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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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꽃이다

다, 그림이다 - 동서양 미술의 완전한 만남
손철주.이주은 지음 / 이봄 / 2011년 11월

막 배송되어온 따뜻한 책. 열어본다. 다, 그림이다. 

손철주의 미셀러니를 책장에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그 누가 빌려 달라고 해도 빌려주지 않는다 

 손철주.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그는 원숭이 우리 앞에 서 원숭이를 두려워  

하던 나의 손을 친절히 따뜻하게 이끌어 주던 유치원 선생님처럼  천천히 내 손을 잡고 

 '그림이란, 아무 것도 아니야. 봐~ 다, 그림이잖아.' 해 준 사람이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혹은 사람으로 가득한 거리에서 그의 문장을 떠올린다. 그리고 

'다, 꽃이구나.' 하고 웃는다. 

아, 이주은의 글도 이제 마음 기울여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