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팡`이라 하면 괴도 루팡이 떠올라서
이 책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읽고 있거든요.
그런데 괴도 루팡은 어디가고
레닌이라는 공작이 등장해서는 탐정놀이를 하네요.
오르탕스라는 어느 여인의 환심을 사려는듯.

사실 이야기의 시작에서 빍혀요.
이 이야기는 뤼팡이 친구인 레닌공작에게서 들은 모험이야기라고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이나 수법이 뤼팡과 너무도 흡사해서
그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고!
ㅋㅋ

셜록 홈즈가 어떤 사건의 개요만 보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될건지 척척 알아맞추듯
이 레닌이라는 사람도 그래요.

사실 젊은 남자의 꼬드김에 넘어가
멀리 도망가려했던 오르탕스 부인을 붙잡아
20년간 사람이 살지 않은 저택을 침입하는가 하면
그곳 망루애서 바라본 풍경만으로 사간을 추측하고
오르탕스에게 거액의 돈을 챙길 수 있게 해 주네요.

그런데 사례금을 챙기기보다 앞으로의 모험에 함께 해달라고 합니다.
그 저택의 낡은 시계추가 레닌의 침입으로 움직이게 되고
여덟번 종이 치게 되는데
레닌이 오르탕스에게 앞으로 자기와 함께 3개월간
일곱번의 모험을 더 경험한 후에 오르탕스의 제안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요!
오르탕스라는 여자에 대한 구애작전도 참 유별나죠.

아무튼 그렇게 해서 오르탕스 부인은
오래전에 잃어버린 대대로 물려오던 블라우스의
행운의 보석 단추를 찾는걸로 제안해요.
그리고 그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돈을 훔치고 사람을 죽인 어느 남자의 사형 전날
그 사람의 무죄를 주장하던 어느 남자를 보고
일으 전모를 파악하게 되는가하면
탈의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어느 남자의 시체를 보고도
마찬가지로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눈치채고
영화배우인 오르탕스의 여동생이 사라진 사건의 현장을 추적하는가 하면
물속에 뛰어들어 죽으려는 한 여자를 구해주고
그녀의 사연을 듣고는 바로 문제를 해결하러 간답니다.

소설을 가만 보다보면 레닌공작은 사건의 주범을 잡아
범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기보다
그 사건속에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전혀 엉뚱하게 그 댓가를 치르개 하거나
안타까운 사연을 파악하고 그들을 도우려 뭔가를 꾸미기도 하고
그들의 심리를 이용해 추측한 내용으로 유도하기도 해요.

나중에 이 레닌 공작의 정체가 밝혀질까요?
오르탕스가 제안한 9년전 잃어버린 보석단추를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봐서는 벌써 찾았을거 같은 예감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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