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갑자기 원인모르게 볼이 혹부리 영감님처럼 축 늘어져서 고생했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그때 너무 놀라서 이병원 저병원을 헤멨었는데 다행히 한 병원에서 약을 먹고 나은적이 있습니다.당시에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솔직히 의사 선생님도 원인을 알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피로나 스트레스가 주 원인을 거란 말씀(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의사가 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면 실제 그 원인을 모르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더군요)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3~4일 정도부터 갑작스레 볼에 무슨 근육이 생긴냥 딴딴해 지면서 입안이 부어 밥을 먹기 힘들고 거울을 보니 얼굴이 부풀어 오르는 듯한 기미가 보이더군요.갑작스레 작년 생각이 나서 급하게 약을 처방받은 대형 이빈후가를 찾아갔는데 작년에 진료한 선생님이 안계셔서 다른 분한테 진찰를 받았습니다.

볼을 만지고 입안에 내시경을 찍는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역시나 이번에도 그 원인을 찾을수 가 없어 일단 과거에 처방한 약을 다시 복용키로 했는데 만약 차도가 없다면 조직검사등을 해야 할것 같다고 하시네요.

 

뭐 작년에 한번 겪었기에 이번에는 그닥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약을 4일째 먹고 있음에도 작년처럼 더이상 크게 부어오르지는 않지만 아직도 볼 주위가 딴딴한 멍우리가 없어지지 않아서 얼굴이 약각 비대칭으로 보여 요즘은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네요.

작년에도 완치하는데 한 두어달 걸린것 같은데 이번에는 언제 나을지 무척 기분이 꿀꿀해 지는군요ㅡ.ㅡ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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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4-01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4-03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그런 거죠? 의외로 의사들이 원인을 모르는 병이 많더라고요.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신경성이라고 진단을 내리기도 하고요. 걱정입니다만 완치된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도 완치되실 거예요.

저도 마스크 쓸 때가 많아요. 미세먼지가 없는 날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서요. 자외선으로 혹시 기미가 낄까 봐 방지 차원입니다. 마스크 쓰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좋은 생각. 좋은 마음으로 지내시면 다 나을 겁니다. 우리 몸은 자체 치유 능력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저는 고단하면 입술에 뭐가 납니다. 그냥 놔 둬도 저절로 낫더라고요.
완치를 빌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카스피 2019-04-03 21:50   좋아요 0 | URL
넵,실제 의사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작년에 발병했을적에 동네 이빈후과 의사선생님이 알레르기라면서 약을 처방하고 수액주사도 맞았는데 일주일 내내 차도가 없어서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뭐 지금도 입안이 부어 있지만 약을 먹어선지 임짠희처럼 되질 않아 다행이에요.안그랬음 아마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녔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