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며 종이접기 : 곤충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시리즈
올챙이 글, 정승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미래엔 착한 가격의 추억의 종이접기 책,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시리즈가 나왔어요.

그림책 + 만들 수 있는 가짓수가 여럿, 그리고 색종이 포함.

그런데 권당 6500원 인터라, 아이들과 도란도란 시간 즐기기 좋은 책이더랍니다.







그 세가지의 종이접기 책 중에서,

아이들과 겪어보니, 그 중 가장 입문이다 싶은 책은

<곤충> 주제랍니다.


그림책 + 20종의 곤충 접기 방법 + 색종이 31장.








■ 이야기책의 내용은.....



장난꾸러기 토리는 소풍와서도 놀 친구가 없고,

그래서 혼자 놀게 되는데 혼자 놀때 조차 곤충들을 짓궂게 괴롭혀요.








그러다 이상한 사파리에 들어가보게 되었죠.

그리고 곤충들과의 신비한 시간을 가져봤던 토리.







너에게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걸 잊지마"

헤어지며 나비에게 들은 이야기.

토리는 이 신비한 경험 덕분에 이제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년이 되겠죠?




장난이라고.. 아이들이 곤충들을 괴롭히지 않도록

은근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책.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곤충들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도 있답니다.

꽤 탄탄한 구성이쥬~? :D


두 페이지로 한 번에 읽어볼 수 있는 곤충 이야기라

만들려고 뒤로 살펴보다가 어떤 곤충이었더라~ 하며 들쳐보기 좋겠다 싶었네요.







곤충들 접어보기 소개 페이지들 뒤로는

색종이가 모두 갖춰있으니 굳이 다른 종이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아이들이 한 쌍으로 놀이를 하기 좋도록

색종이는 각 곤충 당 두 장씩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 둘인 집의 고민을 알고 있었던 편집 의도인건가요 >_< 

혹시 망치게 되더라도 한 장이 더 있으니 좋다 하는 여분이 될 수도 있고

두 장씩 마련되어 있다는 점. 참 좋았어요~!






<곤충>편이 입문으로 좋다 싶은 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D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접는 방법들 소개도 있는데

특히나 곤충에서의 요 페이지가 참 쉬워보이더라구요.







첫째아이가 일단 처음부터 해보겠다며.

박각시를 골라보았어요.

그리고 참 쉽게 접어봅니다.



큰 색종로 준비되어 있다보니

두툼한 손으로 만들어도 어려움 없으다 하고.






금새 뚝딱 만드니

박가시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림속 색종이 박각시와 아이가 만든 작품(?)이 동일해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네요.

접는 순서도 상당히 간단하다보니

아이는 '나 종이좀 접을 줄 아는 사람이야' 스스로 자랑스러워지겠습니다.





익숙한 곤충들도 있고

생소한 곤충들도 있는 책.

특히, 입문책으로 요 책은 아이가 성공경험을 쌓아줄 수 있을,

차분히 시간을 다스리면서 뿌듯한 시간을 가져올 수 있겠다 싶었네요.


이야기를 읽고, 색종이를 이리저리 접으면 곤충 완성~!

실력이 있는 유아나, 왠간한 초등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이야기도 보고 곤충 특징도 알아보고, 종이도 접고~!

두뇌 자극하고 소근육 발달에 기여하는 책,

이야기하며 종이접기, 곤충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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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경제학 - 알면서도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행동경제학!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지영 옮김, 김웅철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알면서도 손해보는 당신을 위한 행동경제학

꿀잼 경제학


경제학 하면 좀 딱딱한 느낌이 없잖아있죠.

사회과학 중에서 가장 수학적 느낌이 나는 학문인터라,

그래서 어렵어렵 하고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행동경제학은 조금 다르구나 싶습니다.

이 책이 재밌어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이 책을 보고 나니

행동경제학에 대해 정자세 책들도 읽어보고픈 동기가 생기네요.



왜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까?

꿀잼 경제학으로 읽어봅니다.







■ 행동경제학이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의 경제적 행동을 북석하는 학문입니다.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흥미진진하면서도 생활에 보탬이 되는 경제학인 것입니다.



경제학 하면 논리적 이론과 함께 숫자로 뭔가 조작이 들어가준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학교 다닐때 좀 배워볼까나 하면서 들었다가 곡선이 오가고 테크닉이 오가니 햐 못하겠다 하면서 맛만(?) 보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이 행동경제학은 개괄만 봐도 생활밀접형의 이야기 같으네 생각이 들게 됩니다.

심리학, 사회학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느낌이랄까요?

사회과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보니 그래도 은근 친한 것만 같다는 (저만의) 착각을 갖곤 합니다.

딱히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아도, 글자를 보며 이해는 되서 말이죠.

행동경제학은 그나마 경제학에서 그렇게 푸근한 쪽이 아닐까 또한 생각(착각??) 을 해보며 다가가 보는데,

일단 이 책은 무겁지 아니하고, '이것은 글자, 나는 누구' 생각은 아니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재밌어요.








◆ 손실회피 경향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우리의 경제 행동에서 가장 기저에 깔려진 분석, 손실회피 경향.

일본에서 쓰여진 책인터라, 100% 합치한 분석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해봅니다만,

하지만 경제인들의 정상적인 가정이 위험기피자(risk-averter)이기에 대략은 맞다 하고 들여다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고, 또한 결정할 때 이 손해는 보고싶지 않다는 경향 때문에 비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떠세요? 다들 그러신가요?








빨간 글씨 효과: 가격표에 알맞은 색은 따로 있다!



이 책에서 각각의 페이지들이 버릴 것 없이 흥미로운 이야기들인데,

특히 이 부분. 가격표가 빨간색으로 쓰여있으면 더 주목하고 싸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맞다 백번했습니다.

저도 마트 가면 일단 빨간 가격표 보면 일단 달려들어서 말이죠.



눈에 잘 보일 뿐 아니라,

여성고객은 빨간색에 강력한 이끌림이 있다 합니다.



이것은 선천적으로도 과실이 숙성할 떄의 빨간색에 대해 여성들이 반응하다는 설도 있고,

또한 후천적으로 자라면서 빨강, 분홍에 둘러싸여 자라는 바람에 빨간 글씨를 보면 반응을 하게 된다고도 해요.

보통 여성이 쇼핑을 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가격표에는 빨간 글씨가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사람을 움직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론 직접적인 어떤 수단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대체 보상이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게 하기 위해서 쓰레기 버리면 재밌는 소리를 내게 한다거나

음악 계단을 이용하여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게 한다는 것.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유도하는 '넛지효과'와 같은 선상에 있는 동기자극 같다 싶습니다.

심리학과 참 연동이 많이 되는 행동경제학이죠?







또한 여러가지 우리의 비합리적인 행동들,

편견이나 비이성적인 판단 등에 관한 소개가 많이 나오는데요.

앵커링효과, 프라이밍 효과 등의 용어로 보면 어렵지만,

이를 실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니, 읽는다면 이해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네요.


더불어 특히 실생활 밀접 분석,

왠지 다들 나만 보는 것 같다 하는 착각 '스포트라이트 효과'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확증 바이어스'








행동경제학 자체가 참 실용적인 경제학이다 싶은데

더불어 꿀잼 경제학에서는 꿀팁으로 마무리 챕터를 마련했습니다.

'행동경제학 일상 응용법'

회사 생활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이러이러한 분석들이 있으니

이를 역으로 따져봐야 한다거나 혹은 사람들 경향을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 하는 접근들.

물론 재미있고 쉽게 쓰여져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어요.




행동경제학의 여러 분석들. 용어로만 보면 어려워보이지만

그 내용을 보니 정말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참 많다 싶어서,

내가 행동할 때 어떻게 하더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네요.

책을 읽었으니, 내용을 알았으니! 그렇게 행동하지 않기로.

이왕이면 합당한 경제인이 되고싶으니, 책 보면서 스스로를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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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형 거 쓰라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5
신채연 지음, 김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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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입장을 생각해 보게 되는 초등추천도서,

좋은책어린이의 재미있는 책, 또 형 거 쓰라고? 

표지 속 아이 표정이 영 좋지는 않죠!?


아이가 보더라도 표지 속 남자 아이의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다 싶은가 봅니다.

물론 아이는 이 남자 아이가 가지고 있는 

짐이 너무 무거워서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제목에서 대충 눈치챌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죠.

좋은책어린이의 <또 형 거 쓰라고?>

재미+감동, 심히 공감되는 내용의 초등추천도서.

읽어봅니다~!






문호는 엄마를 조르고 있어요.

항상 형의 물건들을 물려받다 보니, 나도 새 것이 갖고 싶으다!

이번에는 실로폰을 조르고 있네요. 

엄마는 꿈쩍도 하지 않아요. → "있는 거 써~!!"


같은 반 친구인 훈이가 항상 놀려서 기분이 상해있는 문호. 

훈이는 언제나 반짝반짝 새 것을 가져와서 문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곤 해요.








형의 이름은 왕무호, 그리고 동생은 왕문호.

형 이름에 ㄴ만 붙이면 되서, 그래서 이름을 그렇게 만드셨을까요?

무호 형은 물건을 항상 깨끗하게 쓰다보니,

문호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형 물건에 ㄴ을 쓰고 가지고 다녀야했죠.

3학년이 되어서는 점점 이런 사실이 싫어지곤 해요.

게다가 이름은 왜 문호일까요.

아이들이 왕문어라고 놀리잖아요!!?

형 것 물려받으라고 이름을 이렇게 지은건가 싶어서

씩씩씩 =3333 화가 나곤해요.








훈이에게 빽~! 화를 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훈이는 최첨단 필통을 가져왔어요. 필통의 뒤에는 축구도 할 수 있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필통.

그런데 얼마전에 화를 냈기 떄문에 문호는 훈이에게 나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도 못해요.



그런데!

급식종이 울려서 아이들이 모두 밖에 나가있고

훈이의 필통이 버젓이 책상위에 놓여있었어요.

아싸! 문호는 훈이 필통으로 축구를 신나게 했지요.



앗. 그런데,

복도에서 훈이의 목소리가 들려와요!

훈이가 알면 창피를 줄것만 같은데..








문호는 당황해서 훈이 필통을 자기 가방에 넣고

훈이는 필통이 없어졌다고 난리가 납니다.


모두 눈을 감고 누가 가져갔는지... 선생님이 표시를 하라고 하는데

문호는 쩔쩔매고 있고, 선생님은 이 사실을 알게 되죠.

청소 당번으로 훈이와 문호를 남긴 선생님은

문호의 사정을 이야기 듣고, 그러면 안된다고 지도하셨더랍니다.

그리고 문호는 훈이에게 이러이러했다며 사과를 하고 돌려주죠.








다음날 ,수업시간에 '쓰던 물건 자랑대회'를 했죠.

선생님이 참 멋지죠?

초등추천도서로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선생님의 훈훈한 마음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아이가 초등학교 가면서,

유치원 선생님들이 워낙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주셔서

이제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사실 걱정을 했었는데요.

그런데 1학년때는 유치원 선생님과 비슷한 마음을 가진 담임선생님이셨고

2학년때는 아이들을 초등학생 대접을 하지만, 그래도 책에 나온 선생님처럼 입장을 잘 고려해주는 선생님을 만났답니다.

종종 스타일이 다른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이렇게 교육적으로 접근해서 아이들에게 가치관을 잡아주는 선생님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도 <또 형 거 쓰라고?> 읽어보며 이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책 내용으로 들어와서~!

문호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숭례문 이야기를 하며

물려오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함께 해 봅니다.

그리고 각각 아이들에게 물려받은 물건 자랑을 들어보기로 하죠.

아이들은 재기발랄하게 이야기 해보기도 하면서

물려받아도 지금은 본인이 쓰는 물건들에 대해 소중함을 이야기해요.



그런데 문호는요?

문호는 형에게 받은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어쩜 이렇게 자랑할 것이 없죠?

그동안 소중히 여기지 않았더니, 자랑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문호는 자랑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답니다.







문호는 새 것으로 받는 유일한 물건, 문제집을 받아요.

'에이. 이런 것만 새 것으로 주고!!' 공부는 잘 되지 않고...

그러다가 책장에 꽂힌 공책을 발견해요.

형은 6학년인데, 3학년 공책, 오답노트가 있는 것이에요~!

꼼꼼하고 공부도 잘하는 형이, 3학년 오답노트를 남겨두었네요.



중요하다고 별표 쳐 있는 문제들.

무호는 형의 오답노트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해피엔딩이라는 것!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또 형 거 쓰라고?>

요즘은 예전처럼 형제간 물려받는 물건들이 많지 않아요.

아이들이 물건을 깨끗이 쓰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니면 동생들이 문호처럼 친구들의 새 물건을 부러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초등추천도서로 권할만한 책인데, 제가 읽으면서도 느끼는 바가 많았네요.

첫째아이에게 물건을 꺠끗이 쓰도록 지도해야겠다 싶고,

혹시 쓸만한데 동생에게 새 것을 바로 사주는 건 아닌가 반성도 해보게 되고요.

단지 물건에 대한 욕심으로가 아닌 가치있게 물건을 쓸 수 있도록, 

물려받는 물건들에 대해 더 소중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 아이의 생각을 알게 되는 질문 

물건을 물려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1) 돈을 아낄 수 있다

2) 역사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다

3) 새로 사지 않아도 된다.



역사적인 물건에 대해서는 책에서 나왔기에 새로이 깨닫게 된 것 같네요.

단순히 '절약해야 한다' 라는 가치를 주장하기 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쓰여진 좋은책어린이 <또 형 거 쓰라고?>

그리고 물려받는 물건에 대한 의미를 조금 더 예쁘게 가져올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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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철학자 있으세요? - 라고 물을 때 대답하기 좋은 책
데니세 데스페이루 지음, 박선영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인기의 책 중 하나인, 지적대화를위한 넓고 얕은지식 (이하, 지대넓얕).

도서관에서 겨우겨우 대출해서 봤거든요. 마침 도서관에 있는데, 줄서서 겨우 봤어요~!

지적 대화를 위한 상식의 기본을 갖춰주는 책이죠.

그리고 그 기본에 더해서 철학을 조금 더 채워주는 책.




이 책의 컨셉이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철학자 있으세요? 라고 물을 때

대답하기 좋은 책







<좋아하는 철학자 있으세요?>의 시작.


여기에 모인 철학자들이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불친절하긴 해도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답을 내어놓는다는 것입니다.




철학, 좋아하시나요?

전 관심은 있는데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에요.

대학교때 교양과목으로 철학과목을 들었다가

두어시간 듣고는 햐. 어렵다..

학점을 두고는 공부하기는 어렵다.. 했는데

지대넓얕! 넓고 얉은 지식을 위해서는 왠지 같추고 싶은 욕구는 있어요.

틈틈이 이책 저책 둘러는 보는데,

아직 뭐가 뭔지 시작이 영 어렵더라구요.

그리하여, 이렇게 철학자들을 모아둔다는 것.

철학을 깊이 가기 전에 우선 담굼이 가능해지는 책이 고맙지요.







부담을 갖지 말라고, 이 친절한 시작말.

좋아하는 철학자가 없어도 정말 괜찮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철학자 한 명쯤 마음에 품을 수 있다면,

삶이 아주 조금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 책.

좋아하는 철학자 있으세요?를 읽어보려합니다.







친절하게도

사전과 같이.. 알파벳 순으로 철학자들아 나옵니다.

쪽수 간격을 보시듯,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아요. 지대넓얕처럼 말이죠.









알파벳 순이라는 것을 알지만

일단은 슬슬 넘겨보며 찬찬히 읽어봅니다.

지대넓얕의 철학쪽 책이라 하여, 후딱 읽을 책은 아니죠.

그 책 또한  얉다 하여 바람처럼 읽을 책이 아니었듯 말이죠.



아리스토텔레스 - 서양 철학의 근본을 다지다.

어찌보면 간단한 바이오그래피.

마케도니아 출신이고, 저서는 어떠한 책이 있고.

아무튼, 분명한 것은 그는 철학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던 지식인이라는 것.








그리고 그의 명언 중 하나,

"나는 적을 정복한 사람보다

자신의 욕구를 정복한 사람이

더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 승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승리이기 때문이다"




그 기원전 시기에,

어쩌면 이렇게 본인을 의미있게 세워볼 수 있도록 가르침이 있었을지요.

철학자이지만 더불어 그 논리에 근거하고

또한 스스로의 떳떳함으로 인해 그 떳떳한 한 인간이 업적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바름을 위해, 스스로를 현명히 만들었기에 가능한 것일까요?







말로만 듣던 콩트.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슬쩍 흘르듯 지나쳤던 콩트에 대해서

살포시 알게 됩니다.



실증적 정신은 체계적으로 이 시대 심리학자 또는 이론가들이 지닌 유해한 추상이 전혀 쓸모없고

심지어 극히 해롭기까지 하다는 점을 내보임으로써 마침내 그 중요성을 입증하였다.

요컨대 실증적 정신은 인간의 사회성을 연구하는 참된 철학적 기초를 지시했고,

인간의 사회성이 지성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 실증 정신론



사회학과 실증주의를 창시한 콩트.

비록 지금은 얉게 배운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고등학교때 너무 스치듯 배웠기에,

지금 읽게 되는 이 페이지가 엄청난 깊이다 싶어요.

이 책이 부담없이 접근하고자 하는 책이지만,

그럼에도 한 문장, 한 페이지가 쉽사리 넘어가지는 않죠.

콩트는 실증주의를 주장했구나,

생각해보니 나의 사회성은 지성에 의해 움직여지고 만들어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제 사회성을 생각해보건데

지성도 참 격이 없이 마음대로 움직이는가보다 싶어지기도 하네요.







진정한 실증적 연구의 목표는

현재를 관찰하고 연구함으로써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다




실증적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조금 빡빡한 느낌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예견하려는데 오차 없어지려는

일종의 과학인 것 같은 느낌,


그래서 같은 선상인 걸까요...?

본래의 의미에서 말하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인류가 존재할 뿐이다.


저는 전체도 참 중요하지만

그를 구성하는 개인도 또한 중요하다고 믿는 편이라,

콩트는 좋아하는 철학자가 될 수는 없겠네요.







찾았습니다!

물음이 오면 답할 수 있는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그는 건강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쉬고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해요.

체력이 그닥 좋지 않았으니, 그래서 쉬는 동안 생각이 많았겠지요.



"관건은 잘 이해하는 것보다 이해한 바를 제대로 활용하는 일이다"

명징하게 참이지 않다면 받아들이지 않고 생각해본다는 것.

그리고 더불어 이해한 바를 활용한다는 것.

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 사상입니다!

배움이 사치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더불어 결국 내가 이해가 되고 용납이 되어야 그래야 움직인다는 주의였던터라!

누가 "좋아하는 철학자 있으세요?" 하고 묻는다면

르네 데카르트입니다! 하고 답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의 저서들도 더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부담없이 읽겠다 집어 들었지만

사실은 깊음을 가져다주는 시작점이 되는 흥미로운 철학책.

데카르트에 대해서 더 알아봐야겠다 결심하며,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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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 수학 책 2 - 수학 두뇌를 깨우는 진짜 대단한 3D 입체 수학 책 2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수학 두뇌를 깨우는 진짜 대단한 3D 입체 수학책 2

★ 이번엔 보드게임이다!



초등아이들, 보드게임 참 많이 좋아하죠!

수학두뇌를 깨우는 진짜 대단한 3D 입체 수학책 2

이번에는 보드게임으로 더 즐거워졌어요.



전에 이 시리즈 1권에서

입체로 알아보는 수학책 참 좋다 했는데

와우~ 이번에는 재미가 더해져서

참여형(?) 3D 입체 수학책!!








초등 수학의 기초 개념을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수학게임!

도형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초등 수학의 기초개념을 담아

재미져 재미져 하며

온 가족이 수학게임으로 놀이로 배우게 되네요 ;D







영차영차 0까지 달리기~!

두 수를 더해서 나온 수를

70에서 빼가면서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수학 게임!






수학 실력 쑥쑥! 

덧셈, 뺄셈


일단 수학은 연산이 되어야 뭔가 시작해볼 수 있는 터.

연산이 수학의 전부는 아니지만, 실생활과도 가장 밀접하게 중요한 기술이 연산능력.

3D 입체 수학책2에서 가장 기본부터 시작해봅니다 :D







초등 아이와 함께 했지만

사실, 이 게임은 우리집 둘쨰 아이랑 더 많이 해줘야 하겠는~!

덧뺄셈을 요새 조금씩 시작하는 아이라서

6까지의 수를 더해보는 연습. 둘째아이랑 더 많이 해야겠어요!!







일단은 초등아이랑 같이 게임했어요 ;D

주말에 어찌나 심심해 하던지

이 책 게임들 다 해보려고 붙잡던 그 아이 ㅋㅋㅋㅋ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게임하니 좋단다 합니다~

게다가... 이겼으니 -_-; 더 좋겠죠 ㅋㅋㅋ







이 책은 초등 수학의 기초개념을 토대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책 그 어딘가 포지셔닝 되십니다 ㅋㅋㅋ







한 발 한 발 도형 찾기


도형에 관한 게임이니

보시다시피, 수학 실력 쑥쑥! 도형 영역입니다 :D







시작 칸에서 주사위 던져서 나온 수의 파란색 플랩을 열어서

그에 맞는 도형을 찾아주면 되고요. 

이 파란 플랩을 모두 연 사람이 이기는 게임!




도형 칸에서 플랩이 또 있기도 해서

변수도 아주 살짝 ㅋㅋㅋ






이렇게요. 벌칙도 있고

어떤 곳은 선물도 있고요


복불복 느낌 조금 넣어주니

재미져지는 수학게임








제가 다 열고

이겼습니다 움휏휏휏휏~~

초등 아이랑 하면서 이겼다고 좋단다 하는 엄마임요.

은근, 이런 게임들 하다보면 부모자식 관계 개념 없어지는.







네모 4개 빙고! 도 해봤어요.

파란색, 노란색 으로 자기 표시 해보는데,

재밌더만요~!






분수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아주 살짝의 개념을 알고만 있어도 게임이 가능해요.

아이에게 분모가 아래고 분자가 위이니라 이야기 해주는 기회였네요.







그리고서 열어보게 되니,

분수란 이런 것이구나 알게 되는 순간!

아직 분수를 개념만 알고 있어서

어떤 뜻인지 게임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알쏭달쏭 수학 미로는 아이가 특히 좋아했답니다.

덧셈, 뺼셈, 곱셈, 나눗셈, 도형 개념 모두가 함꼐 하는 수학게임.







간단한 게임이건만

은근 흥미진진하게 놀아봤답니다.

집에서 꺼내 놀아볼 수 있겠지만,

어디 놀러가거든 이 책 들고 가면

간 김에 여러 수학 게임을 한번에 해볼 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요~!



재밌는 수학 게임 한 권에 가득!!

수학 두뇌를 꺠우는 진짜 대단한 3D 입체 수학책2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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