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 태교 - 잠들기 전 30분, 행복을 읽고 쓰다!
이유민.강은정 엮음 / 길벗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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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30분, 행복을 읽고 쓰다!
엄마 마음, 태교


좋은 글, 아름다운 말, 기적의 낭독 & 필사 태교

아이를 낳은 지 벌써 몇 년전이던지.
아이를 갖고서 그 두근거림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지요.
초음파가 아니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니, 
느낌만으로 난 엄마가 되어가는 그 기간,

엄마가 됨을 준비하면서 '태교' 하는 기간,
고운 책으로 함께 준비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예비 엄마들과 함께 준비한 책이에요.
어떻게 활용했는지, 먼저 읽어본 분들의 평에 의해
<엄마 마음, 태교>에 대해 감을 잡아 봅니다.

"다양한 문학작품을 접하며
엄마로서 크게 성장했어요"


임신 기간 중 기술적인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마음을 편안히 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갖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문학작품을 다루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






더불어 CD가 제공되니 들으면서 읽어보거나
혹은 CD만 틀어두고 쉬어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또한,
좋은 문장 따라 쓰는 필사노트
새겨보고 싶은 말들을 기록해두며
심심하지 않게 책을 즐겨볼 수 있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아이를 가지셨네요.

가슴 벅찬 환희 못지않게 걱정과 불안 또한 크지만
무엇보다 세상에 다시없을 기적이잖아요.

환희와 감사의 글을 낭독하며
아이와 자신을 축하해주세요.






또한, 임신기간 동안 정보에 대해서도
개월 수 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엄마되기 준비에 도움이 크겠죠?


엄마, 아빠, 아이의 입장에서 알려줘서
엄마되기를 넘어 부모되기의 입장으로 
읽어보게 됩니다.






한 사람의 여행자가
이제 또 우리 곁으로 왔다네.
우리와 함께 지내는 날들 동안
웃음이 가득하기를.



이렇게 아이를 뜻하는 것만 같은
함축적인 느낌을 가진 문학작품도 함께 하고요.





옷에 벌이 붙은 아이에게 
어른들이 벌을 잡아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자,

"벌을 죽이면 꽃 하나의 씨앗이 사라져요.
이 벌은 제가 공원으로 데려가 놓아줄 거에요"


이렇게 이야기가 아름다운 산문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꼭 태교로서 집중적인 글들만이 아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이렇게 따뜻하게 이야기를 보고나면
우리 태아에게도 그 고운 마음이 전해지겠죠?





앞서 이야기했던
CD를 통해서도 낭독을 들을 수 있는데요.
그 뿐 아니라, QR코드도 각 글 위에 있으니
스마트폰으로도 들어볼 수 있답니다.





이야기들 중간 중간에, 책을 넘어서,
'엄마 맘 편하게 하기' 팁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책 속에서 문학작품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그 밖의 지식들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책,
예비 엄마들께 추천하고픕니다~!!







◆ 온라인 서점(교보, YES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해당 도서 구매시 선착순 '신생아 손발싸개 DIY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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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2-2 (2015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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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2학년 1학기를 지내고 보니,

수학도 수학이지만, 국어공부도 단단히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는 너무나 익숙하다보니, 그래서 오히려 등안시 하기 쉬운 과목.


이미지 연상학습 우공비~!

2학기 공부, 함께 하고 있는 초등참고서랍니다.







우공비 국어는,



◆ 이미지 연상학습

◆ 문제 해결력 강화

◆ 완벽한 서술형 대비


+ 권두부록..

국어활동 비법+더하기 (생활 속에서 + 우리말 다지기)



★.. 이렇게 기본 골격을 가진 초등참고서랍니다.

1학년 2학기부터 함께 해왔기에,

아이는 차근히 개념잡고 실력잡는 우공비와 익숙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먼저, <국어 활동 비법 +더하기>는

권두부록으로,  책 속에 붙어있는  자료를 잘라서 

소책자로 2-2 국어를 간단히 알아보게 되는데요.





생활속에서 상황을 보이고, 간단히 파악하게 하고

우리말 다지기를 통해서 정확한 국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 진도비법책으로 돌아와서~!


국어공부 시작하기에 앞서,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알려주니, 

교과서 속에서 만난 작품들을 통으로 알고싶으다 하시면~

적혀진 목록을 보고 책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진도비법책의 시작은 학습만화로 주제를 알려준답니다.

2단원은 "즐겁게 대화해요"


그리하여, 특히 2단원은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사회화에 도움을 주는 단원이겠다 싶었답니다.


이렇게 말해야지~~ 하는 충고 모습이 무섭;;

보는 아이들은 이히히~ 신나겠지만요^^






그리고 단원 시작할 때, "이 단원에서 배울 내용"으로

어떤 목표를 두고 단원을 익혀야하는지 감을 잡게 되네요.







1. 개념잡는 비법


◆ 1단계 눈에 쏙

이미지 연상 학습법의 우공비이니만큼,

눈에 쏙 넣어주는 그림이미지로 우선 개념을 잡고요







◆ 2단계 개념 쏙

2단계에서는 앞서 이미지로 느꼈던 개념을

말로 정리해주면서 다시 한번 개념 쏙~!



그리고 옆으로는 개념 확인하기로 

알고 있는지~ 문제를 풀어봅니다 :D





2. 교과서 잡는 비법

'교과서 잡는 비법'에서는 교과서의 내용들을 촘촘히 공부해보게 됩니다.

초등 참고서로서 꼼꼼히 공부해보는 교재인터라,

교과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 싶었어요.

자습서로써 큰 역할을 해주겠다 싶습니다.







아래로 문제들을 보면, 교과서 문제와 함께 서술형 문제도 풀어볼 수 있어서 좋네요.

단답식보다 서술형 문제가 공부하는 동안은 특히 좋더라구요.






이렇게 '교과서 잡는 비법' 은 정말 교과서를 제대로 파악하고자 꼼꼼히 나오고 있고요.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자습서로 좋은 교재라는 생각에 부모로서 마음이 놓입니다.






교과서 잡는 비법은 본 교과서 뿐 아니라, <국어 활동>도 함께 알아봅니다.

아이 교과서 보니깐 국어활동도 은근 생각을 많이 해야 하더라구요.

이렇게 우공비에서 예습해보니 좋네요~!






국어활동 속에 나오는 지문으로 열심열심~!

초등국어도 열심 공부해두어야 탄탄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지요.

국어는 모든 과목의 기본이니, 열심히 해두어야 한다 싶습니다.

 





중심내용, 낱발사전이 함께 하고 있으니

어떠한 내용인지 촘촘히 이해할 수 있겠지요.





3. 핵심잡는 비법
배운내용을 정리하는 시간, 핵심잡는 비법에서는

개념지도 → 지문정리 >를 통해 정리도 두 단계로 하게 되는데

개념지도 또한 이미지 연상 학습법에 따라 효과가 크겠다 싶습니다.

구조화를 지도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니 각잡고 공부하는 느낌이랄까요.






실력 잡는 비법, 

개념을 정리 하고, 단원평가 문제로 확인해봅니다.

'중요해요' '어려워요' 문제들도 포함되어 있지요.

더불어 서술형 문제도 꽤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생각하면서 문제 풀어보는 시간들로 학습해볼 기회가 많아 좋았습니다.





마무리로는 <글 쓰는 놀이터> 가 재밌어 보입니다.

국어 교과서 뿐 아니라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어서 말이죠.

단계별로 어떻게 해볼 것인지 예시도 들어주니 아이가 허둥거리지 않고 임해볼 수 있습니다.


수학은 문제 개념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로의 응용력이겠지만 

국어는 개념 정리로 알고 교과서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방식으로 연습해 보는 것이 응용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실력비법책!

진도비법책과 더불어 우리 아이 학교 공부 꽉 잡아줄 이 책은

받아쓰기, 원고지 쓰기, 개념 + 확인문제, 단원평가 등

알차게 챙겨주는 책이지요.


특히 개념 + 확인문제, 단원평가는 아이가 학교 다니면서 복습용으로 풀기 좋더라구요.

2학기 학기중에 활용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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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씨, 찾아 주세요! -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6
짐 스토튼 글.그림, 유수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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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쑥쑥 향상되는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멍멍 씨, 찾아 주세요!



저도 어릴 때, 이런 활동들  참 좋아했는데,

유아~초등 즈음 되면 이런 활동들이 사뭇 끌리기 시작하죠!

즤 아이들도 마찬가지네요~!






일단 형식은,  이야기 + 숨은그림찾기 랍니다.

멍멍씨에게 마을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 책을 잘 때 먼저 읽어줬는데,

밝을 때 제대로 집중력 발휘해보자며, 그 다음 페이지는 못하게 했지요.








1, 2, 3 ....

찾아야 할 수가 점점 많아지는 숨은그림찾기~!

게다가 색깔들이 다 똑같지 않으니 집중력 제대로 세워줘야겠지요






아이가 둘이면 더욱 재밌게 해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첫째아이가 연필로 동그라미 하겠다는 것을,

포스트잇 태그를 이용해서

짝수일때는 똑같이

홀수일때는 하나는 다 찾을 사람이 하고 나머지를 둘로 나누어서


예를 들어, 9 = 4 x 2 + 1

// 1은 보너스로다가~ 다 찾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






그러하니 긴장 속에서 숨은그림찾기 돌입!

물론 큰 아이가 더 잘하겠다는 예상은 하지만

각각 나누어서 하기 때문에... 짝수 일때는 조금 넉넉히 시간을 가졌고,

둘째아이는 그리하여 집중력 발휘하여 임했다죠~ ㅋㅋ

* 옆에서 저도 살~짝 도와주고요 :D







그림이 예쁘쥬~?

그림이 예쁘니, 첫째도 둘째도 동기가 쑥~ 해지며

책을 끝까지 즐겨보더라구요~


둘쨰아이가 살짝 지칠 뻔 했지만

그림이 예쁜 덕에!






끝으로 갈수록

점점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10개의 보물찾기(?)를 하자 하니, 훗훗훗

촉을 세워 보거라!!






다 찾고서는~! 끼앗호!!


둘이 같이 사진 찍어줄까? 하니

첫째아이가 뽀뽀~ 해서 도망치게 하고는

혼자 찍고 있는 ㅋㅋㅋㅋㅋ


재밌는 책과 함께 하고보니, 기분이 한껏 들떴답니다♪






더불어, 여자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좋아할

자유롭게 색칠하고 그리는 스케치북!


본책과 더불어, 이 부록책은 요즘 핫하게 활동들 많이 보이는

컬러링 책~!!









차분히 앉아서 컬러링도 할 수 있고요.

그림이 참 귀엽죠 ^^ 저도 달려들어서 색칠하고 싶었건만..

둘째아이가 먼저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바람에~!





마음대로 그리기 페이지가 꽤 많이 할당되어 있다보니

즤 아이는 특히나 신나서 그림에 빠져보더랍니다.


멍멍씨, 찾아주세요! 덕분에

주말 오후가 룰루랄라 즐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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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
이주은.이준 지음 / 예경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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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美感
미감 味


미감이라는 단어의 두 가지 해석에서 시작해봅니다.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

이 책은 음식과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 봅니다.
르네 마그리트 <우편엽서> 그림으로부터 시작해보는 책.

요즘은, 배부르기만을 위해서 음식이 가치를 가지지 않죠.
평균적으로는 우리는 살만해졌어요. 물론 물가나 등등의 이유로 100% 괜찮다는 아니다 해요. 
경제적으로의 세세한 요소를 제하고 큰 눈으로 보자하면 그래도 살만해졌기에,
음식에 대해 가만히 바라보며 본연적 효능에 대해서만 아닌, 그 이상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집필 구조부터가 흥미롭습니다.
이주은씨는 미술과 감정의 접점을 찾아내는 스토리텔링에 능한 작가.
그리고 음식에 있어서도 기본재료지만 상당한 변신을 꽤하는 달걀을 좋아하는 취향을 자랑하죠.
그녀와 함께 이 책에 음식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셰프는 바로 이준셰프.
이준 셰프는 매스컴을 통해 이 사람 유명한 셰프구나 하고 다시 알게 되었는데요.
창작요리를 좋아하는 그는 이주은씨와 함께 대담을 나누며 주제에 따른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음식은 생존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예술적 경험이기도 하고, 인간 관계의 끈이기도 하다.
그림과 요리를 보는 동안 시들어가는 자신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을 행복에너지로 충전하여,
이제는 '아무거나'가 아닌, 맛과 멋을 즐거이 선택하는 감각 있는 당신으로 살길......
- 프롤로그, 이주은





한잔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때
<미감>은 음식과 그림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소설이나 영화 이야기도 함께 해요.
그래서 더더욱이 읽는 재미가 있는데요.

음식 이야기 하면, 성인버젼으로(?) 술을 또한 빼놓을 수 없지요.
술은 또 가지고 있는 성향이 또 다른 기분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약간 수줍어하고 망설이는 듯하지만, 아주 조신해"
<맛 taste> 소설 속, 미식가 프랫이 와인을 표현하기를 사람을 묘사하듯 말합니다.
꿀꺽 하고 마시기 전에 음미를 하기를 추천하는 술이 바로 와인인 것이죠.
이렇게 뜯어보는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예술가 중에는 흠뻑 취해서 그 기분으로 예술활동에 감수성을 일깨우고 자기 한계를 뛰어넘어보기도 했죠.







'절제'의 개념이 술을 적당히 마시라는 절주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흠뻑 취해보는 것도 가끔 기분에 좋으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오래오래 즐기려면 잔이 넘쳐서는 안된다고 하는 챕터가 사뭇 마음에 듭니다.

"단맛이란 참고 참다가 가끔 조금씩 꺼내먹어야 질리지 않는다.
사랑의 단맛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귀한 줄 알아야, 더 기쁠 수 있는 것이라
그리하여 넘치지 평생 즐거울 수 있으려면
술도 또한 정신이 멀쩡하면서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를 지켜야겠지요.

절주와 관련된 그림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 존 프랜시스의 <와인, 치즈, 그리고 과일>을 소개합니다.
와인과 함께 하는 달콤한 과일들과 치즈, 그리고 와인이 함께 하는 테이블.
이렇게 많은 것이 있다 하더라도 취하지 않도록 먹는 것은 나 자신의 절제력이 발휘되어야하는 것.
인생에서 여러가지 풍족한 기회들, 상황들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지나치지 않게 택해야 하는 주체는 바로 '나'인 것이죠.

길고 은은하게 빛을 발휘하며 인생을 즐겨봅시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
영화 <카모메 식당>의 배경은 핀란드 헬싱키 조용한 동네.
오니기리나 시나몬 롤, 커피를 팔고 그날그날 요리로 연어구이나 돈가스가 나오는 식당.
이렇다 하게 떠들썩 한 식당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과 멀어지고 싶은 손님들이 모입니다.
심플하다는 실용적이라는 느낌의 핀란드이지만, 모두들 단순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행복한 사람이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뿐이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모여 주먹밥을 먹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지쳤을 때, 맛있는 걸 든든하게 먹자는 결말.
음식으로 힐링을 한다는 말들도 있죠.
함께 모여서 주먹밥을 먹는다는 설정은 각각의 먹거리를 같은 공간에서 먹는다는 것,
그렇게 배를 채우고 서로를 다독이는 함께 먹는 식사의 다독이는 안아줌을 느껴보게 됩니다.




북유럽 디자인의 핵심은 재료나 모양에서의 아낌, 즉 검소함이다

단순해서 그래서 우리가 더 끌리게 되죠.
북유럽의 단순함. 우리 사회의 과욕과 과열, 과다 경쟁과 대비되는 편안함이 됩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북유럽 디자인 이야기만이 아니라,
더불어 도시에서의 참을성 없는 분노들 이야기도 함께 나오는데요.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요. 부정적 감정의 폭발도 워낙 과하다보니
우리는 여기저기서의 절제력 없는 상황들이 참 힘든 사회에서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의 구성은 한 저자의 써 내려감 뿐만이 아닌,
이준셰프와의 대담도 함께 한다고 했지요.

졸라와 세잔은 친한 친구였습니다.
어릴적부터 친하던 친구였으나 졸라는 소설가로 명성을 얻고 잘 지내게 된 반면,
세잔은 재능을 늦게 인정받았던 친구였지요.
그런데 졸라는 소설 <작품>에서 세잔의 모습을 주인공으로 한 묘사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세잔은 "자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제야 알았네"하며
연락을 끊게 됩니다.





졸라가 먼저 세상을 뜨고 세잔과 화해의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미술사가와 셰프는 '나이듦'을 이야기해봅니다.

나이가 들면 소중한 것들을 챙겨보며 남은 시간을 더 편안히 보내는 것이 행복하지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서 등지고 있던 것들, 응어리들을 풀어가며 말이죠.
그래야 후회가 사라지니 말이죠.





여기서 셰프는 나이듦과 관련하여 숙성되는 과정을 거치는 요리를 소개합니다.
식해는 대표적인 에이징요리이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시간이라는 요소로 한결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노인의 지혜가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듯, 날것의 상태로 자존심 세고 오만하던 식재료가 우아해집니다.



 

<미감>은 이렇게 시각과 미각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아름다운 감정을 이야기해줍니다.
아름다움은 '나를 보살피기'와 더불어 '너를 움직이기'까지 이어지며
그림과 영화, 소설 그 모든것을 통해 나를 시작으로 너에게까지의 관계에서 아름다움을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너'라는 대상은 사람으로서의 상대방일 수도 있지만,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이 될 수 있겠죠.
관련이 없는 대상이라며 그와 그녀, 그것이라 하기엔
세상이 너무 삭막하니, 나를 제외한 모두를 너라 해봅니다.

미학이라는 학문이 이런걸까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분야이지만, 미감이라는 아름다움을 다루는 책을 읽고 나니
대결구도가 아니라 안아주는 포옹적인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코너로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책, 참 좋다! 하면서 
참 예쁘다는 감상을 한껏 풀어두고픈
멋진 책, <미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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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orget the Bacon! (Paperback)
Hutchins, Pat / Greenwillow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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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orget the bacon: 재밌는 영어책

어제 밤에 읽어줬더니
첫째아이가 빵 터진 영어책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바람이 불었어 등으로 이미 익숙한 저자Pat Hutchins의 책이에요




심부름을 갑니다

Six farm eggs
A cake fir tea
A pound of pears
And don't forget the bacon



 






그런데 길을 가며 보니
자꾸 헷갈리고 있어요





엉뚱한 걸 주문했네요

 



어어 뭐가 좀 이상해요
심부름을 뭔가 이상하게 한 듯 해요





아! 맞다!

표정 좀 보세요 ㅋㅋㅋㅋ





다행이네요 집에 가기 전에 알았어요
뒤따르는 강아지는 기냥 좋단다 히히
 





근데 시장에 다시 가네요
어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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