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유난히 많이 내리는 요즘.
이런 날엔 정말 따끈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 책만 보라면 참 좋겠어요,
요즘도 매일같이 신간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책 고르는 즐거움이 있네요.
조만간 서점에도 좀 나가봐야겠어요.
겨울엔 추우니 실내 나들이 만한게 없잖아요.

기묘한 사람들>>>
영화감독 팀 버튼이 ‘기이하고 시적이다’라고 찬사를 보낸 <미스 페레그린> 시리즈 작가 랜섬 릭스의 신작. 악몽을 고치는 소녀, 우아한 식인종,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조류인간 종족 임브린 등 세상 곳곳에서 기묘한 능력을 품은 채 비밀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다. 판타지와 고딕 소설, 미스터리와 동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책.

모피 코트를 입은 마돈나>>>
감시와 검열이 판치던 시절, 망명자가 되어 국경을 넘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 터키 국민 작가 사바하틴 알리의 기념비적 고전. 1920년대 베를린, 전쟁 직후 혼란 속에서 갈피 잃고 헤매던 영혼들. 무채색조의 겉모습에 감춰진 찬란한 첫사랑의 환희를 그린 작품이다.

누군가 이름을 부른다면>>>
예상치 못한 좀비 바이러스가 산골마을까지 전이되고, 사람들의 삶은 산산조각이 난다. 화상 흉터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살던 열아홉 펜싱소녀 원나는 ‘괴물‘이 된 마을 사람들을 ‘생존자‘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보현 첫 장편소설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물론 이름이 있겠지만, ‘편의상‘ M으로‘ 불리는 한 남자가 마흔여덟 번째 면접을 보러 간다. 면접장은 이 장소가 맞을까? 내가 지금 마주한 풍경들이 연출은 아닐까? 자기 인생의 첫 면접을 기억속에서 끄집어낸 그가 자신의 삶을 무대에 올린다. <맨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故 박지리 장편소설.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수녀의 신작 산문집. 동명의 시 ‘기다리는 행복‘에서 ‘온 생애를 두고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담긴 설렘과 그리움을 책 속에 담았다. 또한,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여 1968년 첫 서원 직후 1년간 작성한 140여 편의 단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의 10년 만의 신작 산문집. 책에는 총 열 편의 ‘이야기+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짧은 이야기 형태의 ‘그들은,‘과 그에 덧붙이는 작가의 소회 ‘나는,‘이 짝꿍처럼 붙어 있다. 전자는 짧은 콩트나 엽편 형식이고 후자는 담담한 에세이다. 앞선 이야기에 대한 긴 주석이라고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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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행복을 배달하는 잡지 샘터!
샘터에는 흰구름 러브레터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칼럼이 있었어요.
때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흰구름에 두둥실 실어 보내주셨는데
지난달로 칼럼을 종료하셨거든요.
그래서 넘나 아쉬웠는데 대신에 이렇게 책을 내주셔서
어찌나 반가운지 몰라요.
이해인 수녀님 신간 포함 2만원이상 주문하면
수녀님 사인 자수손수건을 주네요.
그리구 탁상달력!
수녀님의 산문집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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