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책임감과 리더십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남미영 지음, 이진우 그림 / 예림당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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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0분 - 남미영의 인성학교

책임감과 리더십 편

 

 

매일매일 20분씩이라는 계획으로

아이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잦아들며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짧은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토론을 곁들이게 됨으로써

아이들이 바름을 배우게 되는데요.

 

이전 책들에서도 깊은 이야기들을 함께 했듯,

이번 책인 '책임감과 리더십'에서도 진중한 이야기들이 함께 하지요.

 

 




우선, '책임감'편에서

아이가 인상깊었다 생각했던 이야기는 '벌새의 몫'이라는 내용입니다.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골짜기에 불이 나고,

모두 자기 몸 챙기기에 바빠서 불을 끌 생각을 하지 않지요.

 

 

그때, 벌새는 작은 몸으로 최선을 다해 불을 끄려합니다.

모두 도망가려는 사이, 벌새는 불을 꺼야겠다는,

골짜기를 진정시켜야겠다는 목표를 세우지요.

 

 





그런데 작은 벌새가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뭐하고 있냐고들 보게 되는데,

 

벌새는 이렇게 대답하지요.

 

" 난 내 몫을 하는거에요! ...

왜 자기 몫을 하지 않는 거죠?"

 

 

다행히도, 동물들은 모두 부지런히 물을 날랐고,

모든 동물들이 합심하는 덕분에, 불길은 거짓말같이 '피식'소리를 내며 꺼지게 되지요.

수많은 일손이 있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들을 기여하지 않는다 하면, 결국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지요.

 

일이 생기면 어떻게든 방향을 잡고 바꾸어 볼 수 잇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그러려면 모두 자기 몫을 다 하여만 전체가 굴러갈 수 있겠지요.





한 편의 짧은 이야기가 있고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해보는 코너가 이어진답니다.

마음을 이야기해보라던가,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들이에요.

어렵게 다가서지는 않습니다

만약 어렵다 싶은 곳은 지나쳐도 되구요~!

일단 벌새의 몫에 관한 아이의 풀이를 보면,

 

 

그 중..

만약 각자가 몫을 다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질문을 봅니다.

사회는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엮여있다는 것을,

내가 내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겨나게 되고 피해갸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질문들이었네요.

본인의 일이 작다고 몫이 대단치 않다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각각은 그 어딘가에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내 할일만 다해도 일단 민폐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리더십'에서는 특히 소년단장의 이야기가 눈에 띄입니다.

소년 단원들이 몇 주에 걸쳐 '어버이날' 프로그램을 준비하교 계획대로 진행되었죠.

그리고 마침내 어버이날 행사가 시작되는데

 

 

지미가 중간에 웅변 내용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단원들의 준비를 보아왔던 리더는 이를 보고 입모양으로 지미에게 내용을 알려주고

지미는 단장 덕분에 어떻게 어떻게 끝을 내지요.

 

 


지미의 웅변이 끝나고,  관중들은 형식적인 박수만 칠 뿐이었습니다.

웅변은 그렇게 끝날 위기였습니다만, 리더는 이렇게 평을 하며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백 명이 넘는 청중 앞에서 웅변을 끝까지 마친다는 것은

제가 아는 한 매우 큰 용기와 배짱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오늘 지미가 여러분에게 보여 준 것처럼 우리 소년단의 정신을 잘 나타내 주는 경우는 없으리라는 것"

 

 

리더 덕분에 지미는 용기를 내어 책임을 다 한 단원이 되지요.

 





리더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러 뛰어난 조건을 모두 갖춘다고 하여, 조직의 훌륭한 리더라 할 수 있을까요?

진정한 리더라면, 실패한 사람에게도 용기를 붇돋워 주는 그릇을 가져야 하겠지요.

그리하여 지미가 옆 친구에게 '나도 저런 리더가 되겠다'는 권위를 가져올 수 있게 말이죠.

 

 

리더십에 관하여 기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역시나, 이번 책 <책임감과 리더십>에서도 인성적인 성숙을 지닌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책임감 지수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리더십 지수도 살짝~

아이들이 이런 테스트 신나서 하죠 :D

 

 

저희 아이도 표시해 보면서 리더십 테스트를 해보네요.

아이 생활에 대해 저도 슬쩍 바라보게 되었어요.

초등아이 인성교육책이다보니,

스스로를 돌아보며 체크해보는 시간도 의미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짧은 이야기와 즐거운 토론.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인성교육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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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최정원 지음, 유별남 사진 / 베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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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하죠?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이야기



이 정도 설명이면, 어떤 글일지는 분위기는 대략 감이 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에 따뜻해지는 감성을 깨워보고자 추천하고픈 책이랍니다.
말순씨는 저자의 어머니.
남편으로 착각한다~ 라지만, 보다보면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
소녀같은 엄마의 모습에 마음이 짠해지는 책이지요.








말순씨의 남편, 일랑씨
저자의 아버지.

책의 전반에 의하면 아버지는 그리 성격이 좋은 이가 아니었고,
더불어 크게 사업을 하다가 말아먹기도 하여
유산은 빚 밖에 남지 않았죠.

하지만 분명한 건, 일랑씨에 대한 말순씨의 마음.
분명 그가 성격이 좋지 않았다 하며 미운 마음이 있고
또한 바람을 피우기도 했기에 미운 상대일 수 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말순씨는 그리움의 대상인 일랑씨를 마음에 꼭꼭 담아두었답니다.


'그래도 당신만을 사랑했어...'
일랑씨가 하늘로 떠나기 전, 말순씨에게 남긴 한 마디.
말순씨는 일랑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음에도
일랑씨의 그 한 마디가 아직도 말순씨에게 진한 추억으로 남깁니다.






말순씨는 책임감과 정이 엄청난 어머니.
그렇다 해서 조용조용한 그런 엄마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티비 드라마를 보다가 욕을 욕을 어마무시하게 하기도 하고
저자에게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엄마는 아니었던 터.
하지만 식사는 뻑적지근하게 차려오고,
그 식사 상은 일랑씨를 위한 것일 줄 알고, 
일랑씨를 떠나보낸 후에는 다를 줄 알았지만
저자를 위해 그 가짓수는 줄지 않다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배불리고 싶은 엄마의 마음.


물론, 이렇게 포근한 모습만 보여지만은 않아요.
서로 다른 식성이라던가, 아킬라스건을 건드리기도 하곤 하지만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말순씨가 자식을 사랑하는 모습이
참 담백하고 웃음 지어지는 흐뭇한 모습으로 보여지기에
읽다보면 내 어머니도 생각나고
동시에 내 자식들에 대한 마음도 다시 돌아보게 되지요.


빚을 유산으로 받았음에도
억척같이 일궈내어 '사람답게 살겠다'하는 집을 사게 되고요.
잡지사, 출판사에서의 작가인터라 읽으면서
부담없이 읽혀나가는 글이 재미났다 싶습니다.






당신은 꽃이었습니다.
이별이 찾아오기 전까지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우린 서로에게 중독되었습니다.
행복한 중독!


늙은 아이는, 소녀같은 엄마에게 기대는 듯 하면서도 삶의 즐거움을 주는 존재였고
소녀같은 엄마는 언제나 늙은 아이를 의자처럼 기다려주며 쉬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미혼인 늙은 아이의 모습에 속상할 때가 있더라면
그저 <천수경>을 외고 있는 말순씨.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아들이 담아내서 그런걸까요?
저자가 출판계에 있으니 글이 재미있을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막내 아들이 담아내는 글이라,
엄마에 대한 짠한 마음도 응석부리는 마음도 담겨있어서
그간 읽어보던 엄마에 대한 딸의 글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감동을 위하는 의도하는 글이 아닌
담백한 글임에도, 눈시울이 붉어져보기도 하고
웃음을 지어보게 되기도 하고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에세이 한 권,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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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종이접기 : 공룡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시리즈
올챙이 지음, 정승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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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종이접기는 곤충, 동물, 공룡이 있지요.

그런데 곤충 <동물< 공룡 으로 은근 레베루가 있더라구요.

우연찮게 순서대로 만들어 보았는데, 아이들이 처음 시작은 곤충이 좋겠고,

동물은 쪼금 어렵고 공룡은 쪼금 더 어려워요.

저만 그런건가... 그건 아마 개인차가 있겠지만

공룡의 경우는 조금 더 신경써서 설명 그림을 참조해야 한답니다.



이른바, '꼼꼼하게 접어보는'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공룡 편!








이번 책이 시리즈 중 마지막 도전하는 책이니만큼,

보시면 색종이는 28장.

공룡에는 이야기가 조금 더 많더라는. 

이야기하며.. 라는 제목에 맞게 이야기가 조금 길어요.







"애완 공룡 사주세요"

레오는 공룡을 애완동물로 살 수 있군요.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엄마의 표정이 그닥 좋지는 않아요~







스테고사우르스를 골라보니.

이 아이는 레오네 집으로 가면서도 풀을 뜯고 있고,

이 아이가 엄청난 먹보라는 사실을 이미 이야기했건만.. 

괜찮을 줄 알았건만..







아이코 머니나!!!!

정원을 다 뜯어먹는군요!!!

엄마는 화가 잔뜩 나고야 말아요. 

스테고사우르스는 애완 공룡으로는 부적격이로군요.








애완공룡 고르기에 계속 도전하는 레오.

각각의 공룡들이 개성이 너무 강하군요.

과연 레오는 공룡을 애완동물로 길러볼 수 있을까요?



결국 레오는 애완공룡은 포기하고,

나만의 공룡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리하여 종이접기로 만들어 본다는~!!

본격적인 활동 전 이야기였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공룡들,

레오처럼 접어볼까요?

먼저 그림책으로 읽은 후, 느낀점을 아이와 함꼐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 읽으면서 공룡들의 말썽에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만들어볼 동기를 부여하게 되는 재미난 시작.







본격적으로 접어보기 전에,

공룡에 대해 먼저 알아볼 수 있어요.

첫째아이가 공룡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공룡 지식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렇게 살짝 알아보니 좋네요.







뒤로 함께 하는 색종이는,

이렇게 접어서 공룡 느낌을 담을 수 있게 색이 입혀져 있어요.

설명대로 잘만 따라하면 느낌 있는 공룡을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상급 종이접기(?) 도전!!
공룡 중에서 브라키오사우르스를 해보기로 했어요.

접다보니... 아.. 잘 안되네 싶어지더라구요.





각각의 공룡들 접어보기에 앞서서

접기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인 설명이 있거든요.

다른 편에서는 그렇게 상관이 없었는데,

공룡편에서는 특히 신경써야 해요. 




나중에 알았어요!!!!! '-' 한참을 헤맸는데

이번 공룡편은, 꼼꼼함을 길러주는 시간이랄까요 :D








요 표시가 반대방향으로 접기 였는데,

앞에서의 설명을 너무 생각없이 지냈던 것이죠~!!!


호오..

아마 꼼꼼한 아이들은 이런 설명까지 잘 신경써서 잘 하겠쥬~?

공룡편은 은근 난이도가 있다는 건...

저나 아이나 꼼꼼치 않다는 성향때문일지도 몰라요.



이 표시를 알아차리고나서

오호라!! 무릎을 탁~!!

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그림에서는 이 모양이었는데.. 이상하다 했어요.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그림을 보면서 잘 접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아니면 고민고민해서 다시 고쳐나갈 수 있어요.



종이가 아주 두껍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접고 다시 풀고 하다가 헤어지지는 않는 편이었어서,

좌절않고 접어보기를 응원해봅니다 :D








어쩄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브라키오사우르스!


둘리엄마가 바로 이 브라키오사우르스라고 들었는데 

ㅎㅎㅎㅎㅎ

긴 꼬리와 작은 머리 초식동물 :D

첫 완성한 종이 공룡 ~!





뒤쪽으로 가보니 타르보사우루스도 있고





티라노사우루스가 바로 옆에 있어요.


학접기에서 시작한다고 하니,

그리하여 구성상 뒤로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지루하지 않은 추억의 종이접기~!

이야기랑 연동되다보니 더더욱이 재미지고요.






책을 따라 접어보다보면

이렇게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왠지 모두 만들어서 공룡 세상을 좌악 완성하고 싶어지죠~? :D

공룡 좋아라 하는 아이들은 특히 신나게 해볼 수 있는

주제가 있는 재밌는 활동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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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종이접기 : 동물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시리즈
송이현 글, 임지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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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동물>

꼬딱지의 꼬딱지들을 위한 :D



이 책은 특히 우리집 꼬딱지 들이 참 좋아했다죠♪

곤충, 공룡, 동물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D







이야기로 먼저 시작하는 종이접기 책.

꼬딱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책일 수 밖에요 ♪

비둘기의 리본을 찾아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는 이야기네요.

멋쟁이 비둘기의 노란 리본~ 어떻게 될까요~~ :D







둘째아이는 어릴때부터 펭귄을 참 좋아했어요.

펭귄 영화를 봐서 그런가봐요 :D 그 후로 펭귄사랑이 정말 어마어마.

그러다 요즘은 좀 덜해진다 했는데,

종이접기 책을 보면서도 역시 펭귄을 만들어야겠다며.







뒤로 색종이가 마련되어 있으니

따로 종이 사지 않아도 되서 조으다 싶고.

이제 설명서 보고 따라 접어만 보면 되겠구나~!!







그래서 심심한 저녁시간,

그녀는 펭귄을 접어보기 시작합니다.

나름 진지한 태도로  펭귄을 만들겠노라며......







짜잔!! 펭귄 완성!!!!

그녀가 다 한 건 아니고요 -_-;

물론 제가 도와줬지요. 초반만 그녀가 시작하고

결국 마무리는 제가



근데 저도 그리 손끝이 야무지지 않아놔서

그렇게 잘 접지는 못하지만

설명서 따라 따라서 접어봤어요.

펭귄을 만들 수 있게 마련된 종이라서

딱 맞게 맞춰 접어지지 않아도

그냥 이건 펭귄 맞다 우길 수 있죠 ㅋㅋㅋ





펭귄을 사랑한다 하여

아기자기 귀염 성격이기만 하지는 않은 그녀

앞으로 뭔가 꼬리가 보이시죠... 티라노사우르스 공룡;;;

펭귄과 공룡이 만나서 놀았어요.

곧 <공룡> 편도 접어보아야겠네요 :D

종이 펭귄과 종이 공룡이 만나줘야겠어요.






도움이 사뭇 많이 필요한 유치원생과 달리

초등 아이는 자기가 접어주겠노라며~


첫째아이가 뒤에서 접고 있는동안

둘째아이는 펭귄을 들고 놀이에 빠져서 신났어요.

펭귄이 엘레베이터 타고 집에 간다며~!


어쩌고저쩌고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작품은

정말 이야기하며 놀게 되는 귀여운 장난감 :D







종이가 두 장씩 들어있더라구요 :D

그래서 작품들이 심심하지 않게 되어서

아이들이 놀이하기 특히 좋다 생각이 들었다죠.

둘째아이가 이렇게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넘넘 좋아하네요 ♥






이야기를 읽고, 색종이를 이리저리 접으면 동물 완성!

아이 스스로 접을 수 있게 자세한 그림 설명이 있어서

첫째아이에게 안겨주며 함 접어 보아~ 권해줄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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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자연은 가깝다 3
김성호 글, 이승원 그림 / 비룡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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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에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1권 책을

동화작가 선생님의 강연에서 본 적이 있어요.

황조롱을 응원하는 책. 스토리는 인성적인 감동을 주는데

또한 동시에 자연동화였어서 책 자체에 대한 인상이 깊었어요.


이번에는 그 시리즈의 3번째 책,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자연은 가깝다'라는 시리즈답게,

이 책은 '옹달샘'이라는 것은 우리와 가까운 개념이라는 것,

동시에 옹달생에 찾아드는 새들도 가까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

그리하여 자연이 가깝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되는 책이랍니다.









옹달샘은 신기해.

일 년 내내 땅속 깊은 곳에서 물이 퐁퐁 솟아.


옹달샘. 어떤 느낌이 들까요?

자연의 작은 물. 

그런데 그 옹달샘은 일년 내내 땅속 깊은 곳에서 물이 '퐁퐁'

작지만 꾸준한 대상이랍니다.









여름날 옹달샘은 쓸쓸해.

그런데, 여름에는 쓸쓸하다고 해요.

계곡물이 콸콸 흐르다보니, 작은 옹달샘은 잊혀질 것만 같은데

다행이네요, 멧토끼가 오고 또 고라니가 온다고도 하거든요.



얼른 가버린다고 걱정하는데,

걱정말라고 해요. 또 올 테니깐요.



옹달샘이요?

작은 녀석이 여유롭네요. 

참 예뻐요.









겨울이 되고 옹달샘은 이제 진가를 발휘한답니다.

모두가 조용히 움추릴때

작은 옹달샘은 여전한 꾸준함을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새들은 아주 멀리서 옹달샘으로 모여들어요.



'새'

이 아이들도 참 작은 녀석들로 생각이 들죠.

우리나라 새들은 특히 그리 크지 않아요.

그 작은 녀석들이 작은 옹달샘에 찾아오는데




단숨에 날아오지는 않아.

앞서 온 친구들이 한곳에 있다 떠나면

다음 친구들이 그 빈자리로 와.



새들이 욕심내지 않아요.

서두르지 않네요.

우르르 함께 오지만, 밀치지 않고 기다려요.

작은 아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니,

낮에 경적을 울리며 먼저가겠다고 서두르는 성인들의 자동차 운전을 보고 

덩달아 마음이 급해져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의 이 몇 줄이

그 나쁜 경험을 씻어줄 수 있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서두르지 않기. 차례를 기다려주는 여유 가져주기.

아이들이 옹달샘을 찾은 새들을 닮았으면 좋겠어요.











새들이 찾아오는 것은 소리로 먼저 알 수 있어,

다르게 책을 바라볼까요?

꼭 눈으로 봐야 알게 되는 것이 아니죠.
자연은 눈으로만 느끼지 않아요. 귀로도 냄새로도 느낄 수 있어요.
새들이 찾아오는 것은 봐야만 아는 건 아니네요.
경험에 의해서였을까,, 궁금해져요.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익숙하게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은 이렇게 자연속에서 우리가 소리로 멀고 가까움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을 슬며시 알려주네요.
누군가의 존재를 시각만이 아닌 오각으로 느껴봅시다.








마을 뒷산 옹달샘에는 참 많은 새가 오가더라구요.

저나 아이들이나 알고 있는 새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

여럿이 함꼐 오는 새들이 있는가 하면

무리짓는 일이 거의 없는 유리딱새가 오기도 해요.








숲 속 한자리에 여러 새를 만나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요?

하지만 '자연은 가깝다'고. 

작은 옹달샘을 직접 만들어 보는건 어떠냐 하네요.

숲속 새들을 숲속에서만 보지 말고,

물을 채워주는 일이 있더라도 옹달샘을 만들어서 새들과 만나보자고 말이죠.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마을 뒷산에도 흔했다고 해요.

옹달샘은 어떻게 생길까요?

또 왜 옹달샘으로들 모여들까요?



앞에서 숲 속 옹달샘을 통해 새들을 만나고 옹달생을 느껴보았는데,

이번에는 궁금증을 해결해보며 우리의 호기심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책 속에 출연했던 새들도 자세히 알려주네요.

마침 동네에 참새랑 비슷한데 조금 작고 자주 보는 새가 있어서

이 책이 참 반갑게도 그 새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쇠박새!

12cm쯤 되는 흔한 텃새.

정수리와 턱밑이 검고 작은 떼를 지어 사는 새.

이제 단지 내에서 이 새를 보면 쇠박새이다~! 알게 되겠네요.

참새, 까치 외에도 우리 주변에 텃새가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읽어보니 책 속 새들이 텃새가 많았구나, 아이가 알게 되네요.

자연과 더불어 교훈도 느껴보게 되는 책.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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