리아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gk6608?Redirect=Log&logNo=10111407885

를 찾게 되었다. 하마리아님은 한국에서는 잘 걷지도 않는 내가... 자료 수집하겠다고 여행지에서 동분서주 하는 걸 지인들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를 시작으로 나의 포토이야기에 전세계체험여행 160에 관한 이야기를 적었다. 분량때문에 44곳을 눈물을 머금고 빼내야 했다는 말에 아 조만간 새로운 책이 또한권 출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그리고 하마리아님의 덧글을 살짝 공개해본다. 지금도 여행중이시란다!! 와 부럽다.

지금 또 어떤 멋진 곳에서 행복한 여행을 하고 계실지 정말 궁금해진다.

저자가 어떤 곳에서 멋진 여행을 하고 계실지 궁금하다면 한번 블로그에 놀러가서 답글을 남겨보길 바란다. 아주 친절하게 답글도 달아주신다. 내가 읽는 책의 작가를 만난다는 설렘도 느낄 수 있다.

 






 

책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을 위한 체험책으로 잘 만들고 정리를 참 잘했다고 느꼈다. 책의 서두에 이렇게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어귀가 있는데 이 말이 이 책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아이들과 체험여행을 하게 되면 제대로 알고가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냥 무턱대고 좋다는 말에 우리도 한번가보자 해서 사전 정보없이 가서 주먹구구식으로 보고 와서 나중에 체험한 곳에 대한 미쳐 접하지 못한 내용을 만나게 되면... 아 이렇게 아쉬울수가!하면서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 이책은 그런 후회를 없애도록 해주는 책이다. 단! 해외라는점이 문제다. 너무 좋은데 내가 직접 경험하기는 정말 힘든 곳!

 

실제 21개국 36개 도시, 160곳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4대륙을 횡단하며 체험할 수 있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이 책으로는 가능하다. 간접체험이기는 하지만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가 있게 설명이 아주 잘되어있다. 실제로 해외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같이 가지고 가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해외여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대리만족을 느낀다. 해외여행을 나도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자꾸 나서 문제긴하지만...



 

저자 하마리아님은

" 그렇게 나는소풍을 가거나 체험학습을 떠날 때 선생님이 먼저 답사를 다녀오는 것처럼 그곳에 무엇이 있고 어떤 것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알려주겠다는 커다란 사명감을 가슴에 가득 안고 길을 떠나기 시작했다. 어느새 세계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여행이자 보람 있는 일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커다란 일터로서 다가와 있었다....

아! 내가지금보고 경험하는 것들을 그때 했었더라면, 거의 대부분을 책과 교실에서만 배우고 익혔던 나의어린 시절, 학창 시절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수 있는 일을 하는 지금이 행복하다." 라고 얘기한다. 블로그를 가봐서도 느꼈지만 책 곳곳에서 친절한 소개와 멋지 사진들 유용한 정보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알게 해준다.



 

이 책은 160곳의 장소를 체험한다.

역사, 과학, 자연-생태, 문화, 예술, 복합문화공간의 6파트로 나눠서 설명해준다.

언제 몇시에 여는지 입장료는 얼마인지 교통편은 어떤지에대해서 알려준다.

해외여행을 가서 이곳을 가고 싶다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정보이다. 나도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이책의 정보를 유용하게 써먹을 때가 왔으면... 하고 희망해본다.



 

실제 모습도 사진으로 담아두었다. 모든 내용들이 참 인상적이었지만 우리 나라와는 특히 다르게 되어있는 해외의 동물원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과 제일 많이 가는 곳이 동물원인 것 같다. 하지만 동물원을 갔다오면 왠지모를 씁쓸함이 항상 남았다.

더위에 지쳐서 꼼짝도 안하는 동물들...

답답한 철창에 갖혀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

동물과의 교감이 전혀 없이 관람!을 목적으로 하게 만드는 동물원의 실태가 다녀오고 난후에 불쌍한 동물들의 모습을 머리속에서 지워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동물원들을 보니 실제 환경과 똑같이 만들어준 환경하며 철창을 쓰지 않고 유리벽과 나무벽을 이용한 배려가 우리 나라도 빨리 이렇게 변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안쓰러움으로 남았다. 이런 동물원에 가면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할 것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흐의 미술관도 소개되어있다. 고흐는 평생 살면서 단 1점의 미술작품만 팔았다고 하는데... 그의 작품이 이렇게 오랫동안 전시되고 사랑받는 다는 사실을 고흐가 알면 얼마나 억울할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단순한 박물관, 미술관의 소개뿐아니라 고흐 생애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붙여주고 있어서 비록 여행을 직접 떠나지 못할지라도 이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도와주고 있다.



 

중간 중간 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두었는데... 와 정말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보는 즐거움도 느끼지만 당장 짐싸들고 어디 가까운 박물관에라도 꼭 나서야 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저자가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는 Mom’s Talk 부분을 보면 실제 부모가 아이들과 체험여행을 갔을때 어떤 식으로 체험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해외 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체험여행을 하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하게 적용될 TIP이었다.



흔히 박물관에 가게되면박물관 자체만 들러서 안을 구경하고 오기가 일쑤인데 주변을 둘러보는 것 또한 그 못지 않은 재미를 준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실제로 경험한 적이 있어서 많이 공감이 된다. 독립기념관을 갈때마다 항상 독림기념관안의 전시 내용만 봤었는데 우연치 않게 야영을 갔다가 독립기념관 밖의 공원을 둘러보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전시물들도 만나고 경관도 좋아서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늘 똑같은 체험보다 뭔가 다르게 보아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체험여행의 묘미인것 같다. 

"퍼레이드의 마지막 대열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쑥스러워하지말고 참여해보자."

맞다! 항상 행사를 찾아가던가 하면 뒷짐지고 멀리서 바라만 보았는데 이제부터는 몸소 체험하고 창피함을 좀 버려버리는 그런 여행을 해봐야겠다고 새삼 다짐해보게된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부모들에게...

 해외여행을 뭔가 남기는 것이 많은 여행으로 남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그리고 국내여행밖에는 못하지만 제대로 된 체험여행을 가고 싶은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다. 그리고 항상 여행을 다녀와서 아이들 얼굴만 찍고 보이는 데로 사진만 찍었었는데

 

이 책처럼 파트별로 분류를 하고 사진도 제대로 첨부해놓고 관람시간등의 정보와 느낀 점등을 적는 방법을 참고한다면 아주 멋진 나만의 체험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좋다.

다음 여행엔 하마리아님처럼 나도 멋진 체험기록을 꼭 남겨보고 싶어진다. 벌써부터 아이들과의 새로운 여행에 마음이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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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5 - 천하를 취하게 할 막걸리가 온다!
이종규 지음, 김용회 그림, 허시명 감수 / 북폴리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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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작5] 막걸리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합니다.

 

드디어 대작5권 마지막 편을 끝으로 최고의 막걸리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은 끝이 나게 되었네요. 막걸리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5권을 아주 순식간에 읽어내려간 것 같아요. 읽는 내내 [막걸리]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는 왔지만 관심밖에만 있었던 우리 나라의 할머니 같은 전통술 막걸리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대작'을 읽는 동안 마셔도 봤구요.

신기하게도 '대작'은 읽는 내내 저에게 호기심을 많이 불러일으켜서 이것 저것 찾아보게 만들더라구요. 저자의 작전이 저에게는 아주 성공한 것 같습니다.

 

'대작'을 보면서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던 작품은 바로 허영만 화백의 식객이었답니다.

1권의 추천글에 허영만 화백의 추천글이 있었기에 초반에 그런 것에 관해서는 전혀 무시해버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김용회 작가가 역시나 허영만화백의 문하생이였네요. 궁금증이 또 하나 풀렸습니다. 식객에서 보아왔던 두꺼운 입술~의 인물이 괜히 나온것이 아니었네요.

 

- 출판사 소개 글 중에서 -


 [P.K.], [Ping], [붉은 에레혼] 등 백 여 권이 넘는 장편 필력을 가진 스토리 작가 이종규, 그리고 허영만 문하에서 수학한 탄탄한 기본기와 개성있는 그림체로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용회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작품의 질을 보장한다. 탄탄한 드라마 구조와 연출, 다채로운 인물 군상들은 보는 이들을 흡입하기에 충분하다.

막걸리에 관련한 갖가지 정보와 사회문화학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 역시 오랫동안 회자가 되는, 소장할 가치를 지니는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의 술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국내 유일무이한 전통주 평론가인 허시명 선생이 맡았다. 이들 작가들의 만남으로 극의 재미와 전문성을 모두 갖춘 만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이 만화의 소장가치를 높이는 요소는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으로 끝나지 않는다. 만화 안에서 다 담을 수 없었던 막걸리 관련 정보들이 이야기 사이사이에 숨어 있다.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는 무엇인지, 막걸리는 실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떻게 만드는 지와 같은 일반인들이 궁금해 할만한 주제에 관한 글들이 실려 있어 만화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의문도 풀고 상식도 늘릴 수 있다.

 
아마도 '대작'이 웹툰의 만화형식으로만 출간이 되었다면 제가 지금처럼 궁금증이 많아지지도 막걸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검색을 마구잡이로 해보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소재와 멋진 그림, 그리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담긴 글이 함께 어우러져서 '대작'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전통에 관한 이야기로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가 있었을텐데 한숨에 5권을 다 읽어내리기 충분할 정도로 아주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확실하게 성공했다!라고 결론을 지을 수는 없지만 할머니의 바람대로 이제는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찾아내서 성공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여주인공과의 마지막 대화 " 한잔할까? " 는 '대작'을 덮으면서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꼭 '대작시리즈 2탄'을 예고하는 듯한 느낌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대작'의 막걸리를 생각하는 내내 일본의 전통주 '사케'에 관해서도 굉장히 궁금해지더군요. 도대체 뭔 술인데 와인이랑 아니 와인보다 고급으로 대우를 받는 술일까 하고 말이죠. 가격만 비싼게 아닐까. 우리나라의 전통주 막걸리는 고급이라기 보다 서민의 술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사케는 아닌 것 같아요. 왜 일까? 싶어서 검색을 해봤답니다.

사케...검색을 해보니 확실히 막걸리와는 다르더군요. 뭐 술맛이나 그런 것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막걸리와는 다르네요. 아래 사진이 사케를 마시는 방법과 잔을 소개하는 것인데요. 마시는 방법도 여러가지, 잔도 이렇게 눈을 사로잡을 만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신세대들의 눈으로 본다면 투박한 우리 나라의 전통 막걸리가 아무래도 눈에 들어오지 않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맘이 생기기도합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요. 막걸리 소믈리에도 생겼네요. 제가 몰라서 그렇지 막걸리를 부흥시키기위한 일도 많이 일어나고 있었네요. 역시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 아이뉴스 24발췌 -



 

소믈리에 하면 보통 와인을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막걸리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막걸리 소믈리에 ‘상온’이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막걸리가 저렴한 가격에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생활밀착 공간인 편의점에서부터 캐주얼 레스토랑, 와인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각 지방의 다양한 막걸리가 소개되면서 이를 제대로 설명해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우리술 세계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앞 다퉈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우리술을 제대로 알릴 인력이 국내외적으로 많지 않아 그 비전은 더 밝다.

 

그리고 신세대를 위한 칵테일 형식의 막걸리도 유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보기만해도 참 예쁩니다.

 



 

'대작'을 통해서 막걸리에 대한 세 작가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구요. 제가 무관심했던 막걸리에 관해서도 이제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작가의 말대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맛을 내는 막걸리들이 지금 어디선가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을거에요. 조만간 색다른 막걸리를 찾아 또 한잔해야겠네요.

 

'대작'과 함께 막걸리의 새로운 변실을 앞으로도 쭉 기대합니다.

그리고 꼭 막걸리의 홍보 사진에 '대작'이 쓰이길 깊이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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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4 - 천하를 취하게 할 막걸리가 온다!
이종규 지음, 김용회 그림, 허시명 감수 / 북폴리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대작4] 드디어 대작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대작은 막걸리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요. 그 속에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애증, 탑연예인과의 사랑, 동료들과의 우정, 삶의 의지같은 여러가지의 스토리 또한 담고 있어요. 5권으로 담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은 들어요. 이 여운을 잠재워줄 대작시리즈 2탄이 꼭 나왔으면 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책을 볼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인물들 사진의 배경모양이 술잔이네요. 막걸리는 소주잔에 먹거나 유리잔에 먹으면 그 맛이 나오질 않는 것 같아요. 이렇게 생긴 잔에다 아니 더 찌그러지고 망가진 잔에 먹어야 막걸리의 맛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어요. 왠지 막걸리하면 힘들게 일하고 시원하게 마시는 느낌이 들잖아요. 저는 여러 사람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함께 느끼고 마시는 막걸리야말로 진짜 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이라는 자체보다 사람들과의 정을 마신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막걸리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가만히 막걸리를 떠올리면 넓은 논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걷고 열심히 모내기를 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준비해온 참과 함께 한잔하는 막걸리 그 맛이 막걸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막걸리는 그냥 술이 아니라 사람과의 정이요 일하고 난 보람을 느끼게 되고 비오는 날 찾게 되는 술이 아닐까 생각해요.

 



 

[대작]을 읽어보면 막걸리가 일반 음식점, 특히 고급음식점에서 판매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네요.

마진이 안남는 다는 이유죠. 막걸리는 한잔, 두잔 먹다보면 배가 부르기 때문에 안주를 시키지 않아서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손님들이 찾으면 어쩔 수 없이 주지만 되도록 팔지 않으려고 해요. 아마도 인기에 비해 막걸리가 자주 보이지 않는 것도 생각해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윤이 남아야하는 경제사회에서 이렇게 착한 술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건 당연한 이치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 전통술 막걸리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들이 많다는 걸 대작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뭐 대작을 통해 제가 막걸리를 사다가 마신 것을 보면 성공하고 있는 것아닐까요?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막걸리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하나둘 눈을 돌리게 한다는 점. 예전에는 막걸리를 봐도 그냥 쓰윽 지나가버리기 일쑤였고 관심이 전혀없었지요. 그런데 이제 좀 아는게 생겼다고 막거리의 성분표시를 찾아보고 우리쌀인지 밀가루인지 아스파탐이 포함되었는지를 살펴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술들에 비해 많이 뒤쳐져있죠. 우리의 전통술을 잘 지키려면 더욱 더 많은 홍보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막걸리에 대해 갓 알게된 저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책을 쓴 저자는 더욱 더 답답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에 소개된 간단 줄거리에요. [대작4] "할매, 봤어?"

품평회에서 고배를 마시고 실의에 빠진 채 스스로 자책하며 고향으로 돌아간 태호, 그는 대작 주조팀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말 없이 혼자서 할머니가 술 재료로 쓰던 쌀을 구하러 나선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일들이 버티고 있다. 쌀을 재배하던 김 영감은 몸이 불편한 상태고 벼농사 대신 특화작물 재배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싶은 마을 사람들은 눈엣가시처럼 태호를 바라본다. 혼자서 난생처음 벼농사를 지으며 막걸리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에 대해 배워나가는 태호, 과연 그는 원하는 쌀을 얻을 수 있을까?

 

주인공 태호는 여느 주인공처럼 멋있지도 그렇다고 능력이 대단하거나 특출한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솔직히 저렇게 정신을 못차리를 주인공이 어디있나 싶을 정도로 무능력해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할줄도 모르고 하지도 못하는 태호가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공감할 수 있는게 대작 주인공 태호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진짜 제대로 된 술꾼~이 되려면 시리즈2탄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사항입니다.





 

[대작 4권]도 컬라만화와 흑백만화가 섞여서 나왔답니다. 이것도 희망사항이지만 시리즈 2탄이 나온다면 전부 올컬러로 나오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면 책값이 비싸지려나...




 

아주 살짝 연예인에 대한 스토리도 나오는데요. 깊숙히는 다루지 않고 있어요. 살짝 뻔한 스토리의 전개라서 아쉬웠어요. 좀 더 뭔가 튀어나와줄 것 같은데 나오질 않아서 예견된 결말이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허를 찌르는 스토리 전개가 아니라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남았어요.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대작의 이야기들은 이 두사람의 관계속에서 계속 전개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렇게 못난 여자에게 과연 사랑을 느낄까? 싶게 의심이 들지만 그만큼 주인공이 내면은 순수하고 착하다 뭐 이런 걸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믿고 싶어요.



 

[대작4]에서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허시명님의 막걸리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옛주점과 오늘날의 주점, 술을 빚는 것은 효모라는 생명체, 술 빚기 좋은 쌀에 관한 전문지식과 가볼만한 주점은 어디가 있을가? 건배 구호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인삼막걸리, 산삼막걸리등은 실제로 첨가물의 효능이 있나요? 같이 흥미로운 질문에 친철한 답을 볼수 있어요.

요새는 건배~말고 새로운 구호들이 참 많이 나오네요. 더 궁금하시다면 대작을 살펴보시길 권해드려요.



 

[대작] 전체적으로 할머니의 느낌과 할머니의 기억이 계속 납니다.

"우리 태호가 안해서 그렇지, 한번 시작하면 아주 야무지게 잘한다니까"

저도 아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잘하는데요. 그래서 더 공감이 가나봅니다.

 

태호의 씨익 웃는 모습에 매번 주저앉기만 하던 주인공이 어떤 식으로 바뀌게 될지...

마지막 [대작5권]의 결말이 어떤 식으로 끝을 맺을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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