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연애사 한창훈 작가와의 저녁식사 도서보기-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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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6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을품은삶 2013-07-06 04:12   좋아요 0 | URL
거문도의 생계형 낚시꾼에게 어울리는 저녁 메뉴를 고르라면, 나는 서슴없이 '홍합빠에야'를 준비하겠다. 아모르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아니 아모르를 이미 들먹였기에 그랬을 것이다. 부드러운 바다맛을 연상시키는 그에겐 이미 '홍합'이라는 줄줄이 비엔나 같은 존재가 있다. 더구나 그는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고 일갈하지 않았던가. 따뜻하고 물컹한 것이 그의 저녁엔 어울릴 것이다. 그래서, 나의 선택은 홍합이 잔뜩 들어간 스페인식 홍합 빠에야. 지중해산 올리브오일과 올리브 열매, 그리고 거문도 근처의 해산물이 함께 버무려진 홍합 빠에야 말이다. 한창훈이 품은 바다내음과 바다맛과 어우러진 맛이다. 이 맛이 아마도 죽음에 저항하는 맛이 될지도 모르겠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떤 맛과도 다른 유일한 '한창훈 맛'이다. 이 맛을 낚고 싶다.^^

vk1000 2013-07-08 12:46   좋아요 0 | URL
1명): 한창훈 작가님의 팬입니다 하지만 메뉴를 선정한다고 하면 (나물반찬)이 어울릴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한창훈 작가님의 (꽃의 나라) (나는 여기가 좋다) 등 많은 책 속에 들어있으면 나물처럼 향긋한 문체를 겪어봤으면서 한창훈 선생님의 유일한 문체 속에 오랜 세월 동안 곱게 말리고 오랜 세월 동안 향긋한 냄새가 나는 나물반찬이 어울릴 거 같습니다 저번에는 (그 남자 연애사)를 신청을 했지만 아쉽게도 사정으로 인해서 가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로 한번 맛있는 만찬과 맛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mucalian 2013-07-08 11:42   좋아요 0 | URL
[2인] "사랑은 죽음에 저항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 말에 매료되어 바로 신청합니다. 작가님을 뵙고 싶어요.

목나무 2013-07-09 15:01   좋아요 0 | URL
한창훈 선생님과 어울릴 메뉴라면..... 바다냄새 물씬 풍기는 그런 해산물이 어울릴 것 같지만 선생님은 아마도 많이 드셨을 듯하니 오히려 자주 안 드실 것 같은 중국음식이나 삼겹살이 선생님과 함께 하는 저녁 메뉴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아니면 이날이 마침 말복이니 치킨을 밥삼아 맥주를 반찬삼아 밥상수다를 떠는 것도....^^ 허나 선생님의 재밌는 이야기가 곁들여진다면 어떤 메뉴인들 맛이 없겠습니까? ㅎㅎㅎ 아~~~~ 선생님과 소수 독자분들의 오붓한 저녁만찬이라니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

미망 2013-07-08 12:16   좋아요 0 | URL
위의 설해목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육고기를 곁들이고 한쌤의 유머 그리고 독자들의 이야기까지 ... 진수성찬이 되겠어요.
더하여 소수 인원이 오붓하게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
꼭 참석하여 한쌤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판녀나 애생 그리고 그 악사의 연애사의 뒷이야기들도 궁금하고

nobody 2013-07-08 12:18   좋아요 0 | URL
맨밥에 물만 나온다해도 한창훈 쌤과 함께라면 그 어느 식탁이 부럽지 않을 듯 해요.
맛깔난 이야기 솜씨가 짭조롬한 반찬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익숙한 작가님을 이제 실물로도 뵙고 싶습니다^^

원주 2013-07-08 13:47   좋아요 0 | URL
회요..!! 회와 잎새주!!! 한창훈 쌤 하면 떠오르는 그림(^^)!!!!

하지만,
횟집 지옥, 김밥 천국!!
거문도에서 분식을 거의 못 드시는 한창훈 작가님을 위한, 분식도 좋습니다....!!!
죠스떡볶이 조폭떡볶이 국대떡볶이 울동네떡볶이(*-_-*) 등등 떡볶이와 김밥 만찬도...
아아... *(-_-)*

readersu 2013-07-08 15:33   좋아요 0 | URL
한창훈 쌤과 먹고 싶은 저녁은....삼겹살, 이라고 하고 싶지만
제가 고기를 당분간 안 먹을 거니까(응?) 선생님하고 소주에 껍데기, 완전 좋을 듯!^^;
신 나는 불금이 될 것 같습니다!!

영구 2013-07-08 15:50   좋아요 0 | URL
알라딘문화초대석 행사의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작가님과 어울리는 메뉴는 글쎄요..??
생맥주만 곁들인다면 다 O.K라고 생각합니다 ^^
거문도는 생맥주 없는것으로 알거든요..
한작가님과의 저녁자리에 간택만 해 주시면 2차는 제가 쏩니다~ !!

오오에 2013-07-08 16:12   좋아요 0 | URL
이 사진을 보니 얼핏 독일에서 오셨을 거 같은 도이치느낌이 물씬^^;; 이국적인 느낌이 나서 갑자기 소시지가 떠오르네요.
바베큐와 노릇 구워진 소시지와 맥주를 마시고 싶어지네요.
참석 꼭 해보고 싶어요~

마법고냥이 2013-07-08 20:03   좋아요 0 | URL
한창훈 작가님의 소설을 읽으면 왜인지 늘 자반고등어구이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물파전에 동동주 한 사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장마철이기도 하고, 왠지 곡주를 앞에 두면 한 작가님께 더더욱 재미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겨울의추억 2013-07-08 22:44   좋아요 0 | URL
바다에서 살아오신분이라 회가 떠오르지만... 금요일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치킨과 맥주가 더 낮다는 생각에 신청합니다.

2013-07-09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vamos 2013-07-09 11:07   좋아요 0 | URL
장소가 홍대근처라고 해섬.... 카페꼼마 1페이지 근처에 있는
"肉값하네"(육값하네)라는 고기집의 메뉴가 잘 어울릴것 같아요.
터프한(?) 한쌤의 느낌과 고기집 이름이 갑자기 떠올랐어요....ㅋㅋ
소주를 잘 못마시는데... 고기와 함께 한쌤과 마시는 소주는 달것같아요...ㅋㅋ

도로시 2013-07-09 11:08   좋아요 0 | URL
<나는 여기가 좋다>를 보고 완전 반했습니다. 소설책을 읽고 작가님을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늘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멍게요.. 겉은 울퉁불퉁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바다 향기 가득 머금고 있는 노란 멍게 속살을 함꼐 먹는다면
'여기가 좋다'고 감히 선언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남자의 연애사까지 함께 들으면 그런 천국이 또 없겠지요;;

류리정 2013-07-09 21:09   좋아요 0 | URL
이번 휴가는 한샘이 계신 거문도로 가려고 했더니 한샘께서 와주셨네요..^-^; 제가 생각하는 한샘과 어울리는 메뉴는 매콤한 철판 아구찜에 소주한잔! 그리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금상첨화일듯 싶어요. 함께 먹는 상상만해도 가슴이 떨려오네요...흐흐..^^ 싸나이 한샘께 얼큰 매콤 아구찜을 추천합니다♡

2013-07-10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J1 2013-07-10 15:07   좋아요 0 | URL
거문도... 그리고 한창훈...

낯선이들과의 저녁식사...그리고 소설가...

조화로운 듯, 어색한 모임에

'서대구이'나 '서대조림'은 어떨까 싶습니다.

바다 생선임에도 비린내가 덜한,

물고기이면서 나뭇잎을 닮은 서대...

좋은 분들과의 만남은 항상 설레입니다.

처음 본 음식을 맛볼 때처럼...

pr1nce55 2013-07-11 03:59   좋아요 0 | URL
작가님의 힘있는 문체와 바다가까이사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육고기나 깔끔한 중식 괜찮을 듯 싶어요 작가님 책보며 어떤 분일지 궁금했는데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생기네요 책얘기나누며 궁금한거 질문하고 싶어요 참가바라요~~~~*

christine 2013-07-11 11:50   좋아요 0 | URL
작가님이 좋아하신다는 항각 구국을 서울서 먹을 수는 없고.. 생계형 낚시꾼이니 회는 매일 드실테고.. 육고기밖에 없네요^^ 맛있는 족발에 막걸리 한잔 같이 하고 싶습니다. (2차는 치맥!!)
아~~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합니다.. 어제 책 받아서 거의 반 이상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오늘밤이면 다 읽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 캐릭터들이 어쩜 다들 애잔하고 개구지고 웃기고 슬픈지…
한 작가님과 함께하는 저녁식사라면 뭐든 맛있지 않을까요? 진짜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육성으로 섬마을 분들의 짠내나는 연애 이야기 꼭 듣고 싶습니다~~ 참석하시는 분들과도 즐거운 만남 기대하고요~~ ^^

새벽바다 2013-07-12 01:56   좋아요 0 | URL
한창훈 작가님 하면 두말할 것 없이 비린 것들이 잘 어울리지만, 독자들을 만나러 뭍에 오시는 작가님과의 특별한 저녁식사라면 육고기도 좋을 것 같네요. 장소가 홍대 근처니 돼지든 소든 맛난 고깃집들도 많고요. 그러나! 주메뉴가 무엇이 됐든 필수 메뉴는 차가운 소주 아닐까 싶습니다. [홍합]부터 작가님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전 늘 찬 소주가 생각나더라고요. 코가 삐뚤어지든, 한 잔 탁 털어넣든 찬 소주가 속에 들어가 뜨듯해지고 뜨끈해지는 것처럼 작가님 소설은 늘 속에 들어가 뜨겁게 자리잡는 게 둘이 똑같거든요. 작가님과 작가님 작품을 아끼는 사람들, 그리고 맛난 저녁밥이라면 뭣 하나 부러울 게 없는 행복한 여름밤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 꼭 주세요~

퓨크 2013-07-13 18:04   좋아요 0 | URL
회입니다
바다 근처에 사시고 낚시도 하시니까요

뮤즈삐 2013-07-15 00:35   좋아요 0 | URL
사랑은 죽음에 저항하는 행위.. 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러니 행복하고 아픈것이 당연했구나.. 앞으로도 나는 또 그것을 반복하고야 말겠구나 하는 생각에 제게는 거부권이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작가님과의 저녁이라.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가게 될까요- 아무리 상상해도 먹는 행위에 정성을 쏟아야하는 고기 굽기나 쌈싸먹기- 들이 아니고 입만 오물거리고 귀를 열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자유로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와인에 스테끼 추천합니다~! ㅎㅎ 솔직히 스테끼 아니어도 좋겠어요. 지금 생각나는 메뉴라면 스페인 식 안주의 향연도 참 어울리겠다 싶습니다- 그렇게 a. mor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어요 ^^

사과 일곱개 2013-07-15 00:56   좋아요 0 | URL
한창훈 작가님하면 고민할 여지없이 회 이지요. 회전초밥은 뭔가 아니다 싶고, 생선 살이 제대로 발라져 있는 회를 먹는 게 가장 어울리는 것 같네요. 그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딱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회땡기는 글이니까요.

궤도에서이탈한소행성 2013-07-15 14:51   좋아요 0 | URL
한창훈 선생님께 어울리는 저녁식사는!!! 아무래도 회? ㅎㅎㅎ 바다사나이!! 하면 한창훈 선생님, 한창훈 선생님! 하면 바다사나이가 떠올라서요^^;; 하지만, 예전에 책에서 봤을 때... 친구분 댁이 산 이라 나물이랑 육고기 기대하고 가셨는데.. 그곳에서는 귀한 손님 대접한다고 생선을 준비하셨다는 글이 떠올라서... 선생님과 함께 먹고 싶은 것은 육고기!! 입니다. 한창훈 선생님과 함께 맛난 식사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rhanseok 2013-07-16 10:20   좋아요 0 | URL
바다와 친하신 작가님이시니 전 육고기를 추천하겠습니다!!!삼겹살이나 돼지껍데기와 소주~거기에 한창훈 작가님의 말씀이 어우러진다면 그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2013-08-02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타게이져 2013-07-16 12:41   좋아요 0 | URL
홍대~ 전과 닭도리탕이 나오는 곳이 있어요~~ 옛정취를 느낄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추억을 기술하는 분께 어울릴것 같아요

박하향 2013-07-17 21:40   좋아요 0 | URL
다시,열어 주시니 반갑습니다.
갯내나는 바람을 안고 서울 나들이하실 한창훈 선생님께 바다와 관련된 음식이 친숙하시겠지만 어디 산지생물에 비교가 되겠습니까? 하여 .소주와 잘 어울리는 육지 음식을 펼쳐놀으면 오히려 즐겁고 행복한 만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생님의 구성진 노래와 입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소문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바다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로 풍성해질것만 같은 만남의 자리가 몹시 기대됩니다.
방학중인데도 여행을 떠날 수 없게되어 못내 아쉬웠는데, 어쩌면 새로운 곳에 여행다녀온 느낌일 수 있겠습니다.

sisi 2013-07-18 10:43   좋아요 0 | URL
거문도에서 잡아오신 해산물 모두 좋을 것같아요. 직접 낚시해서 가져오시지 않을까요?

sisi 2013-07-18 10:43   좋아요 0 | URL
거문도에서 잡아오신 해산물 모두 좋을 것같아요. 직접 낚시해서 가져오시지 않을까요?

멍지 2013-07-18 15:12   좋아요 0 | URL
육회요 와일드해보이셔서요....

자꾸이럴래 2013-07-18 17:44   좋아요 0 | URL
[2인] 음. 바다 음식 먹어야 할 거 같은데, 그래도 초면이니까(?) 전복죽이나 멍게비빔밥처럼 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먹기도 좋을 거 같은 깔끔한 음식 추천합니다.

2013-07-19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woodom 2013-07-20 05:01   좋아요 0 | URL
모주와 전, 묵의 향기가 떠오르는군요. 작가님과의 색다른 이벤트, 오감을 신선하게 자극하는 만찬들은 대화에 또 다른 양념이 될 것입니다.

취한별호수의달콤한윤선생 2013-07-22 13:43   좋아요 0 | URL
전 아무래도 고추장에 비빈 밥에 작은 구론산 병에 담긴 지름 잔뜩 부어 먹고 싶습니다.. 하하.. 뭔들 맛 없겠습니까? 작가님과 함께라면^^

중독 2013-07-28 23:54   좋아요 0 | URL
한창훈 작가하면 남도의 참맛 삼합이란 음식이 먼저 떠오릅니다.섬을 사랑하는 작가님의 아름다운 문장들과 소박하고 정겨운 미각이 떠오르는 소설과 그토록 오버랩되는 음식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담백한 돼지고기 수육과 칼칼한 홍어와 곰삭은 묵은김치의 삼중주를 느끼고 만끽하는 삼합하면 한창훈 작가님이죠.

Snoopy 2013-07-29 19:44   좋아요 0 | URL
장소가 홍대라 하시니, 제주 홀릭인 저로서는 상수역 쪽에서 봤던 제주음식 파는 곳에서 저녁이 끌리는걸요.
고기국수랑 핑크 제주막걸리 등등...
삶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작가님 글 넘넘 좋아해요>.<

2013-07-30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