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의 유령탑의 간행에 문든 국내에 번역된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이 몇편이 되는지 궁금해져서 알라딘을 뒤져 보았습니다.


<ㅎㅎ 전 유령탑과 에도가와 란포 전작집을 제외하고 다 구매했는데 아직 구매안한것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입니다>


에도가와 란포는 사실 일본 추리문학의 시조이자 대가로 일본에서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동양작가로서는 서구 추리문학계에도 그 명성이 높은편인데 특이하게도 국내에선 그다지 많이 번역되지 않는 작가죠.

위에서 보다시피 일본에서 란포 전집이 발간될 정도로 인기있는 작가지만 란포의 유명세에 비해 그간 국내에 번역된 것은 위 단편집과 장편 2편(음울한 짐승과 외딴섬의 악마)뿐이죠.게다가 두드림에서 나온 에도가와 란포 단편집은 절판된 상태로 알고 있고 외딴섬의 악마와 음울한 짐승은 70년대 후반 삼중당 추리문고에서 나온 작품을 이천년대 초반 동서 DMB에서 재간한 후 란폰의 장편은 2017년 8월에 나온 유령탑이 유일한 정도로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홀대받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선지 일본에서 명탐정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아케치 코고로(명탐정 코난의 모리 코고로, 소년탐정 김전일의 아케치 켄고경감이 아케치 코고로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죠)는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에 비해서 인지도가 아주 바닥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국내에선 란포의 인지도가 없음에도 특이하게 그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아동용 추리소설들은 어른을 위한 작품보다 많은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에도가와 란폰의 작품이 국내에 그다지 많이 번역되지 않은 것은 그의 작품 성향과 국내 추리독자들의 성향이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국내의 추리 독자들이 이른바 전통적 의미의 본격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반면(그래선지 일본의 신 본격 추리소설이 가 국내에서 상당히 많이 번역되었죠),란포의 작품은 초기에는 본격 추리 소설이었지만 이후 일본인의 독특한 성향과 맞물려서 인지 이른바 변격 추리 소설로 이동하게 되는데 아마 외딴섬의 악마나 음울한 짐승을 읽어보신 분들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금방 이해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번 유령탑의 간행과 더불어서 추리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써 국내에서도 란포의 장편들이 더 많이 번역되길 희망해 봅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