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아아악~~~~~~!!!!!!!! 

    오늘, 어딘가의, 누군가의 댓글을 보았다.
    엘신 때문에 눈이 안 뭉쳐진다니!! 진다니!! ㅜ_ㅡ 

    나는, '그렇지 않소!' 하고 증명하기 위해..
    눈사람을 만들었다. 후후후후... 

    테라스에 잔뜩 쌓인 눈을 한쪽으로 모으며  

    "이글루를 만들겠다!" 

    하고 야심만만하게 소리치던 K군의 성과물을 내가 눈사람
    몸통 만들려고 뺏었다. (솔직히 오늘 제일 고생한 장본인.ㅎㅎ) 
    그리고 군대시절 강원도에서 한가닥 했던 실력을 발휘하는
    P군이 빗자루질해서 눈을 더 모아줬다.
    그리고 마지막에 M양이 자신이 하던 훌라우프를 눈사람에게
    친절히 기증하사 아름다운 목걸이가 탄생하였도다. 

    보시오!
    엘신이 미끌미끌별에서 가지고 온 눈 때문에 뭉치지 않는다고
    하신 나의 알라디너들이여!
    잘 뭉쳐지잖소? ㅡ_ㅡ 훗.  

   

    실제로 얼마나 큰가를 비교하기 위해 몸소 모델이 되어주신 M양께 감사-★
     

    아 참,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셔라!!!  

   

    히죽.

 

 

     PS, 할 때는 무지 신났는데. 내 스니커즈는 다 젖고... 발은 감각이 없고... -_-
           그 와중에 K군은 이렇게 말했다.
           "기네스에 올려봐요!"
           "오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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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1-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에다 엘신님 침 섞은거 다 압니다.

L.SHIN 2010-01-04 19:08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소! 않소! 나에게는 증인이 (함께 해준 동지들) 3명이나 있다오! ㅜ_ㅡ

Mephistopheles 2010-01-04 19:10   좋아요 0 | URL
같이 섞은 것까지 다 알고 있소.

L.SHIN 2010-01-04 19:11   좋아요 0 | URL
증거를 대시오! 증거를! 우어어!!!

Mephistopheles 2010-01-04 19:24   좋아요 0 | URL
이리 강력부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3=3=3=3 메롱

L.SHIN 2010-01-04 19:26   좋아요 0 | URL
좋소.... 솔직히 말하면, 콧물 조금,,이 아니고! (정신차리자. 말리면 안돼 -_-)
어험, 생물학적 나트륨을 약간...ㅋㅋ

Mephistopheles 2010-01-04 19:36   좋아요 0 | URL
침...뿐이 아니군요...가중처벌입니다. 엘신님.

L.SHIN 2010-01-04 19:39   좋아요 0 | URL
아, 글쎄! 아밀라아제나 펩틴따위는 들어가지 않았다구욧! ㅡ_ㅡ^
솔직히 말하세요. 부러우신 거죠? 그렇죠? 메피형님은 저런 거 못 만드니까 심통 난거죠?
흐응~ 질투하시긴.ㅋㅋ

Mephistopheles 2010-01-04 22:51   좋아요 0 | URL
참고로 제가 오늘 출근길에 작정하고 굴렀다면 저것보다 3배는 큰 눈사람 나옵니다 엘신님.

마노아 2010-01-0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녀석은 날이 따뜻해지면 비행선이 되어 날아갈 것 같아요! 엘신님의 무죄를 믿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1-04 20:22   좋아요 0 | URL
공범으로 구속하겠습니다 마노아님.

마노아 2010-01-04 21:20   좋아요 0 | URL
이럴수가!

무스탕 2010-01-04 22:50   좋아요 0 | URL
가끔 사식 넣어 드리지요..
간식으로 미끌미끌별표 눈으로 팥빙수를 만들어서 같이.. :)

L.SHIN 2010-01-05 08:26   좋아요 0 | URL
역시 나의 무죄를 믿어주는 분은 천사같은 마노님 뿐이라니까요~^^

코코죠 2010-01-04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이랑 툭탁툭닥 너무 웃겨요. 두 분 정말이지 다시 태어나면 꼭 결혼하세요(읭?)

그나저나 눈사람 사진 보자마나 눈이 확 틔여요. 여기도 눈이 참 많이 왔는데 눈사람 하나 못 봐서 아쉬웠어요. 와락 끌어안고 싶은 아빠곰 눈사람이네요! 엘신님 짱 드세요!

L.SHIN 2010-01-05 08: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볼 때마다 끌어안고 싶은 충동에 다가서면...
그 낮은 키 때문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끓게 되는...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1-04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일요일에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 남쪽 출신이라 눈사람을 한번도 못만들어봤거든요..
나도 해보고 싶어잉~
엘신님 침좀 빌려줘봐요 ㅎ

L.SHIN 2010-01-05 08:28   좋아요 0 | URL
아, 글쎄! 침 안들어갔다구요오오오오~!!!!!!!!!!!!!! ㅜ_ㅡ
(메피님의 음모에 모두 휘말리면 안됩니다, 휘모리님!)

이매지 2010-01-04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저렇게 큰 눈사람이라니! ㅎㅎㅎ

L.SHIN 2010-01-05 08:3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볼 때 마다 흐믓하답니다.

전호인 2010-01-0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을 굴린 것이 아니라 밥풀로 붙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밥풀을 사용한 이유는 본드는 돈들어가니까 옷 뒤에 붙은 밥풀떼서 물에 불린 후 사용했을 것 같네요. ㅋㅋ
눈 사람이 왜 이리 뚱뚱한 것인지를 파헤쳐보면 정황과 증거가 될 듯 합니다. ㅋㅋ

L.SHIN 2010-01-05 08:31   좋아요 0 | URL
그...뚱뚱하게 만들려고 눈들을 갖다 붙인 건 맞지만...밥풀은 아니라지요! ㅋㅋ

무스탕 2010-01-0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 눈은 잔뜩 먹은 눈사람이군요!
혹시 엘신님 눈밭에 데굴데굴 구른거 아니에요? 히죽~

L.SHIN 2010-01-05 08:32   좋아요 0 | URL
구르지는 않았지만, 뒤뚱거리다가 파묻힐 뻔 했죠 ( -_-)

비로그인 2010-01-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과 코는 아마도 빗자루 끝부분이나 마대자루 끝부분으로 창조된 듯 합니다.

L.SHIN 2010-01-05 08:32   좋아요 0 | URL
헙...정확하십니다.

후애(厚愛) 2010-01-05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렇게 큰 눈사람은 처음봅니다!^^
눈사람이 귀엽게 생겼어요. ㅎㅎ

L.SHIN 2010-01-05 08:33   좋아요 0 | URL
저도 저렇게 큰 눈사람은 처음 만들어봅니다.ㅎㅎㅎ

토토랑 2010-01-05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와 눈사람이다 눈사람~~

L.SHIN 2010-01-05 14:19   좋아요 0 | URL
실제로 보면 (내가 만들어 놓고도) 매번 '헙,크다..' 하게 된다죠..ㅎㅎ

Mephistopheles 2010-01-0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쯤에서 우린 엘신님과 M양의 관계에 대해 의문점을 가져야 합니다.

자하(紫霞) 2010-01-05 12:13   좋아요 0 | URL
헉~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찌찌뽕!!

L.SHIN 2010-01-05 14:20   좋아요 0 | URL
왜, 이쯤에서 메피형님이 그걸 가지고 딴지를 걸지 않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_-

실망시켜서 미안하지만,
그저 매일 오후에 같이 스트레칭 하는 '친구'같은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없습니다.흥.

302moon 2010-01-05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렇게 큰 눈사람은 못 만들고, 눈길에 발자국 찍기 놀이나 사진 놀이하고 그랬어요. 잠시만 할 수 있어서 아쉬웠지요. T_T 엘님이 눈사람이랑 찍혔으면 더 좋았을 텐데:) ㅎㅎㅎ

L.SHIN 2010-01-05 22:11   좋아요 0 | URL
아~ 거긴 눈이 많이 오지 않죠. 문님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침에 나갔다가]는 알라디너들이 번호를 매겨서 시리즈처럼 릴레이 페이퍼를 쓴 거랍니다.(웃음)

302moon 2010-01-05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나갔다가, 이 글은 번호 10이 매겨져 있네요. 이벤트였던가요? (갸웃) ^^

302moon 2010-01-06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 눈사람을 만들 정도로는 쌓였었는데, 못 만들어서 아쉬웠어요. T_T
지나가다, 다른 분들이 운동장에 세워둔 눈사람, 눈요기한 것으로 만족을 했답니다.
엘님과 지인들께서 만드신, 저 큰 눈사람 크기에는 못 미치지만(웃음)
눈이 아직 녹지 않았고, 빙판까지 생겼을 텐데, 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L.SHIN 2010-01-07 08:32   좋아요 0 | URL
지금 그 뚱뚱한 눈사람은 녹으면서 아래로 가라 앉았는지, 키가 많이 줄었어요.ㅋㅋ
그래도 모양은 그대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