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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13 - 30
사이토 타카오 지음 / 아선미디어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건 뛰어나도 너무 뛰어나다.
뭐 소년만화가 아니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가는 걸 보여주지도 않고
나오자 마자 월등한 실력으로 밀어부치는 고르고13.
이미 최고의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고 그에 응하는 의뢰금.
머리도 좋고 싸움도 잘하고 당연히 총에 관해선 물을 것도 없다.
다 잘하는 사람에겐 부러움보단 시기심이 좀 많아지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이 일을 잘 끝낼 때에도 별로 통쾌하단 생각이
들진 않는다. 돈이라면 오케이인 녀석이니. [아직 앞부분을 본 상태라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그의 집안은 옛날부터 암살자를 키우는 곳이었나 보다.
만화 몬스터에선 양부모를 어린 요한이 죽이는데 고르고도 어릴 때 자신의 가족을
죽인다. 음, 만화 군계에서도 자신의 부모를 죽이는구나.
좀 더 자신을 철저히 하기 위해 그러는 건가...
주인공이 항상 착하고 좋은 녀석이라는 생각을 버린지는 오래지만
그래도 최근에 본 만화중에 가장 정이 덜가는 녀석이 고르고13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