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만나는 처칠 - 패배자의 인생역전 스토리
김형진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에는 처칠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고 있구나..하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참 독특한 위인전기였습니다.

제목이 딱 어울리더군요. <벼랑 끝에서 만나는 처칠>

읽는동안 전 처칠을 벼랑끝으로 내몰면서 읽었습니다.

2차세계 대전의 영웅이고 영국의 위대한 수상으로만 알고 있던 처칠...

그러나 그가 대학도 못가고, 아버지에 인정도 못받고, 바람둥이 엄마와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던 가정생활(아내와의 불화, 자식들의 불우한 인생), 정치적으로도 외톨이에 게다가 우울증마저 알고 있었다니..

실력이 모자라면 운이라도 따라줘야하는데, 그렇지도 못하고..

26살에 하의원이 되었으니 출발은 늦은편은 아니었지만 66살에 수상이 되다니...

솔직히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저 역시 우울해지더군요.

이런 불우한 생활에서 어떻게 지탱해왔는지...

그래도 그는 그는 남들이 인생을 정리할 나이에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  66살의 나이되었고 은퇴를 했지만,  77살에 다시 수상으로 복귀했습니다.

남보다 앞선 선견지명으로 모두에게 따돌림 받지만, 그 때문에 나중에는 사랑을 받고 영웅이 된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모든 단점이 큰 성공으로 이제는 여담이 될수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처칠이 영웅이 될수 있었던 '성공을 위한 WC 15원칙'은 간단하게 보이지만
그것을 알고만 있을것이냐.. 실천으로 옮길거냐에 따라 제 인생도 달라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제가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심어주었구요.

자신이 처지에 우울하고, 용기를 잃으신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성공을 위한 WC 15 원칙

1. 자신을 사랑하라
2.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3.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4. 운명과 싸워라.
5. 저 높은곳에 목표를 세워라.
6. 희망의 편에 서라.
7. 바른 길로 가라.
8. 정직이 최선의 전략이다.
9. 원칙에 충실해라.
10. 유연하게 대처해라.
11. 현장에 있으라.
12. 사소한 일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13. 유머를 가져라.
14. 과거는 묻어버려라.
15.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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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6-02-2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대학 연설에서 딱 저 한마디만 하고 내려왔다는 에피소드가 정말일까요!? 영웅만들기를 좋아하는 호사가들의 거짓부렁이 아니라, 진짜라면 너무 강렬해서 소름이 돋을 것 같습니다. -┎

보슬비 2006-03-03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웅은 그냥 만들어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교과서를 만든 소설가들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4
최성수.문재용 지음, 김형준 그림 / 글담출판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읽는 동안 약간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교과서에 나온 소설과 작가의 삶을 살펴보는것도 좋지만
한편으론 논술을 위한 책 읽기라 그런지 읽는동안 소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분석하고 암기식으로 읽어야한다는 사실이 좀 서글프더군요.

게다가 논술을 준비하지 않는 고등학생 입장이 아니어서인지, 굳이 이런식으로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별 넷을 선택한것은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입장에서는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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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사기꾼 - 뛰어난 상상력과 속임수로 거짓 신화를 창조한 사람들
하인리히 찬클 지음, 김현정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지식인들의 오만과 명예욕 그리고 허상에 대해서 파헤친 책이네요.

그래도 종종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 정정하는 모습에서는 충분히 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고 덮어줄 아량이라도 생기지만
때로는 끝까지 뉘우치지 못하고 질투에 멀어서 서로 음해하고, 표절하고 그러다가 둘다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채 자멸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작 자신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더군요.

경우에 따라는 과학의 사기가 이루어질수 있었던 요인중 하나는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진실을 은폐하는 행위도 있더군요.
아이큐에 대한 진실을 읽을때는 인간이 얼마나 편협한지.. 인종차별주의자적 학문에 회의마저 들고,
게다가 국가에서는 자신들의 인종에 대한 자부심에 관한 연구에서는
문제를 바로 볼 지각마저 잃어버리더군요.

한때 내가 존경했던 프로이드의 파렴치한 행각은 저를 슬프게하더군요.

때로는 명성과 명예를 위해 진실을 묻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로인해 상처 받는 다른 사람들과 정의와 진실의 비난에서는 자유로울수 없을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서 황우석 박사를 떠오르지 않을수가 없네요

아직도 진실이 어떤것인지 저로써는 판단하기 힘들어요.
정말 음모에 의한 희생양인지, 아님 희대의 사기꾼인지, 과대망상에 빠진 환자인지...

하지만 거짓말은 거짓말을 나아서, 결국 평생 진짜 자신을 모습을 찾지 못하고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는 학자(?)로써 지금은 자신이 대단하다고 여기겠지만, 과연 죽을때도 같은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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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의 모놀로그
이영철 지음 / 청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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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왜 책 제목을 보고 몰랐을까?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책인데, 그냥 108개로 구성된 에세이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뭐,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되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108개의 독백으로 구성된 에세이라고 보면 좋겠네요.

대체로 연극, 영화가 위주이지만 더러는 책속의 독백도 있답니다.
(그래서 이 책 덕분에 다른 책도 읽어지고 싶구요.)

자신을 향해 쏟아내는 말은 무척 진실하게 들리네요.

그래서인지 생각지도 못한 책이 제 맘에 들어오네요.

아무래도 이런글류의 책은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잠자기전에 잠깐이라든지, 지하철에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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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 술보다 더 매혹적인 술집 순례기
박미향 지음 / 넥서스BOOKS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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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갈 일이 생겨서 비행기에 읽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선물 받게 되었어요.

짧은 일정이라 책속의 술집을 방문할 기회는 없었지만, 읽는동안 눈이 참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술자리 분위기를 참 좋아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각자 개성적인 술집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참 따뜻했습니다.

특히 책속의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정말 그곳에 가서 취하고 싶더이다...^^ㅎㅎ

이 책은 술집 자체만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작가의 삶과 함께 이야기하는데 그런면이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지 술집 정보에 대해서 더 정확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약간 부족한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별 다섯에서 한개를 뺀 별 넷을 주었지만, 이 책 덕분에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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