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최갑수 지음 / 예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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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백의 신부 보세요?
만화가 원작이지만 만화와는 전혀 다른
현대판 인간계로 내려온 하백의 신므파탈 퐌타지로맨스!ㅋㅋ
이번주에는 두 주인공이 반가운 책을 읽고 있더라구요!

먼저는 하백이 윤소아에게 책을 읽어준답니다.
하백 남주혁이 유난히 목소리를 까는 이 드라마,
그가 책을 읽어주니 좋네요!
그리고 그문장이 일부러 드라마를 위해 쓰여진것처럼
절묘하게 딱 들어맞아요!

 

 


‘우리는 어떻게 만났을까요.
어느 날 나비 한 마리가 꽃잎처럼 날아들어
작은 떨림을 만들었는데....

우리는 어떻게 만나 여기까지 왔을까요...
당신의 사랑과 나의 사랑이 겹쳤던
봄날의 모퉁이.
돌연한 기적..
거리를 걷다 슬그머니 잡았던 손..
전봇대 아래 민들레가
환하게 흔들리던 시간..

우리는 어떻게 여기 먼 시간을
지나올 수 있었을까요.
사랑을 지나와 사랑에 당도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사랑 앞에서 우연이라는 건
없다고 믿게 됐어요.
한 사랑을 위해 우주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까지 계산한다고
믿게 됐어요.
기적 같은 필연,
내가 당신 앞에 설 수 있었던 걸
한낱 우연으로 돌리긴 싫었던 거죠.

그러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 p19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이렇게 하백이 읽어주는데서 윤소아가
그 다음은 자기가 읽겠다며 가버린답니다.
시청자는 물론 독자들까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고ㅠㅠ
하지만 저에게는 책이 있으니 그 다음이 뭔지 잘알죠!
그리고 바로 다음날 소아 신세경이 다음을 읽어줘요!

 

 


‘당신이 읽었던 책의 페이지를
소리내어 읽은 적이 있어요.
당신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당신이 기댔던 등의 온도를 느끼려
눈을 감은 적도 있어요지요.
당신이 마셨던 머그잔의 가장자리를
손끝으로 쓰다듬은 적도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먼 시간을
지나올 수 있었을까요.
사랑을 지나와 사랑에 당도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기적같은 필연,
내가 당신앞에 설 수 있었던 걸
한낱 우연으로 돌리긴 싫었던 거죠.
그러니까 제가 할 수 있은 일은...
최선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는거죠!
나는 지금 당신의 사랑을 지나가는중입니다.‘

- p18~ p19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궁금증이 확 풀렸죠?
마치 이틀간의 드라마가 이 책을 위해 만들어진
광고같은 분위기네요!
아니 드라마속 소품으로 만들어진거 같은 책이랄까요
하지만 소품이 아니란건 독자들이 이미 다 알아요!

 

 


최갑수님의 [사랑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책
멋진 사진과 함께 명문장들이 가득해서 밑줄긋고
되새겨 읽게 되는 포토에세이랍니다.
책 꼭 읽어보시길요!
저도 요즘 이 책 들고 다니면서 읽고 있는데
이젠 더 뿌듯한 기분으로 읽게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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